87년전 오늘,
1936년 8월 8일.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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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마의 2시간 30분대의 벽을 허문 통쾌한 쾌거였습니다. 함께 출전한 남승룡 선수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리고 손기정 선수와 남승룡 선수는 시상대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일장기를 보며 기미가요를 듣고 불러야 했던 상황을 견디기 힘드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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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일보와 동아일보는 손기정 선수의 옷에 새겨진 일장기를 말소하여 소식을 전했습니다. 당시 남승룡 선수는 "손기정은 저 나무가 있어서 일장기를 가릴 수 있었지만 나는 가릴수 없었다"라고 하였습니다. 참으로 처절하고 슬픈 시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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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후 1년... 손기정 선생은 고개를 들고 누구보다 환하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광복절 1주년 기념 축하 행사는 한없이 기쁘고 벅찬 날이었을 겁니다. 광복절 1주년 행사의 첫 시작은 이렇게 시작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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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8월 14일, 광복절 1주년 기념 축하 행사의 일환으로 남산, 북악 및 안현에서 3일간 봉화 제전을 거행키로 하였습니다.
이에 쓸 ‘불씨’는 '국조'를 봉안한 '대종교 총본사'의 '천진전'에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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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8월 14일 오후 6시에 '대종교 총본사' '천진전'에서 '성화 전수식'이 거행되었고 '대종교'의 '단애 윤세복 종사'께서 성화 전송단 대표인 대종교인 '손기정' 선생에게 성화를 친수 하시고 동 성화는 '손기정' 선생에 의하여 전송되어 임시정부의 주석이셨던 '백범 김구' 선생에 전하여 남산정에 마련된 봉화대에 점화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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