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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사범대학국어교육과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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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카나리아 키우기
요조숙녀 추천 0 조회 458 04.06.16 00:47 댓글 2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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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4.06.16 01:50

    첫댓글 이렇게 아름답게 사시다니 부럽습니다. 아름다운 새 소리에 행복해 하는 영화 속 공주님의 모습 그대로이시다. 삶은 이벤트다(이목님의 6.15 어록에서 퍼옴)-진짜네요.

  • 04.06.16 01:55

    새털 뽑고 배 째고 왕소굼 뿌리고 숯불에 옹기종기 앉아....결정적인 것 와 없지요? 이건 완전 홍보용이다.

  • 04.06.16 03:53

    콩통 보여주고 흔들면서 비둘기 부르는 네 모습 내 머리 속에 너무 잘 그려져서 나 지금 막 웃고 있다. 우리 마당에 금붕어 무덤, 병아리 무덤 많아. 죽는 것 보는 것 참 딱하더라. 병아리 무덤. 초등학교 1학년이던 아이가 봄에,( 찬바람이 남아 있는 봄이었던 것 같애.)

  • 04.06.16 08:42

    - 병아리를 사 와서는 방안에서 키우려고 목욕시켜 옥상에서 말려 방에 갔다 놓았는데 . 내가 퇴근해서 와 보니 감기 걸렸는 것처럼 오들오들 떨더니 그 다음날 아침에 보니 죽었더라. 그 다음

  • 04.06.16 04:12

    마당에서 조금 큰 병아리 사다 키웠더니 온 집에 똥냄새, 금붕어는 심심하면 죽는게 싫어 붕어 세 마리 낚시해서 넣어 놓았더니 또 질기게 살아(아마 3년쯤) 강에 넣어 주었다. 네 말대로 참새는 너무 생기가 넘쳐. 요즈음은 5시만 되면 나무에서 짹짹

  • 04.06.16 08:49

    "굶어죽는 전염병이 돌고 있다"는 말씀, 너무 재밌다. 혹 너보다 고수 아니셔? 한때 유행처럼 금붕어를 키웠지만... 요리조리 감칠맛 나게 들려주는 사육 얘기... 그 애완 동물 변천사 속에 다정다감한 네 일상이 환히 보여.

  • 작성자 04.06.16 08:59

    모두들, 어떻게 잠도 안주무시고 사시는 것 같군요. 정말 놀랍습니다. 머리만 박으면 자는 저로서는 밤에 이렇게 안주무시고 살수 있는점이 놀랍습니다.

  • 04.06.16 10:21

    와 모두들 대단하시다. 난 애 키우는 것도 힘들어 다른 것을 키울 엄두는 전혀 내 보지도 않았는데. 건사하기도 귀찮고, 다음에 혹 죽기라도 하면 그걸 우찌하노. 작은 애가 한 번 쯤 관심을 가진 것 같기도 한데. 첫마디에 안된다고 자른 기억도 나누만...(나 나쁜 엄마죠)

  • 04.06.16 12:08

    숙녀님 새키우는 모습, 진짜 보기 좋습니다. (나는 아이들한테 살아있는 장난감 사줘야 한다고 늘 주장하면서도 한번도 그런 적 없음. 화분 몇개 사준 거밖에는.) 햐~ 요거 진짜로 16mm 단편영화로 찍어두고 싶다. 오프닝은 카나리아가 터프하게 모이먹는 모습, 엔딩은 비둘기 날려보내는 장면...

  • 04.06.16 12:24

    숙녀님의 문체가 요렇게 또 달라지네요. 키우는 새의 울음소리를 닮아 주인도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건 아닌지. 저는 이런 문체가 참 정감 있고 좋군요. 그리고 지금 제 귀에는 온갖 새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네요. 참새는 참참, 뻐꾸기는 뻐꾹뻐꾹, 카나리아는 카나카나, 요조는 숙녀숙녀…….

  • 04.06.16 15:40

    어제 4시 넘도록 술마셨음. 술마시고 올린 꼬리말 아침에 지웠음. (술 마신 이야기 다 지움니다... 시상이 좁아서.... 지우니까 아래 큰샘님 글이 고마 이상하게 돼뿌맀네.. 죄송... 원 시상이 와 이래 좁노...)

  • 04.06.16 12:57

    첫 발령지에서 장학 지도를 받던 생각나네. 한 바탕 한 적이 있는 교장이 궤도 같은 걸 준비하라고 그러데. 그러마고 그랬지. 그런데 진도가 '한 눈 없는 어머니'인가 뭔가 하는 단원이었어. 뭘 준비하겠나, 두 눈 다 그려넣을 수도 없고. 뭘 구경하고 싶으면 자기들이 진도를 맞추어서 지도를 나와야지.

  • 04.06.16 12:58

    그냥 수업을 했지. 장학사가 우리 과 선배였어. 그래서 놈의 수업부터 구경을 나왔는데, 칠판에 아무 것도 걸린 게 없어. 교장이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장학사와 옆 반으로 가더라고. '별로 볼 끼 없을 낍니다. 그냥 가세요.' 속으로 놈이 말했지.

  • 04.06.16 12:58

    15분쯤 지나서 장학사와 교장이 또 들어와서 수업을 끝까지 구경하데. 끝나고 나자 교장은 왜 아무 것도 걸어놓지 않았느냐고 투덜거리고, 장학사는 지 새끼라고 그래도 잘했다고 그러고……. 요즘도 장학사들이 장학 지도라는 핑계로 선생님들 궤도 솜씨 구경하러 나오나?

  • 작성자 04.06.16 13:35

    요즘은 그렇게 장학지도는 하지 않아요. 도마다 다르지만, 장학사들이 일이 많으니까, 수업은 몇과목 학교에서 정해서 공개수업하구요, 다른 학교에서 수업위원(일반교사)이 와서 그분들에게 수업을 맡깁니다. 아직 관료적인 부분은 있지만, 하층기관이 상층에 잘보이려는 마음이지, 큰 압력은 없습니다.

  • 작성자 04.06.16 20:34

    장학은 지원 봉사하는 활동이라는 개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학사들 어려서 학교일을 정확히 모릅니다.(천생님빼고 )학교 활동은 포장만 잘하면 그럴듯하지요. 이목님은 교육청공무원들과는 어떤 입장에서 술을 마셨나요? 갸들이 학원 감사 다니나 봐요. 혹시 그분들이 사적으로 바라는 게 있는 것인가?

  • 04.06.16 13:47

    숙녀님, 그냥 그놈의 인맥 때문에 마셨지요. 학원 감사는 매년 받는데, 지는 어떻게 받는지 뭐 감사하는지 전혀 모르고요.(집사람이 다 알아서 함) 사적으로 얻고 싶은거 전혀 없음. 그냥 인맥으로 불려나갔을뿐.(그것도 밤 12시에!!!) 근데 이거 숙녀님, 새키우기 이야기 해야되는데, 완저이 옆길로 새뿌린네.

  • 04.06.16 16:18

    혜솔님, 금붕어 무덤, 병아리 무덤 옆에 내 머리카락, 손톱 무덤 하나 만들어 주지. 금붕어 무덤 보구 싶다. 병아리 무덤 너무 보구 싶다. 쫌 슬프다...

  • 작성자 04.06.16 20:38

    다쓰고 나니 빙그레 웃음이 납니다. 잘은 키우지 못하지만, 동물은 정을 주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을조네 금붕어 3년동안 안죽고 살았다면, 대단한 성실함입니다. 별일 아닌데 박수 쳐줘서 정말 간사해요. 또 시간내서 가슴속에 감추어 논 비밀 하나씩 꺼낼게요. 이러다 만나면 할 이야기 없는거 아닐까 걱정됩니다.

  • 04.06.16 20:55

    숙녀님/ 걱정마세요. 매일 보는 사람이 할 말이 더 많다구요.

  • 04.06.16 21:39

    꼬리말 쓰려는 데 숙직 아저씨 가라고 하네요. 천상병의 새라고 하는 시 참 좋아하는 데 내일 찾아서 올려 놓겠습니다.

  • 04.06.17 02:55

    바로 위 숙녀님 말 : 박수 쳐줘서 정말 간사해요- 저 보고 말하지 말라 했지만 이걸 보고 입이 안 근질거릴 수 있나요. ........(앞엣 부호는 말줄임표입니다. 무슨 말을 했는지는 상상에 맡깁니다)

  • 04.06.17 08:48

    우리 아이 금붕어, 병아리는 봉숭아꽃이 좋아 흙으로 갔다. 이목의 손톱, 머리카락은 무엇을 좋아할까? 숙녀님, 3년 산 것은 금붕어가 아니라, 낚시한 붕어랍니다. 야들은 열흘 굶겨도 죽지도 않아요. 목숨이 질기고 질겨요.

  • 작성자 04.06.17 10:09

    아항, 그렇구나, 낚시한 붕어는 민물붕어구나. 그래서 애들이 낚시하러 피시방에 많이 가나 보다.(솔울님의 핀잔이 또 걱정되네)

  • 04.06.17 16:12

    ...., ........ ? ........ ! .... ! ...... , ................? ...........!

  • 04.06.20 20:32

    잡아 먹을 돼지, 오리 키우던 넘이라 집안에 무엇 기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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