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
진용이....
내 자랑스런 친구같은 아들.
중딩시절에
형아가 좋아보여서
죽어라고 공부해서 겨우 스펙맞춰 놨더니
웬 면접강화?
상산고에서 재미나게 꿈을 펼칠려고 했는데
조금 띨박한 모습때문에 상산고면접서 떨어진게 엊그제 같습니다.
입학한 한일고에서 적응하지 못하여
방황하니 성적은 신통치않고 학교 선생님들과도 사이가 안좋아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한일고에서 1학년때 별명이 천재.
공부를 한개도 안하는데 그래도 성적은 상위권이니....
하지만,나의 아들이
기적적으로 작년 가을부터 맘 추스리고
바른생활의 사나이로 거듭났나봅니다.
어제 고2학부모 총회때
새로운 담임선생님이 울 베프는
수업태도,성적,교우관계 어느것 하나 나무랄데가 없다고 하니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자식 터미네이터처럼 아윌비백....
진용아.
항상 니 기분보다는 남 배려가 우선인 너의 품성은
먼 훗날 사회생활과 가정생활때 꼭 보상받으리라 믿는다.
띨빡,뻘쭘인 나의 사랑하는 아들아
아빠 소원은 아주 오래도록 너와 격의없는 사이가 유지되는것이다.
첫댓글 아빠랑만 친한 용이를 보면 배가 쫌 아프지만
우리 진용이가 아빠를 즐겁게 해주니 고맙다
근데 진용아
20살이되면 아빠는 엄마에게 맡기고
넌 힘차게 걸어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