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담아 저장하는 데 쓰는 그릇으로 아래위가 좁고 배가 불룩 나온 모습을 가진 것이 항아리입니다. 항아리를 만드는 재료는 나무 금속 유리 등 다양하지만 보통 흙으로 구어 만든 질그릇 형태를 통상 항아리라 하는데 저장도 하고 숙성도 하며 냉장고가 없던 시절의 대용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쌀이나 김치 장 종류 등 먹거리를 담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담는다는 용도의 뜻을 비유로 하여 사람들이 가진 감정을 항아리라는 매개체로 이용하여 말이나 글로 소통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감정은 어떤 환경에 부딪힐 때 마다 변하고 일그러지고 또 깨어지기도 합니다. 좋았던 감정이 변하거나 깨어지면 날카로운 흉기로 변하여 상대의 마음을 다치게하는 미움이나 원망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정민 선생님은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인간이 가진 본래의 선하고 아름다운 품성은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