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행 지 : 경남 밀양, 삼량진 만어산(670.4미터), 산성산 산행
2, 산행 일 시 : 2007년 9월 16일 일요일3주 제374차 산행
3, 산행 시 간 : 약 6시간
4, 산행 코 스 : 삼량진 ~ 우곡 ~ 만어사 ~ 만어산 ~ 만어고개 ~ 비구고개
구성고개 ~ 자씨산성지 ~ 산성산 ~ 용두목 ~ 밀양
5, 산행 일기 : 조용하고 아늑하며 오후에 태풍
6, 산행 일지 : 교대 앞 : 08시 40분 덕천동 : 08시 50분
7, 참석 인원 : 15명
부산에서 신 대구 고속도로로 가다 삼량진 IC 로 나왔다
좌측, 즉 만어사 방향으로 나와 다시 삼량진 역방향으로 좌회전을 하였다
삼량진 역 조금 못가 좌회전을 하였다
만어사 가는 이정표를 따라 가는 길목은 시골길이고
길옆에는 과수원과 농촌의 크고 작은 집들이 가끔 보였다
좌측으로 다시 가다보니 좁은 산길에 도로확장 공사를 하고 있었다.
한참을 가다보니 농장이 보였고, 천불사란 작은 사찰이 보였다
농사를 짓고 살아가는 집들이 몇 집 있었다. 어느 듯,
만어사 : 10시에 도착을 하였다
들어가는 길목 오른쪽에 근심을 푸는 곳도 있고,
아래는 동해안 왕자를 따라 온 크고 작은 물고기가 변한 검은 색을 띤 화석
일 만개가 동해 쪽을 바라보며 질서 정연하게 놓여 있었다.
법당 옆에는 보물 제 466호로 지정된 삼층석탑이 (고려시대 만들어 졌다)
매끄러움과 풍경소리가 잘 어울리며 법당 안에는 동해안 왕자님이 인연이 다되어
발길이 닫는 곳에 정착을 하기위해 길을 떠나 멈춘 곳이 이곳이다
사람의 인연도 발길이 멈춘 곳이 인연이 되어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다
오솔길 회원님들도 인연에 의해 이곳에 왔으니 한장의 추억을 남기며,
용왕의 아들은 5미터나 되는 큰 미륵바위가 되어 법당 안에 모셔져 있고,
동해안에서 함께 온 물고기들은 만어석 (종석) 이 되어 법당아래에 있다
오래 된 소나무(노송)가 법당 을 지키며 안정감을 주고
좌측에는 돌 사이로 마르지 않는 물이 고여 있었다.
10시 15분 : 법당 옆 좌측으로 산행에 들어갔다
어제 내린 비로 길은 미끄러웠지만 공기는 깨끗하고 좋았다
햇빛은 없었지만, 적당한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나뭇잎을 간질간질 하였다
조금 올라가니 산길이 나왔다 적당한 곳에 잠깐 휴식을 하면서 가져간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오솔길 가족들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회장님은 인원점검을 하며 오늘의 산행 코스를 말씀 하셨다
10시 30분 : 산행에 들어갔다
만어산 입구에 큰 돌이 양쪽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가운데
산 주인이 자리 잡고 누워 계시며 우리를 반겨 주는 것이다
돌 위에 올라가 사진도 찍어보며 삼량진 들판을 구경하였다
만어산( 670.4미터 ) 정상에 도착을 하여 기념사진도 찍어보았다
모두가 밝은 미소에 신선 같은 얼굴 표정들에서 넉넉함을 보여 주었다
정상을 뒤로 하고 산을 내려왔다
잠깐의 휴식 : 10시 50분
과일과, 땀을 흘리고 마시는 막걸리 한 사발에 마음은 사로잡히고
이 가을만큼이나 풍성한 알밤을 바라보며 내 마음도 부자가 되었다
작은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며 가라앉은 날씨 탓일까 피로가 왔다
다리가 풀렸는지 기운이 온몸을 감싸는가 하였더니
선두가 휴식을 : 11시 30분
한 이사님의 유모감각은 우리 모두를 즐겁게 만들며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나이와 관계없이 남을 웃길 수 있다는 유모는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다
마음속으로 정말 존경스러웠다 내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다시 산행에 들어갔다
하늘은 온통 찌푸리고 있었지만 바람은 우리를 즐겁게 하였고
주위에 산불이 났는지 고사목들이 많았지만, 주위의 나무들은 싱싱하게 자라며
굴밤나무에는 도토리들이 주렁주렁 달려 주인을 기다리다 지쳤는지
땅으로 떨어지고 있었고 싸리나무에도 제법 씨앗이 야물어 지고 있었다.
배속이 출출함을 느끼며 : 12시였다
어떤 분의 묘 앞에서 우리는 점심을 먹었다
자손들이 정성껏 다듬어 주었기에 깨끗하게 보였다
한바탕 웃음꽃의 짜릿함을 느낄 때 쯤 하늘이 우리를 재촉하였다.
지루 하리 만큼 작은 봉우리와 사람의 인적이 적었던 길들을 걸어가며
서로가 길동무가 되어 오손도손 대화는 끝이 없었다
얼마나 갔을까 하늘에서 적당하게 이슬비를 뿌렸다
칡넝쿨들이 즐거움에 춤을 추고 나무들이 일제히 노래를 불렀다
행복의 노래 소리에 우리는 비에 젖은 생쥐가 되어 갔다
자씨성들의 성지가 보였다 잘 꾸며진 무덤들이 여기저기 자리하고 있었다
무덤을 지나 능선을 따라 가는 솔밭 길은 산책로 같았고,
아담한 산 자락에 산성산 (387미터)이란 푯말이 붙어 있었다
주위에는 마을을 둘러싸고 작은 뒷산 같은 산들이 아담하게 많이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신 대구 고속도로와 밀양시내는 예술이었다.
팔각정을 곳곳에 지어 산님들의 휴식처로 밀양시에서 만들어둔 것 같았다
잘 꾸며진 나무 계단을 끝없이 내려 왔다 비가 와서 미끄러움에 조심스러웠다
이정표가 보였다 우리들의 약속 장소가 가까워 온 것 같았다
휴식공간은 곳곳에 만들어져 있었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시를 읽을 수 있게끔
마음에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들, 자연을 살리며 잘 꾸며진 산책로..........
밀양은 정말 좋은 곳이며, 휴양림과 사찰 등 많은 유적이 자리 하는 곳이다
밀양시 용두목에 도착 : 15시 50분
타고간 차에 오르니 다리가 풀리고 잠이 왔다 부산을 향해 빗속을........
태풍이 오는지 차가 중심을 잃고 적당한 흔들림을 주는 것이다
부산에 도착 : 17시
뜨거운 물이 그리워 모두가 목욕탕에 풍덩 물장구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배가 출출함을 느낄 때 쯤 : 18시
식당으로 갔다 남의 고기 맛은 일품인데 적당한 곡차는 마음을 즐겁게
모두가 하루의 피로를 풀고 나오니 밖에는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렸다
산행 후에 오는 비 소리는 듣기 좋았다 아니 자장가 소리가 될지...........
다음 주 산행 : 중추절로 인해 근교산 ( 금정산 )산행 있습니다.
9월 23일 일요일 호포역 : 09시 30분에 시작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허락 하시는 회원님, 산행도 하고 멋진 뒤풀이를
함께 즐기시면 어떠하신지요. 많은 참석 바랍니다.
참석 못하시는 회원님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