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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일정 스크랩 지리산의 허기진 아침을 열다....노고단에서 반야 그리고 불무장등까지
최두석 추천 0 조회 123 13.06.05 11:1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지리산의 허기진 아침을 열다....노고단에서 반야 그리고 불무장등까지

   1. 산행 장소 : 노고단. 반야봉. 불무장등

   2. 산행 일시 : 2013 . 05월 26일( 일요일)

   3.산행 코스 :

      성삼재-노고단 -반야봉 - 묘향대 - 박영발비트- 삼도봉 - 불무장등- 피아골직전마을

   4. 산행 지기 :  풍경소리님, 세석님, 돌팍 

   5. 준비물 :

       38리터 베낭,  바람막이자켓, 여벌방한자켓, 여벌등산복, 손수건, 선글러스, 렌턴          

       물 500 리터 1병, 얼음 막걸리 2병,  소주 1병, 도시락, 목살 김치주물럭, 버너,코펠, 물티슈

       카메라 (니콘 D80 , 탐론 28-75, 니코르 50mm 마이크로)                                       

    6. 이동 수단 : 풍경소리님 자가용

    7. 오늘의 날씨 : 새벽하늘은 약간흐림, 한낮에 잠깐 맑았다가 오후로 갈수록 흐려짐

    8. 특징적 산행 메모  

         -  간만에 세석과 발을 맞춰보는 산행길이였음

         -  작년 여름에 미련같은 숙제로 남겨 두었던 박영발비트를 기어이 찾아 나섬 

         - 간만에 예전  카메라를 가볍다는 이유로 들고 나섰는데..화각이 이리 좁을줄은 미쳐 몰랐네, 노이즈도 많고..

 

 

 산행 코스 및 산행 지도  산행일지

 

 산행코스 :  성삼재 - 노고단 - 노루목 - 반야봉

               - 반야중봉 - 묘향대  - 박영발비트 - 삼도봉 - 불무장등 - 피아골 직전마을

  03 : 00  여수 집 출발

             택시 이용(택시비 35,000원)

 04 : 30  성삼재 산행시작

 05 : 00  노고단 산장

 05 : 30  노고단 고개

 05 : 40  노고단

 06 : 40  돼지령

 07 : 30  임걸령

 09 : 00  노루목

 09 : 55  반야봉

 10 : 15  반야중봉

 10 : 35  점심(반야중봉 묘향대 중간지점)

 11 : 20  출발

 12 : 05  묘향대

 12 : 40  출발

 13 : 00  폭포수골 합수점

 13 : 15  박영발 비트(반야비트)

 14 : 00  묘향대 , 삼도봉가는 등로 합류

             (반야봉 중허리길)

 14 : 45  노루목 삼도봉가는 정규등로 합류

 14 : 50  삼도봉

 16 : 00  불무장등

 17 : 20  피아골하산중 두번째 조망바위

 19 : 07  직전마을 산수식당

 19 : 30  버스정류장 , 버스탑승

 총 산행거리 :  20km 가까이 될듯함  소요시간:15시간(점심,휴식시간 포함)

 

일요일주말

풍경소리님한테서 뜬금없는 핸드폰 문자 하나가 날라온다.

일요일 시간 되면 발한번 맞추어 보자고....

그렇지 않아도 지리산자락 어디라도 가보고 싶은데 ...혼자서 움직일려니 마땅히 생각나는 곳이 없었는데..ㅎㅎ

 

노고단의 푸르른 아침을 보고 왕시루봉 넘어서 봉애산까지 한번 달려 볼까요..?

아니면 노고단의 아침과 반야봉의 철죽을 구경하고 불무장등을 한없이 내달려 볼까요..?

 

요즘같은 박무가 심한 날들에서는 필시 왕시루봉에서 보이는 섬진 청류는 흔적없이 박무에 갖혀 있을듯 하고

그렇다고 그 길고 긴 불무장등을 ...

 

어쨋든 일단 노고단으로 아침 일찍 출발해 봅시다.

그다음 산행길은 그때 그때 마음가는 길로 따라가면 될터이니..ㅎㅎ

 

그러고는 또 뜬금없는 세석이 허기진 지리산을 따라나서겠단다...!

 

이날..노고단고개의 아침날씨는 썩 신통치를 못하다.

게다가 참꽃은 벌써 녹아 내렸고,  철쭉은 아직 그 개화가 조금 이르다.

그 와중에도 몽환적인 노고단의 운해낀 아침을 기대했었는데  운해 대신으로 짙은 박무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그나마 눈깜짝할 사이에 떠올랐다가 사라져버린 일출..!

그  거짓말같은 흔적만으로도 허기진 지리산에서는  그저 감사 할 뿐이다.

 

 

노고단 정상에서 보이는 왕시루봉 능선이다.

왕시루봉 아래쪽 골골로 운해들이 자리를 잡고 시작되는 아침빛이 들어오면 더없이 멋진 능선의 모습을보여 줄텐데..

오늘은 그 운해 대신으로 옅은 박무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아래쪽 사진중 왕시루봉 뒷쪽으로 희미하게 보여지는 봉우리 3개는

백운산 상봉과 또아리봉 그리고 도솔봉이다.

그것도 높이랍시고  박무가 이곳 백운산의 주봉까지는 삼킬수 없었던 모양이다.

 

 

 

 

 

노고단 정상에서 돼지령으로 노고단 옛길(?)에서 만나는 멋진 조망터들이다.

노고단에서보다 더 멋스럽게 왕시루봉 능선을 조망할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또한 앞으로 걸어야 할 반야봉과 불무장등 , 그리고 멀리 상봉과 중봉도 아스라이 보여지는 곳이다.

 

 

 

 

 

돼지령에서 만나는 연분홍 철쭉이다.

서북의 바래봉의 진한색감들하고는 또다른 꽃을 이곳에서는

이제 막 피워내기 시작했다 , 70%이상의 개화율..

그 많은 지리산자락을 오르내렸어도 이곳 돼지령구간의 철쭉을 온전히 만났던적이 없었던듯 싶은데

다행이 이번에는 완벽하게 그 타이밍이 맞었지 않나 싶다.

 

어쩌면 지금 이시점이 지리종주하기에 가장 좋은 때가 아닐까 ..?

너무 덥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춥지도 않은...거기다가 줄곧 이 연분홍 철쭉과 참꽃이 같이 해 줄수 있을테니...

 

 

 

임걸령

이제 이쯤에서 잠깐 쉬어가도 좋지 않을런지

꼭두새벽에 출발한 오늘의 산행길

오늘따라 아침까지 걸렀던터라 힘빠지는 허기가 몰려올만도 하다.

그 김빠지는 허기는 당연 막걸리 한잔이 채워주지 않겠는지..ㅎㅎ

 

아...이분들

잠깐 귀동냥으로 듣는 대화들이 어찌나 그리 정겹던지 ...

같은 동네 같은 사투리를 듣는것은 그만큼 편하고 좋은 모양이다.

알고보니 광주 모고등학교 9년 선배님들이시란다.ㅎㅎ

많은 이야기는 못 나누었지만 많이 반가웠습니다....대 선배님..ㅎㅎ

      ▲  노루목 조망바위에서 보이는 노고단쪽 방향

 

 

 

 

 

반야봉에서 볼수 있는 철쭉이다.

어쩌다가 한두나무에서만 이정도의 개화를 보였을뿐 불무장등을 뒷배경으로 풍경을 담을수 있을만큼의

꽃을 기대하기에는 너무 빠른 시기였던 모양이다.

적어도 일주일은 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왼쪽 희미한 능선은 불무장등 능선이고 오른쪽 두리뭉실한 봉우리는 당연 왕시루봉이다.

노고단에서 보여지는 왕시루봉과 반야에서 보여지는 왕시루봉은 이렇게도 달라 보인다.

본시부터 아주 두리뭉실한 봉우리가 노고단에서는 아주 날카로운암릉으로 보여졌던 것이라서 그럴것이다.

 

 

 

 

그나

오늘따라 유독 반야봉에 산님들이 많이 올라오셨다.

대부분의 종주팀들은 이곳을 오르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들이 많은데...별스런 날임에 틀림없다.

맘 같아서는 노루목에서 30분이면 오름하실수 있을것이라 생각하지만

반야봉 오름하는 1km가 그렇게 녹녹치많은 않을텐데..ㅎㅎ

 

우리야...종주와는 하등상관없는 걸음들

반야 중봉을 거쳐서 묘향대 스님과 박영발비트를 만나러 갑니다.


 

반야 중봉을 지나서 그늘진 밀림같은 곳에서

오늘의 아침같은  점심상을 차렸다.

새석이 준비한 맛스런 삼겹살 두루치기, 

거기다가 가져온 밥들을 죄다 비빔을 했다.

상추든 김치든 죄다 곁들여서..ㅎㅎ 

 

물론 밥상은 이런 밀림같은 곳이 아닌 중봉이 훨씬 좋을듯 하지만

오늘은 햇살이 뜨거워서 감히 버텨낼 자신이 없다.

게다가 그 언제가처럼

00직원이라도 드리치면 어쩔것이겠는가..?

예전처럼 묘향대 스님이라도 같이 동석해 있으면 모를까..ㅎㅎ

 



 

 

 

 

작년 언제였던가 ..

무지막지한 비바람의 태풍,,,텐빈이였던가..?

암튼 이녀석이 몰아쳤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유독 이쪽을 위시한 북사면에 가장 강력한 타격을 입혔었는데...

그때 묘향대 스님 말씀으로는 이쪽 묘향대의 멋스런 나무들 5개중 2개는 넘어졌다고 하셨었다.

어쩌면 쓰러지고 뽑힌 나무들 때문에 고왔던 등로들이 우왕좌왕 갈피를 못잡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윗쪽 왼쪽 사진은 반야중봉에서 반선교까지 이어지는 심마니능선이다.

니들 밥 묵었냐..?

안묵었으면 밥좀 묵고 가라..! 밥이 많아서 주체를 못하것다야..!

묘향대 스님...오늘따라 기분이 완전 업 되어 계십니다. ㅎㅎ

하기사 이번 주말에 불교성지 순례팀들 42명이 이 좁은 묘향대 암자에서 성지순례를 하고 가셨다니

기분 좋으실만도 하겠습니다.

당연 밥도 반찬도 , 그리고 과일등등도 가득하셨겠지만

안탑깝게도 묘향대 바로 윗쪽 밀림에서 맘껏 배를 채우고 왔으니...아픔이로세..ㅎㅎ

 

하긴 스님의 절밥을 얻어먹을것이면 공양을 해야 할것이니...그것도 고민이것구만..

 

아야..너 거그서 머하냐...언능 공양좀 해라

 


몇년째 밀려있었던 박영발비트(반야비트)를 다시 찾아간다.

스님한테서 더 꼼꼼하게  길 확인을 하고서..ㅎㅎ

구봉산에서 열심히 체력단련을 했다던 세석..!

벌써 체력적 소진이 되었던지 박영발에는 관심이 없덴다.

그냥 반야비트는 생략하고  삼도봉에서 기다리고 있겠단다. 천상 또 풍경님과 둘이서 미친 알바를 다시 해 봐야겠지요..ㅎㅎ

 

박영발 비트와 박영발이라는 사람은 다음에 지리산 이야기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오늘은 생략

 

대신 한번 급하게 내리친 계곡을 다시 주능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것은 너무 가혹한 힘겨움이다.

그넘의 박영발비트가  무엇이라고...ㅎㅎ

그냥 포기하고 좋은길을 찾아나선 세석이 그저 부럽기만 할뿐이다.


왼쪽은 박영발 비트에서 계곡길을 따라 오름하면 만나는 묘향대가는 길 삼거리 공터다.

작년 여름날에 이곳을 온통 헤집고 다녔으면서도 반야비트를 못찾고 숙제로 남겨 두었었는데..ㅎㅎ

인제서야 이쪽 폭포수골과 묘향대 주변의 얽힌 산길들이 선명하게 풀어지는 느낌이다.

참...이곳 공터 삼거리에서 모자를 하나 주워서 머리에 올려 보았는데...모자는 역시나 지한테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냥 계속해서 빨간 수건이나 촌시럽게 두르고 다녀야지 싶다.

 

 

 

 

 

 

 

 


이쪽 불무장등 가는 길

언제적이던가 ...불무장등에서 통꼭봉 넘어서 목통쪽으로 가겠다며  내려 가던 길이

얼척없는 피아골로 하산을 하게 되었던 구간이다.

여차하면 불무장등과 피아골 가는 삼거리에서 불무장등길을 놓치기 쉽상인 함정같은 구간이다.

 

이 조망없고 특징없는 불무장등에 모 산악회에서 이정표 입간판을 만들었다.

주변의 산죽들도 도려내고..ㅎㅎ

이제는 굳이 불무장등 우회길을 따르지 않더라도 헷갈림없이 불무장등길을 내림할수 있으리라..ㅎㅎ

너무 길고 지루해서 얼마나 많은 산꾼들이 찾아 나설지는 미지수기는 하지만..ㅎㅎ

 


오후로 갈수록 흐려지던 날씨가 삼도봉과 불무장등에 와서는 짙은 운해속으로 잠겼다.

아무리 조망없는 불무장등이지만 그나마 딱 한곳의 조망터... 무착대

사실 이곳 조망바위가 무착대인줄 알았는데...그것이 아니네..ㅎㅎ

무착대는 이곳에서 더 내려가면 피아골산장 방향의 삼거리가 나오는데 그 삼거리에서 우측방향으로 찾아 들어가야 하는 모양이다.

그럼 이곳 바위전망대는 용바위쯤 되려나...?

이곳 바위 위에서 내려보면 무착대가 보인다고 하는것 같던데..

 

다음에 더 자세히 알아볼 일이지 싶다.

 

참 피아골 산장에서 삼도봉으로 올라서는 골은 용수골이다.

이쪽도 물난리를 만나서 길들이 많이 손실되었을텐데...다시 정비가 되고 있는지...?

 

 

 

 

길고 지루하게 이어지는 피아골 내림길이다.

내림길에서 오른쪽은 피아골이고 왼쪽은 도투마리골이겠지

가도 가도 끝이 없을것 같은 내림길...

드디어 조망이 터지는 멋진 바위까지 내려왔다.

이쯤이면 피아골 직전마을 송신탑까지 거짐 다 내려왔을텐데...이것이 생각보다 아주 길게 느껴지네

그렇게 많은 체력적 소모를 했던 것이였을까..?

대충 걸음 구간을 계산해보면 18-19km쯤 되지 않을까 싶은데..ㅎㅎ

 

암튼 예서  충분한 휴식을 하고 가야 하는 것은 아닐른지..?

구례로 나가는 버스시간을 확인하고 남겨둔 점심을 한번 더 먹고 가잔다.

돌팍 지가 준비한 목살김치 주물럭과 남은 막걸리 한병으로 빠른 하산주를 대신하자면서..ㅎㅎ

 

피아골 산수식당 민박

왜 이사진을 찍는 것일까요..?

이집에서 파전한장도 먹은 기억이 없는데..ㅎㅎ

 

이 산수식당 바로 옆 오른쪽으로 흐르는 계곡이

도투마리골 산행의 들머리가 되는 곳이다.

 

도투마리골도 수량이 많을적에는 꽤나 가볼만 하다던데

진즉부터 가본다 하면서도 여태껏 미뤄지고 있다.

또 언제가는 생각없이 삼각대 하나 메달고 찾아 올날도

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산수식당 민박, 도투마리골


 

 

 

직전마을에서 내려오는 길에서 만날수 있는 노고단 산장이라는

블로그 하시는 비투비로직스 님 친구분이 운영하신다고 했던것 같은데...!

산장 쥔장님께 비투비 로직스님 안부를 물으니 그런분 모르시겠단다.

블로그를 하지 않으시니 실명아닌 블로그 닉은 생소하실수밖에...

아님 노고단 산장이 아니였을까..?

 

그러고는 이제 구례 터미널로 가는 버스 타는 일만 남았다.

 

힘겨운 걸음 해준 나의 오랜 산행지기 세석 ...오늘도 졸도하지 않고 버텨주어서 고맙네

그리고 강철같은 풍경소리님 다음번 언제일지 모르는 지리산 산행은 ....윗새재에서 출발하는 조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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