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산(錦繡山 1,015.8m)은 월악산국립공원의 북단에 위치하며,
본래의 이름은 백운산(白雲山)이었다.그러나 조선 중기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이 단풍 든 이 산의 모습을 보고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며 감탄하여 산 이름을 금수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금수산 남쪽 마을 이름이 백운동인 것도 옛날 산 이름의 흔적이다.
주능선상에 북쪽으로는 제천시 금성면의 작성산(까치성산 848m)에서 시작하여,
동산(896.2m)의 줄기인 중봉(885.6m)과 성봉(825m)을 잇고, 학현리의
갑오고개를 지나 900m봉에 이르러 서쪽으로 신선봉(845.3m)과 학봉(714m),
저승봉(미인봉)(596m), 조가리봉(562m) 등의 줄기를 만들고, 900m봉에서 살바위고개 사이에서
여름철 휴양지로 유명한 한양지 얼음골과 능강계곡을 수려하게 만들어 놓는다.
산자락엔 제천과 단양을 잇는 충주호가 유유히 흘러 그곳을 간간이
오가는 유람선의 모습이 한가롭고, 강줄기를 따라 줄지어 있는
아기자기한 산들은 금수산 자락을 한가닥씩 부여잡고 멋진 경치를 돋군다.
동으로 소백산이 환상의 하늘금을 이루고
북서로 신선봉과 작은동산,서쪽의 망덕봉, 남쪽의 알봉과 말목산,가은산,
그리고 강건너 구담봉과 옥순봉등이 충주호와 어울져 있다.
특히 가을 경치가 빼어난 금수산의 해발 1,016미터의 주봉에 오르면,
청풍호(충주호)가 그림처럼 휘감아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동쪽의 소백산과 남쪽의 월악산은 한 눈에 들어온다.
금수산 정상부의 산세는 길게 누운 미녀의 모습으로,
멀리서 보면 다소곳이 누운 여인의 이마와 목선까지 그려볼 수 있다.
여인의 모습을 닮은 산세에서 유래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전한다.
예로부터 금수산의 산세와 그 기운이 여성의 성격이 강해, 남성이 단명한다는
이야기에 따라, 이를 중화시키기 위해 남근석을 세웠다고 한다.
이와 아울러 후손이 귀한 이들이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자식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2001년에는 이렇게 전해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조선말기에 훼손된 남근석을 복원하기 위해, 등산로 초입에 남근석 공원을 만들었다.
또한 금수산 아래 마을에는 감나무가 많아 ‘감골’이란 이름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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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픈산악회
유기형.유형현.강윤경 3명 예약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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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옥 ,김영국
신청합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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