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문대학이 교명을 ‘대학’에서 ‘대학교’로 바꾸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전문대학도 ‘대학교’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른 결과다. 3일 현재 대학교로 교명변경을 한 전문대학은 총 60개 대학에 이른다. (아래 표 참조)
6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차 인가를 받은 전문대학은 25개, 지난달 6일 2차로 8개, 이번달 27개 등 총 60개 전문대학이 교과부로부터 교명변경 인가를 받았다.
이번 3차 인가에 따라 가톨릭상지대학, 경북전문대학, 백석문화대학, 울산과학대학, 원광보건대학 등 총 27개 전문대학은 ‘대학’ 대신 ‘대학교’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
이에 대해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수업연한 자율화, 일부 학과의 경우 학사학위 과정 운영, 서비스 분야 전공 증가 등 전문대학의 환경이 변화하면서 교명변경의 필요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고등교육법 개정과 맞물려 전문대학이 교명을 바꾸려는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차 교명변경 인가받은 대학
가톨릭상지대학, 경기과학기술대학, 경북과학대학, 경북전문대학, 경산1대학, 광양보건대학, 군산간호대학, 대덕대학, 동남보건대학, 동부산대학, 동원대학, 동주대학, 목포과학대학, 배화여자대학, 백석문화대학, 부산여자대학, 서정대학, 송곡대학, 수원여자대학, 신안산대학, 안산대학, 울산과학대학, 원광보건대학, 전남도립대학, 전북과학대학, 제주관광대학, 청강문화산업대학 (총 27개 대학)
표 : 교명변경 인가 전문대학 명단 (2012년 1월 3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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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명변경 인가 전문대학 명단(출처 : 전문대교협) |
한국대학신문 201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