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일정의 처음은 프랑크푸르트이다. 프랑크푸르트(Frankfrut)는 우리가 줄여서 부르는 이름이고, 원래 풀 네임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Frankfrut am main), 즉 마인강에 있는 프랑크푸르트라는 말이다. 이 도시는 지난번에 왔었고 두번째인데 낯설지 않아서 당황스럽고, 깨끗해 보이지는 않는 도시다. 상업도시로 커진 도시라 크게 볼 만한 건 없는 것 같고, 그저 마인강 따라 한바퀴 돌아본다.
느낌은? 이라고 묻는다면 할말없다.
유럽의 도시에서 대성당보면 반 먹고들어간다고 한 적 있었는데, 그런거 딱히 없으니 그저 그렇게 답할 수 밖에 없다.
도시는 2차대전 때 폐허가 되어 새로 만들어졌고, 상업 금융의 도시가 되었다.
새벽의 도시는 술 취한 사람들의 것 일수 밖에 없다.
저녁의 도시는 중년들의 것이 된다. 젊은 애들은 없다.
아저씨 아줌마들이 밤을 불러 친하게 또 하루를 같이 보내고 있다.
밤 9시가 되어도 날은 훤하다.
우리의 여정은 내일 부터 시작이다.
마인강을 따라 내려가면 라인강이 되고 쾰른, 뒤셀도르프를 거쳐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도달한다.
마인강은 저 아래 보를 막아 호수처럼 운하처럼 사용하고 있다. 강 가운데 깨끗한 아파트는 비싸겠다.
이건 철교
너의 이름은 하고 불러도 쳐다보지도 않는다.
조정연습하는 노인들.
동네시합이라도 있나요?
그저 날씨좋고 그늘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다.
이쯤에서 까페에 들러, 아메리카노와 케익을 먹었다.
너 또 안 쳐다본다.
이런 표시의 의미를 이때는 잘 몰랐다. 나중에 R3 이런게 중요하단 걸 알게 된다.
시계탑이 있다면 중심지다.
그리고 광장.
소통을 위한 광장은 넓을수록 좋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좀 있으면 이 거리는 사람으로 가득찬다.
아 졸립다. 왜?
자전거 주차장 그리고 멀리 시계탑.
우리 자는 호텔옆 중국음식점에서 누들을 먹는다. 지구 어딜가나 짱개집은 있는데, 맛은 모르겠다. 단지 젓가락을 쌔벼가기 위해서 먹는다.
첫댓글 국내도 아닌 외국에서 자전거여행 멋지네요~~! 전 여고 시절 친구들과 홍성에서 신례원 추사김정희선생님 고택에 가본게 자전거 하이킹 처음이자 마지막 이였는데 이제 늙었지만 손자자전거 빌려 가까운 소요산이라도 도전해 봐야겠어요~~!
좋은 생각입니다. 시간과 근육양은 방향이 다르니까요
누구랑 같이 자전거여행을 하셨나요?~
ㅋㅋ 왜 아픈 곳을 찌르나요?
혼자 갔어요.
오랜만에 까페 들어와보닝 반가운 분의 글이 올라와있네요.ㅎㅎ
여전히 자전거 여행 열심히 하시구
보기 좋습니다^^
지금 처럼 늘 건강하시구 화이팅입니당^^
반갑네요.
언제 얼굴 봐야하는데
이제 매일 오셔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