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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한여름 뙤약볕이 싫기는 해도 세상 만물에 힘을 주는 햇빛을 맘껏? 즐길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시네마천국 영화 [ 그 해 여름 ] 별 기대없이 보러갔는데요. 웃다가... 울다가... 재밌게 잘 봤습니다.
12세 이상관람가... 이니까 가족들과 함께 보셔도 좋을듯 하네요.
영화가 끝난 뒤 Doing 님께서 직접 키우신 일용할 양식을 나눠주셨습니다. 직접 키우신 야채들과 산에서 야생으로 자란 산딸기까지... 상추는 어찌나 연하던지요.. 주말에 수육해서 싸먹었는데 정말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탱글탱글한 산딸기까지.. Doing 님 감사합니다.^^
영화가 끝난 후... 김해도서관 앞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한 식사와 즐거운 대화를 나눴습니다.
영화가 주는 힐링을 제대로 느낀 날이었습니다. 다음번 시네마천국엔 어떤 영화를 볼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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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 역시 정성이 담긴 상추와 산딸기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산딸기는 조카녀석이 좋아하는 거라 단숨에...덕분에 상추에 고기한점 더해서 맛나게 식사를 했습니다. 여러모로 함께한 시간 즐거웠습니다.^^
'어떤 영화를 보았다.'라는 것보다는 '누구와 함께 보았는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영화는 감독이 배우와 협력하여 가공으로 만든 것이지만, 그것을 보고 감동하였던 우리 자신은
거짓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그 날 몇 분만 모여 보았던 영화, 그리고 그 후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던
그 순간은 두 번 다시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시간과 공간으로 베를 짜고, 그 위에 수놓은 대화들은 누구도
없앨 수 없는 아름다운 문양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