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은 동파람 정기모임이 있는 날이다.
모임을 하기전에 저번 울릉도 항해중 CLJAY호 스쿠류에 감긴 로프를 제거 해야 한다.
오후 3시경 수산하에 도착을 하여 30분 정도 수중에서 로프 제거 작업을 했다.
작업을 마치고 나니 윌슨님이 가족들을 데리고 수산항으로 오셨다.
쾌지나 벨라호 이선장님도 같이 오셨다.
이선장님은 원래 새로 들여온 요트 검사 관계로 통영으로 가신다고 하셨는데 모임에 참석하시려고 일정을 변경하고 오셨다.
윌슨님은 부인과 둘째아 들인 준혁이 막내딸 승연이가 같이 왔다.
큰아들인 준원이는 학원때문에 못왔다.
요트에 감긴 로프도 제거했겠다.
윌슨님 가족이 와서 시험운항을 나간다.
시동을 거니 귀에 익숙한 엔진 소음과 진동이 몸으로 느껴진다.
CLJAY호를 타고 윌슨님 가족과 이선장님 나와 제이가 솔비치 앞바다로 나가보았다.
너울이 1미터 내외로 있다.
막내인 승연이는 정말 재미있어 한다.
선실 이며, 감판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닌다.
준혁이는 재미 있는데 멀미가 살짝 나려고 했다고 한다.
아이들은 스키퍼 자리에 앉아 휠을 잡고 기념사진도 찍는다.
30분 정도의 테스트 운항을 마치고 항으로 돌아오니 디스커버리호 신선장님이 와 계신다.
신선장님이 무전기로 우리를 불었는데 우리가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무전기를 마린채널만 개방을 하고 우리전용 체널은 개방을 해두지 않았다.
다음 부터는 꼭 무전기를 개방해 두어야 하겠다.
신선장님이 계류줄을 잡아 주어서 쉽게 계류를 할수 있었다.
6시가 넘어 모두 오늘의 모임 장소인 창횟집으로 이동을 했다.
도착을 하니 김선장님이 먼저 와 계신다.
오늘 모임 장소는 김선장님이 추천해 주셨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도 좋은 곳이였다.
이선장님의 새로운 요트 이야기와 남해 항해 이야기,
우리가 울릉도 다녀온 이야기,
신선장님이 가상 상황을 살피며 이선장님과 우리 울릉도 항해 걱정한 이야기,
요트인들 답게 요트의 정비및 트러블 해결 방안들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저녁 9시가 넘어서 모임 자리를 마무리 하였다.
나와제이 이선장님은 양양으로 돌아오고,
윌슨님은 가족과 함께 숙소로 돌아가시고,
신선장님 부부는 김선장님과 잠시 기다렸다가 강릉으로 가셨을 것이다.
김선장님은 술을 한장 하여 부인이 데릴러 오신다고 한다.
첫댓글 이 선장님의 남해안 세일링 얘기를 듣고 난 다음부터 다시 homesick가 도졌습니다..내 고향 남쪽바다! 누군가는 그랬다더군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달려가고 싶은 곳이라고...
남쪽바다는 누구에게나 로망이죠
시간과 생활의 제약때문에 시도하지 못하고 있을뿐... 그래서 이선장님이 매우 부럽습니다. 언젠가는 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참고 내일을 기다려 봅니다.
창횟집 회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와이프랑 그얘기 했었습니다. 다음에 손님 오시면 꼭 모시고 가야겠다고요. 좋은집 소개해 주신 노바선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