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회의 부위에 대해 알아봅시다~(2)
어제 참다랑어에 이어 오늘은 눈다랑어(빅아이)와 황새치의 부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눈다랑어는 다른 참치들보다 눈이 큽니다. 그래서 눈다랑어라고 부르지요.
보통 참치횟집에가면 대부분 이 눈다랑어가 나옵니다.
홍새치는 영어로 swordfish라고 부르며 머리 앞부분에 긴 창처럼 생긴 뿔이나있습니다. 몸에 약간 황색끼가 있으며 다른 참치들과 달리 생선살이 흰색입니다.
황새치는 눈다랑어보다 조금 더 비싸지요...^^

이 황새치 뱃살은 초밥에 가장 잘 어울리는데 참치초밥들중 상위에 속하는 것으로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입니다.
황새치 뱃살의 특징은 흰색살 위에 붉은색 반점이 찍혀있고 약간 말랑말랑한 느낌이 듭니다.

눈다랑어 머리부위는 약간 피맛이 섞여있기때문인데 눈다랑어 머리부위는 반드시 소금기름장에 찍어먹어야 맛있습니다.
간장에 찍어먹으면 냄새가 좋지 않습니다.

이 부위도 반드시 기름장에 찍어먹어야 합니다.



가장 보편적인 뱃살 부위지요.

맛보다는 쫄깃한 식감으로 먹지요. 이건 기름장에 찍어먹습니다.
이외에 아까미라 불리는 살과 머쉬멜로우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부위가 있습니다만....이 두가지 부위는 눈다랑어와 황새치의 가장 떨어지는 부위로 거의 아무맛이 나지않는 부위입니다.
이 두가지 부분이 너무 많이 나오는 참치횟집은 별로 추천할만한 곳이 아니지요.
위에 보여드린 부위들이 바로 참치횟집의 기본적인 부위들인데 눈다랑어 가맛살은 조금 더 좋은 매뉴에서 나올 경우도 있습니다.
참치회를 드실때의 요령을 몇가지 말씀드리면 형태가 확실하고 단단해보이는 살은 간장에 찍어드시고 약간 흐믈거린다든지 하는 머릿살은 기름장에 찍어드시라는 겁니다.
머릿살을 간장에 찍어먹을 경우 잘못하면 입맛을 버릴 수도 있지요.
참다랑어의 경우는 대부분 간장에 찍어먹지만 눈다랑어는 이렇게 기름과 간장 등 찍어먹는 소스가 극명하게 나뉩니다.
또한 서비스 매뉴중 참치눈물주라는 술이 있는데 이 술은 참치의 눈동자중 수정채를 갈아서 소주와 섞은 술로 금가루를 섞어서 주기도 하지요.
걸쭉한게 특징이며 원샷으로 한번에 마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주방장 바로앞(일명 다찌라고 부르는 자리)에 앉으시는게 더 좋습니다. 주방장과 얘기도 나눌 수 있고 서비스 부위도 더 잘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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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참치 "기름치 구별방법
몇몇 참치집이나 저가 해산물부페등에 가면 딸려 나오는 하얀색의 참치살점.....
아마 백마구로라고 써붙여 놓은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러나 참치중에 백마구로라는 참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횟집 놈들이 기름치 사다가, 그냥 살색깔이 하야니깐 백마구로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름을 붙여놓고 그럴듯하게 파는거죠
먹음직 스러워 보이죠?
자 그럼 저걸 먹으면 어떻게 되냐구요?
저거 먹으면 어케 되냐면
네이버에서 기름치 드시고 설사하신 분의 글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기름치를 드시고 기름똥이 줄줄 흘러 나오셨다는데 집에 오자마자 이런 기름똥 쌉니다
집에 바로 오지 않으면, 길가다가 바지에 기름똥 줄줄 흘리면서 다니실수 있습니다
설사처럼 참을수 있는게 아니라
그냥 길가는데 저절로 진짜 기름이 항문에서 줄줄 흘러나옵니다
그럼 도데체 저 생선은 무엇인가???
정말 백마구로라는 생선이 있는가???
정답을 말한다면, 백마구로라는 생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 먹으면 항문에 기름 줄줄 흘리게 되는 저 생선은 바로 기름치 라고 하는 생선입니다
이것이 바로 기름치, 영어로도 OIL FISH 라고 불뤼우는 기름치는
대서양에 사는 생선인데 보시다시피 참치랑은 전혀 상관없는 생선입니다
이 생선에는 이름에서 보다시피 기름이 굉장히 많은데
그 기름은, 일반 생선에 포함된 몸에 좋은 기름이 아니라
우리몸에서 전혀 흡수가 되지 않는, 무슨 왁스 어짜구 하는 기름이라
몸에서 전혀 흡수가 되지 않기때문에, 기름치드시면 정말 항문에서 주황색 기름이 줄줄
흘러나오게 됩니다...
체질이 좀 남다르신분이 아니라면 90% 이상은 거의 기름줄줄 경험하실텐데
아마 참치회먹고 기름똥 싸신분이 있으시다면 바로 저 기름치 드신거죠
그렇다면 왜 기름치를 파느냐?
역시 가격이 싸기 때문이죠
진짜 참치와는, 아니 진짜 고급 참치도 아니라 , 황새치등과 같은 염가형 참치들보다도
훠어어얼~씬 싸기 떄문에, 저런 기름치 같은 싸구려 생선들이
백마구로라는 말도 안되는 이름으로 들여 오는겁니다
기름치의 살입니다
보시다시피 굉장히 하얀살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건 옆으로 썰기로 썬 기름치인데
얼뜻 보면 흔히 말하는 메로구이에 쓰이는 메로살과 비슷해 보입니다.
상당수의 일식집들에서 기름치를 가져다가
메로구이니 하면서 구이로 구워져 나오는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구워져 나오면 정말 전문가가 아니고는 구별이 쉽지 않은데
이렇게 구워져 나오는 기름치도 먹으면 항문에 기름 줄줄 흐르는수가 있으니
메로 구이니 뭐니 하면서 구이로 나오는것들도 좀 주의해서 조심해서 드셔야 될듯 합니다
메로가 원래 상당히 비싼 생선인데, 좀 싼 일식집에서 메로라고 구워오는거 대다수가 기름치인 경우가 많으니
왠만하면 좀 피하는게 안전할수 있습니다.
진짜 장이 유별나게 특이 하게 좋은 사람이 아닌이상
일반인의 95% 이상은 위에 기름똥 처럼 기름이 나오니 주의 바랍니다
첫댓글 기름치...
조~심 해야 하겠군요?
(꼴보기 싫은 상대에게 기름치나 사먹일까?)
나 사주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