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로마 이스라엘 성지순례

[maria]

 예수님께서 40주야를 단식하시고 유혹받으신 광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이 무너질 것을 아시고 우셨다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신 요르단강

 하느님 나라를 겨자씨에 비유하신 겨자나무

우리나라 유체와 닮았다

예수님 당시의 2000년전 올리브 나무

  로마 이스라엘 성지순례  

 순례 10일이 지나자 감기환자가 늘어났다.

감기약, 두통약, 파스 몸이 지쳤다고 소리치고 있었지만

아침이 되자 빤짝 얼굴들이 펴지고 발걸음이 가벼워보인다.

순례 마지막 날 바오로 참수터로 가는 길 구름 한 점 없이 밝은 햇살이 확 퍼지며

기분이 좋아들 보였다.

가로수의 오렌지가 탐스럽게 달려있어도 따먹지 않는 시민들의 의식이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함이리라.

이스라엘 공항을 빠져나올 때 그 두렵던 마음이 로마에 까지 오지 못하고 계속

이스라엘에 머무르고 있다.

유대인들은 왜 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순례 온 이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애써

보려고 하지 않는 것일까?

그들은 자기들이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 민족이다.

유일한 민족 유대인, 알 수 없는 민족 유대인

나는 야훼! 너희의 하느님,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못한다.

나는 너희의 조상들을 이집트 종살이에서 이끌어 내온 너의 하느님이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너의 하느님 만을 섬겨야 한다는

말씀을 지키는 이들

그렇다! 하느님의 말씀을 밤낮으로 되새기며 귀밑머리를 자르지 않고

자식을 많이 낳아 번성하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을 누가 말리겠는가?

하느님께서 선택한 민족 하느님께서 보살피시던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아닌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께서 사랑하던 이 위대한 민족을

나는 마음속으로 존경하고 사모하였다.

공항에서 만났던 전통 유대인의 가족들, 아버지는 검은 양복에 흰 와이셔츠 어머니는 콧날이 오뚝한 하얀 얼굴 검은 옷을 입은 머리를 가리운 미녀는 아기를 다섯 명이나 데리고 있었다.

아이들도 다 검은 옷에다 허리에는 하얀 술을 달고 있었고 무척이나 예쁜 아름다운 아이들

그들에게서 눈을 땔 수가 없었다.

그 아이들에게도 하루에 다섯 번 기도를 시키며 토라를 가르치고 메시아가 오기를

기다리게 한단 말인가?

전통을 지키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자기네 전통 외에 다른 것은 아무것도 보지 않겠다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란 말인가?

한 나라 안에서도 전통 유대인과 다른 나라에 살다가 돌아온 유대인 아랍계 유대인

그들이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한 나라 안에서도 장벽을 두고 살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까웠다.

유대인의 깊은 신앙, 성공한 사람들, 탈무드, 출산, 교육 그 좋았던 막연한 환상들이

깨지며 참을 수 없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에 태어나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이며

그 목적은 과연 무엇 때문일까?

이 고집 센 민족을 택하여 40년이나 광야를 떠돌게 하신 하느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을 또 다시 이스라엘 땅에 보내시다니 그 고집 센 민족들에게 버림받고 고통을 당하신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의 어떤 사람보다 더 상처받으신 분이시리라

유대인들이 당신 나라에 태어나신 하느님의 아들 메시아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하느님의 사랑이 완성되지 않았음을 체험하는 순례이다.

하느님께서 택하신 민족 그 민족들에게 반항하지 않으시고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신성을 온전히 감추시고 그 모욕의 길로 끌려가셨다.

주택이 있고 상점이 있고 잡상인들이 오가는 십자가의 길 그 험악한 시선들이

저 사람이 메시아라지? 아마 오늘 중으로 십자가형을 당하겠지?

라는 말이 귓가에 울려 퍼진다.

아프다, 아프다, 가슴이 아프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자기들의 잘못이 드러났지만 결코 인정하지 않는 유대인들

그들은 이미 온 메시아를 죽이고 어떤 메시아를 언제까지 기다릴 것인가?

당신들이 보는 앞에서 벌어지는 버스행렬 메시아께서 당하신 고통을 느끼기 위하여

그리고 메시아께서 베풀어주신 부활의 기쁨을 누리기 위하여 모여드는 이들을

왜 보려하지 않는가?

하느님께 더 좋은 성당을 지어 바치려고 일생을 다하여 지은 아름다운 성당을

순례객 들에게 내주고 당신들은 통곡의 벽에서 울며 기도 하고 메시아를 보내달라고

하느님께 떼를 쓰는 것이 합당하단 말인가?

당신의 조상들이 왜 광야에서 40년을 헤메였는지 왜 모르시오? 하고 나는 묻고 있다.

이제 제발 싸우지들 마시고 통곡의 벽에 서서 기도하지도 마시고 당신들의

아름다움 성당에서 당신의 메시아를 찾으시오라고 말하고 싶다.

신약성경 27권을 읽고 가슴에 새기고 구원이 거기에 있음을 깨달을 때

그리고 예수님을 받아들일 때 진정한 사랑과 평화가 임하리라 믿는다.

그들의 눈과 마음이 열리고 예수님을 받아들이기를 기도드리며 그들에게 평화가 있기를....

거룩한 성지로 불러주신 성부와 성자와 성령 께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함께 해 주신 신부님, 수녀님, 여행사 안셀모님과 토마스님, 형제 자매님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사랑해요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소서

  어버이 성경 파이팅!!    

마지막 순례 날 버스 안에서 묵상

[제랄도]

전통과 율법에 매인 유대인들
고집과 아집에 사로잡힌 그들에게 예수님의 존재는
안타까워하는 자매님의 모습이 구구절절 글귀에 묻어나네요
오직 사랑 ! 바로 예수님의 모습이겠지요.

[maria]

저에게도 유대인의 고집센 모습을 많이 발견합니다.
잘 고쳐지지 않는 나만의 고집을 부수기 위하여 노력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