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산행46차 구천산(龜泉山)-630m
◈날짜: 2004년 5월 5일 ◈날씨: 오전-맑음 /오후-맑음
◈위치: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우곡리 ◈산행소요시간:5시간10분(08:25-13:35)
◈교통: 김양균, 박장식회원승용차로 우곡리, 영천암에서 하차
◈산행구간:우곡리→염동리→영천암→구천산→고개→만어산→만어사→우곡마을표지석→단장.우곡갈림길
◈참가한 회원 : 김기수, 김양균, 김영선, 김창동, 박장식, 박윤식, 정현식, 최점열
◈산행메모: 기다림회원들이 참여하는 산행이다. 구천산, 만어산을 찾기로 했다. 김양균회원승용차로 삼랑진으로 이동하여 역 앞에서 돼지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박윤식, 박장식회원이 동참하겠다고 연락이 온다. 단장면․우곡 갈림길에서 산행 들머리를 찾아 단장 방향으로 갔다가 못 찾고 되돌아 내려온다. 우곡동 마을회관 위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08:05) 조금 되돌아 내려와 오른쪽 다리를 건너서 포장된 길로 넉넉한 걸음으로 올라가니 염동 마을회관이다(08:25).
오른쪽 좁은 시멘트길 따라 빠른 걸음으로 5분간 진행하니 단장으로 넘어가는 2차선도로다. 박장식, 박윤식회원이 합류된다. 박장식회원의 승용차에 전원 승차하여 단장방향으로 올라간다.
영천암 표지판 따라 오른쪽 임도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암자 아래 공터에서 하차하니 배낭에서 우유가 쏟아진다(08:45).
물도 없이 우유가 전부인데…. 조그만 암자엔 복구공사인지 확장공사인지 포크레인의 굉음이 계곡을 메운다. 수통에 물을 채우고 암자 오른쪽으로 길따라 가파르게 몇십미터 오르니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왼쪽에 산을 끼고 소나무숲 길을 밋밋하게 산허리를 돌아간다. 십여미터 높이의 소나무 아래로 가슴높이의 잡목이 듬성듬성 서 있다. 능선에서 왼쪽으로 올라간다(09:05).
능선이지만 시야가 소나무에 가린다. 묘지터에 고사리가 밭을 이루고 소나무가 쓰러져 뒤엉킨 모습이 자주 보인다. 묘를 만나며 돌덩이가 좌우로 나타나더니 돌 사이를 두팔로 짚고 오르기도 하며 10분간 진행하니 소나무 사이 바위 위에 멋진 솜씨의 돌탑이 있는 구천산이다(09:30).
안태호가 발 아래다. 건너 왼편으로 금오산, 천태산이 와 있고…. 또 탑을 만나 사진에 담는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 따라 내려간다. 밋밋해지며 사람의 왕래가 적은지 길이 희미해진다. 얼굴에 거미줄과 부딪치며 봉긋하게 오르니 헬기장이다(09:46).
왼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솔 숲은 이어지고 5분가까이 치고 오르니 봉이다(10:05). 촉촉한 솔 낙엽이 상큼한 향을 뿌리며 발에 닿는 촉감 또한 좋다. 내려가니 2차선도로를 건넌다. 오른쪽은 단장면이다. 맞은편 솔 숲에서 전원 한자리에서 휴식(10:15-25).
돌을 만나며 치고 오르니 플라스틱으로 만든 배수로를 만나고 배수로가 끝나며 오른쪽 소나무숲으로 올라가니 소나무가 이리저리 누워있는 둥글래밭이다. 10분간 치고 올라 갈림길을 지나 봉에 선다(10:50). 가파르게 쏟아지다 우측을 보니 능선은 그쪽이다. 다시 되돌아 올라가서 봉을 넘어 갈림길에서 좌로 향한다(11:00).
아래로 쏟아져 임도를 만나며 밋밋해진다. 비포장길을 건너 10분간 치고 오르니 왼쪽에 임도를 만난다. 다시 10분간 오르니 밋밋한 길로 변한다(11:30). 5분간 진행하니 헬기장이다. 중계탑이 앞에 와 있다. 돌 사이로 치고 오르니 만어산 표지석이다.
삼랑진을 내려다보며 점심식사(11:40-12:10). 전망바위를 만나 올라가니 사방이 시원하게 트인다(~12:30). 삼랑진과 김해를 잇는 낙동강의 고속도로 교각이 멀리서도 선명하다. 덕대산, 종남산, 화악산, 남산, 북암산, 억산이 조망되고 운문산, 가지산, 신불산, 영축산 등 영남알프스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중계탑을 지나 시멘트도로 따라 내려가서 헬기장 왼편 숲길로 10분간 쏟아지니 만어사에 내려선다(~12:53).
육영수여사와 관련이 있다는 미륵전 내부의 바위를 보고 대웅전 오른쪽에 있는 약수로 목을 적신다.
두드리면 쇠소리가 난다는 청석 너덜겅을 가로지르며 기념촬영도 하고 돌에 얽힌 전설들을 머리 속으로 떠올린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서 우로 휘어져 진행하다가 왼쪽 숲길로 내려간다. 너덜겅을 통과하니 오리불고기, 닭백숙 집을 만나고 개소리가 요란하다(13:06).
시멘트도로 따라 내려가니 우곡마을 표지석을 만나고 3분 후 단장, 우곡 갈림삼거리에서 산행을 마감한다(13:38).
삼랑진 장터에 있는 삼랑진목욕탕에서 목욕. 창원시 의안동으로 이동하여 가야개소주집에서 저녁식사 겸 산행 반성회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