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부분을 걸었는데 마지막 남설악에 위치한 서북능선을 걷지 못하였고 겸사 가장 뜨거웠던
올 8/31에 공룡능선을 걸었는데 잠을 전혀 자지 못해서 그런지 넘 힘들어서 제대로 감상을 못했기에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공룡능선 바로 아래 위치한 희운각 대피소에서 하루를 머물고 공룡능선으로
해서 오세암-백담사로 내려갈 계획을 세웠는데 웬걸 한계령휴계소에서 10에 출발 2시간 후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끝청에서 부터 꽤 많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4시 희운각 대피소에
도착을 했을 때는 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GPS 거리 : 19km...걸은 시간만 9시간 20분...
체감거리(1.400m~1.500m의 높이를 오르 내림,평지 걸은 시간 감안) : 약 45km 내외는 걸었다
생각함(평지를 걸을 때는 걷즐모 속도는 평균 시속 5.5km 이상~6.5km 사이에 걸었음)..
비가 많이 내린 관계로 희운각 대피소에 도착을 했을 때는 방금 폭우로 설악산 전체가 출입이 통제되어
공룡능선을 절대 가지 못하고 천불동계곡으로 전부 내려가거나 소청-중청-대청봉-오색으로 내려가라고
해서 조금 서운했는데 밤사이에 비가 많이 왔고 아침에 내려가는 순간까지 비가 내려 단풍으로 유명한
천불동계곡의 넘쳐 흐르는 물은 장엄하지만 비만오면 나타나는 수십개의 작은 폭포들에 의하여 만들
어진 몽환적인 풍경에 빠졌네요..
설악산에는 조만간 보여드리겠지만 대한민국 전체에서 3위 안에 들어가는 대승폭포와 그에 전혀
밀리지않은 토왕성폭포가 있는데 비가 와야 나타납니다...이렇듯이 아무도 없는 천불동계곡에서
환상적으로 나타났다 비가 그치자 마자 사라지는 수십개의 작은 폭포들과 계곡을 회원님들에게
보여드리게 되어 넘 기쁨니다..
원래 계획은 연두색 방향이었습니다...통제가 되어 천불동계곡으로 가라고 해서 갔더니 이런 행운을
만났습니다...
앗!!!-김삿갓이 왜 저기에..ㅎ
여기서 부터 서북능선입니다..
끝청봉전망대..
희운각대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