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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아카데미' 춘천 떠나나 | |
춘천시, 송암동 일부 사무실 이전 요구 등 마찰 빚어 | |
아카데미 “굳이 옮길 이유 없어” 일각선 “테니스장 위탁운영 때문” 市 “떠난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제2의 이형택'을 키우기 위해 춘천에 개원한 이형택 테니스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가 2년 만에 춘천을 떠날 위기에 처했다. 최근 춘천시가 아카데미 측에 송암동 국제테니스코트 일주관에 있던 일부 사무실을 인근 센터코트로 이전을 요구하면서 둘 사이가 급격히 냉각됐기 때문이다. 현재 아카데미는 실내코트가 있는 일주관 내 스포츠용품 매장 옆 2개 사무실을 아카데미 운영 재단사무실로 쓰고 있다. 하지만 춘천시에서 최근 테니스장을 다음달부터 춘천시테니스연합회에 위탁운영을 주기로 내부적으로 결정, 시와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것. 시에서는 일단 위탁을 2~3년 시범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춘천시는 송암동 코트의 경우 일반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위탁운영하면 사무실은 당연히 관리하기 편한 현재 재단사무실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엘리트선수들이 훈련하는 아카데미의 경우 바로 아래 센터코트에서 연습하기 때문에 이곳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는 게 효율적이란 주장이다. 이에 반발하는 아카데미 측에서는 지금까지 잘 운영하고 있는 재단사무실을 굳이 동호인들에게 내주고 옮길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춘천시가 당초 아카데미생들을 위해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아 마련한 전용숙소를 시에서 일부를 타 종목 선수 용도로 사용할 뜻을 내비치자 이형택이 춘천시 측에 회의를 느꼈다는 말이 지인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처럼 춘천시와 아카데미간 결별의 움직임이 관측되자 일각에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춘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테니스장 위탁운영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형택과 가까운 한 인사는 “시에서 갑작스럽게 위탁운영을 추진하면서 아카데미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세계적인 테니스선수 양성소를 기치로 내걸고 만든 아카데미가 이형택의 제2의 고향인 춘천을 떠나거나 없어질 것”을 우려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춘천시민들에게 많은 편의를 주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함에도 이형택 아카데미가 굳이 춘천을 떠난다면 말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인들에게 해당 경기장 운영을 맡기려는 것은 공약사항이며 특정단체에 특혜를 준다는 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경기인들이 책임감을 갖고 운영하게 되면 예산도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일보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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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음,
만약, 송암구장이 연합회에 위탁경영 된다면, 사무실 문제는 연합회와 아카데미 간에 조율을 하면 그만인 것.
벌써부터 언론플레이를 시작하는가?
테니스를 좋아하는 춘천시민 입니다. 아무쪼록 운동하는데 방해가 않되었스면 합니다. 그냥 즐기면 되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