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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 취적봉(728.3m),덕산기계곡-오지계곡 트레킹]안내
취적봉 등산코스를1코스 2코스로 나누어 산행합니다, 1코스는 취적봉 정상에서 강릉유씨묘에서 하산 덕산기계곡 입구 계곡트레킹을 2시간30분 산행 2시간30분으로 하며..... 2코스는 정상 못미처 삼거리에서 물맑은집 1박2일 나온집에서 개천을건너 날머리로 나오는코스입니다
산 행 지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덕우리 취적봉/덕산기 계곡산행코스 : 덕우삼거리-하돌목교-사모바위-취적봉-강릉유씨묘-덕산기계곡-덕산기 3교-덕산기 2교-1교-여탄리 마을회관 (총 10.1km, 5시간 30분, 쉬다 놀다..)
연산군 네 세자 사약 받은 곳…덕우팔경의 취적대는 일점선경 앞산과 뒷산 사이에 빨래줄을 맬 수 있는 강원도 정선은 아라리다. 물도 산도 바람과 구름도 아라리, 먹거리와 노래, 사람도 아라리다. 그러한 정선땅 덕우리와 석곡리에 아라리 칠갑한 채로 싱싱하게 존립한 산이 있다. 취적봉(吹笛峰·728.3m)이다.
백두대간 금대봉(1,418.1m)에서 발원한 물이 어천~동대천 명함으로 조양강에 어우르기에 앞서 석곡리와 덕우리를 빠져나가며 취적봉을 얼싸안고 왈츠 스텝을 밟게 되는 바로 거기 버드내 석벽 뼝대 아래연산군 네 세자가 유배되어 살았었다. 초근목피로 겨우 목숨을 부지하며 취적(吹笛)으로 그 날 그 날 한을 삭이고 있던 중 조선 11대 중종이 내린 사약을 받고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 후 사람들은 어린 왕자들의 죽엄을 지켜본 바위 뼝대를 취적대라 불러주었다.
취적대 주위에는 빼어난 경치가 있는데 덕우8경이 그것이다. 낙모암은 덕우1반 백평 마을 삼합수 강변에 모자 모양의 기암절벽, 제월대는 덕우1반 백평 마을 강변에 U자형 암봉이다. 그 사이에 달이 뜨면 이쪽저쪽 봉우리로 달이 건너다닌다. 제3경은 덕우1반 대촌 마을 강변에 아홉 폭 병풍을 세워놓은 구운병이며,옥순봉은 대촌 마을 강변에 마고할멈이 신틀을 매고 신을 삼아 신었다는 전설이 있는상투를 틀어 올린 듯한 석봉이다
반선정은 대촌 마을 강변의 경치를 즐기던 정자. 약 127년 전 일제 때 일본헌병 이해남이 정자터가 탐이 나 반성정을 헐고 그 자리에 자기 조상의 묘를 이장하니 대촌 사람들은 그의 서슬에 눌려이의를 제기하지 못하였다. 그 후 마을에는 변괴가 일어났다. 마을 개들이 밤마다 반선정 터를바라보며 짖어대고, 마을의 기와집 9동이 원인 모를 화재로 잿더미가 되었다. 이해남 일가도 패가망신하였다고 한다.
운금장은 덕우2반 유천 마을 남향에 솟은 산으로 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이 황홀하다. 백오담은 덕우리 유천 마을 중앙의 연못이 있던 자리로, 옛날 연못에 흰 까마귀가 서식하였다고 한다. 어떤 욕심 많은 사람이 명당이라 탐욕하여 연못을 메우고 그 터에 집을 지은 후 가세가 기울었고,그 후 지금까지도 그 집으로 이사 가는 사람은 집안이 망조가 들어 폐가로 있다. 제8경은 유천 마을 강변의 석벽 아래에 연산군 네 세자가 귀양와 피리를 불던 취적대가 그것이다.
덕우 삼거리에서 산행 시작 산행들머리는 424번 지방도와 59번 국도가 만나는 덕우 삼거리다. 화암8경을 알리는 푯말들이 많이 있건만 덕우8경 홍보푯말은 눈을 씻고 보아도 어디에도 없다. 동대천에 걸친 하들목교를 건너 제방을 따라 동대천을 거슬러 올라가다가 왼편에 보이는 농가 마당을 지나 집 뒤 소나무숲으로 들며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길게 뻗은 낙맥을 따라 오른다. 멋쟁이 소나무 위로는 두루미가 날고 양지쪽 등성이에는 묘들이 많다. 모두 동대천 건너편 음부처럼 생긴 석곡을 바라보고 묘를 썼다.
묘를 뒤로하고 소나무숲을 벗어나 잠시 오르자 교통호처럼 땅이 길게 파져있다. 이곳 명당에 인재가 날 것이 두려워 일제가 바위를 깨고 산줄기를 끊은 만행의 흔적이다.
건너편 서운산 음지켠에는 아직도 희끗희끗 잔설이 있건만 이곳 양지에는 아지랑이가 핀다. 봄바람도 훈훈 따사롭다. 신갈나무, 굴참나무 아래에는 정선 바닥쇠들이 동박나무라 부르는 생강나무들이 줄줄이 노오란 병아리 같은 꽃을 피웠다.
‘아우라지 지장구 아저씨 배 좀 건네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목청 돋구어 아라리 한 곡조 뽑아 보지만 여엉 신통치 않다. 오르면 오를수록 사행하는 동대천이 아슬아슬 뒤를 따른다. 덕우리 마을에서 올려다보면 모자처럼 생겼다는 사모바우가 버텨 발을 잡는다. 또 다른 이름이 있다. 오전까지는 이 바위에 햇볕이 들지 않다가 정각 12시가 되어야 햇살이 든다 하여 시계가 귀했던 시절에는 이 바위가 점심때를 알려주어 시계바우라 부르기도 한다. 사모바우, 일명 시계바우 벽을 끼고 오른쪽으로 조심하여 나아가니 다시 석벽이 막아선다. 석벽을 끼고 오른편 사면을 따르다 바위턱이나 관목을 잡고 심한 된비알을 숨을 몰아 올라치자 사방이 절벽인 정상이다. 아직까지 이름이 없어 취적봉(吹笛峰)이라 부르기로 하였다. 걸림돌 없는 아찔한 발치의 조망, 서쪽은 정선읍내 건물들이 살짝 보이는 위로 가리왕산은 물론이고조양산, 물비리산, 박달봉이 건너편에 있다. 동과 남쪽은 서운산 아래 석곡리 들목 마을이 그림 같다. 소가 걸어가며 소똥을 뚝뚝 흘렸다는 와우형국 마을. 동대천변 이곳저곳 둥싯둥싯한 작은 오름 옆에 조개껍질 같은 집들이 띄엄띄엄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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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암마을도보이네여ㅋ말벌들때매떨엇던기억이ㅋㅋ근데저계곡혹시 1박2 일촬영햇던곳아닌가여ㅋ
맞습니다,,,,1박 2일!~~~~~~~ㅋ
대장님 수고하셨네요,,,
네~~~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