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속과 불교의 습합, 그 주체의 오류현상
최근 무속과 불교가 외형적으로 구분이 안가게 비슷해져 가고 있다.
분명 불교계에서 손짓하여 이런 현상이 발생된 것은 아닌데,
불교에서 바라본다면 아무 의미를 부여 할 수 없겠지만
무속에서 이탈하여 불교종단을 창종한 종단의 숫자가
부지기수라고 한다.
또한 무속인 중에는 불교의 표식인 절 만卍를
자신의 신당 간판이나 명함에 거리낌없이 의연하게 넣고 있다.
卍가 무슨 뜻인가.
부처의 가슴에 있는 길상의 표시가 아니던가!
그뿐인가 간판도 불교적 냄새가 짙은 ○○사라고 쓰는가 하면
사찰을 갖기 위해 사찰을 짓고,
스스로 머리깍고 승복을 입고 불교종단의 종정이라 하고,
또한 그렇게 하여 창종된 불교종단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인정되지 않은 사이비 승려, 사이비 종정,
사이비 종단을 고발하는 희얀한 일도 많이 벌어진다
'지금 불자님께서 다니는 사. 암(절)의 스님께서
불조의 해명을 이어받은 스님인지 즉시 확인하십시오.
- 확인하는 법 -
1. 소, 돼지, 닭 재물을 올리고저 이야기하거나
조상신을 들먹이며 '제'나 '굿'을 지내야 된다고 하는 스님
2. 등록증이나 은사가 있다고 내세우나
교계로부터 인증이 가지 않는 종단이나 은사(스승)
3. 부처님전에 경전이 없는 사.암
4. 승복을 입고 경전을 수지독성 하지 않는 스님 등등..
5. 스님방에 은사님의 사진이나 사찰등록증
건당증서 등이 걸려있지 않으면 한번은 의심하십시오..
또한 등록도 은사도 없이 이발소나 미장원에서 삭발을 하고
부처님을 모시고 삿된 행위를 하고 있는
사이비 종교단체 사이비 종정과 사이비 승려가 많으니 주의 하세요
예전에는 더러
불교에서 무속으로 넘어 온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지금의 이러한 쏠림현상은 자칫 잘못하면 불상 앞에서 굿도 하고,
오방기도 뽑고, 장구, 꽹가리를 두들기는 일도 있을 테고,
통돼지를 잡아 사슬을 세우는 장면도
나오게 될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어떤 이는 이러한 현상을 무불습합 이라 하고,
혹자는 뭘 그러한 것을 따지냐며 명확히 구분 지으려고 하냐 한다.
무속과 불교는 근본적으로 다른 종교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불교가 이 땅에 들어오면서
우리의 고유신앙인 무巫와 충돌없이 자리 매김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나름대로 양자간 받아들여서
좋은 부문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실례를 든다면 점을 치거나 신도들을 위해 무속에서 행하는 안택경,
조왕경으로 불공을 들인다거나, 장례, 49제, 수륙제는
거의 무속과 불교의 구분이 없을 정도로 무색하다.
또한 산신불공, 칠성불공, 용왕불공이라는 말과
산신기도, 칠성기도, 용왕기도와 별반 차이없는
똑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전통불교는 기복불교로 자리 잡아 왔으며
이는 우리의 고유신앙이
기복신앙이라는 데서 영향을 받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천 몇 백년이란 긴 세월속에 무속과 불교는
서로 일정 부분 영향을 주고 받으며 성장을 해왔고
조선시대에는 천민집단이란 시대적 아픔을 같이 겪기도 했다.
그렇기에 불교는 무속의 신관과 내세관에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고,
무속은 불교에 산신신앙과 기자신앙의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굿 가운데 불사거리를 보면
무당은 가사와 장삼을 걸친채
고깔을 쓰고 목에 염주를 걸고 바라를 치면서 무가를 부르며
춤을 추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러면서 삼불 제석을 찾는다.
이 또한 무속과 불교의 혼융 또는 습합이 아니겠는가.
무속의 신에는 자연신도 있지만 인간신도 있다.
특히 무속의 인간 신에는 최영장군, 남이장군, 이성계, 단종대왕,
명성황후, 박정희 등이 있으며 불가의 고승으로 나옹, 무학,
서산, 사명 등 몇 백여 분에 이르기도 한다.
또한 무신에 등장하는 불교의 신으로 석가모니를 비롯하여
미륵, 지장, 약사, 미타 등 과거 현재의 부처가 등장되고 있다.
불교에서 무속이 가지고 온 것 중에는 천수경을 비롯,
천지팔량신주경(정식적인 명칭은 '위경')이 무가로 불려지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상담을 하면서
세상의 이치나 인간의 생노병사(生老病死)를
불교의 인연법을 이용하여 신도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 절에는 예외없이 산신당이나 칠성각이 등장하고 있다.
산신당에는 호랑이를 타고 있는
백발의 산신령이 그려져 있는 탱화가 걸려 있다.
산신이 머무는 집을 "산신각"이라 하였는데
이는 우리 고유신앙과 관계가 깊다고 봐야 한다.
칠성각은 하늘을 상징하는 칠성신을 모신 곳이다.
칠성신은 도교의 한 계통으로 보는데
제석이나 천신과 함께 "하느님"의 또 다른 신의 별칭이다.
칠성신은 불교가 중국에 전래될 당시
중국에는 도교신앙이 뿌리깊게 자리 잡고 있었는데
그것이 자연스럽게 불교와 습합되고
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오면서 동화 또는 전래되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불공의 대상은 부처님이 아니라
산신, 기자, 칠성, 용신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불교 또한 불교적이라 말하기 힘든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왜 무속인이 머리깍고 스스로 승려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무속에서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자각해 봐야 할 것이다.
외형적으로는 승려인데 행동은 승려의 행세가 아닌
무속의 행위를 하고 있으니, 이는 무늬만 불교요, 색깔만 불교가 되고,
실재 점도 치고 굿도 하는 이율적 배반의 행태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카페 게시글
참하나님의뜻.성경정전
불교와 무속의 습합
익명
추천 0
조회 48
03.05.08 05:23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