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6년 5월 29일(다섯째주 일요일) 날씨: 대체로 맑음
산행지:경북 청도군 운문면 상운산 [上雲山,해발 1114m], 쌍두봉(해발 929m)
산행코스: 운문령☞ 산불감시초소☞ 귀바위☞ 상운산☞ 헬기장☞ 갈림길☞ 헬기장(1038m봉)
☞ 쌍두 1봉☞ 쌍두2봉☞ 무덤☞ 나선폭포 갈림길☞ 천문사☞ 주차장
산행시간: 4시간30분(중식 및 알탕시간포함)
상운산 [上雲山].
♣ 높이 : 1114m
♣ 위치 : 경북 청도군 운문면
해발 1천미터가 넘는 고헌산, 가지산, 상운산, 운문산, 천황산, 간월산, 취서산 등의 준봉이
일대 산군을 이루며 솟아 있어 이곳을 영남 알프스라 하는데 가지산은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능선 곳곳에는 바위봉과 억새밭이 어우러져 있다.운문산과 신불산의 일출 역시
멋지기는 하나 가지산의 일출이 의미가 있는 것은 동북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
간절곶이라 알려져 있는데 가지산의 일출은 간절곶 보다 좀더 빨리 뜨기 때문이다.
가장 빨리 해가 떠오르는 곳이므로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 청도군 운문면 삼계리에서
남쪽방향으로 산을 처다보면 뽀족한 봉우리가 2개가 나란히 함께 있는게 보인다 이 봉우리를
쌍두봉이라 부르며 이곳의 경관을 자랑하기도 한다. 특히 안개구름이 봉우리 중간을 걸치고
있을 때는 그야말로 한 폭의 동양화를 만들고 있다. 이 봉우리를 중심으로 주변이 암릉과
암봉으로 형성되어 등산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쌍두상봉은 오르는 길이 직각에 가까운
암봉으로 내려다 볼 때는 아찔하게 보인다 이 두봉우리 남쪽으로 솟아있는 산이 상운산이다.
♧ 산행 길잡이
경북 청도에 위치한 상운산(1,118.4m)은 처음부터 마칠 때까지 크게 힘들고 어려운 구간이
없다. 산꾼들에게는 오히려 심심하게 생각될 만큼 등산로가 줄곧 널찍하고 시원하게 뻗어있다.
전체 산행시간도 발이 빠르다면 3시간30분가량,어린 자녀를 동반해도 4시간30분이면 충분할
것이다.
산행은 울산과 경북의 경계선에서 시작된다. 이른바 운문령으로 불리는 고갯마루로 울산시 울주군의 상북면과 경북 청도군의 운문면이 만나는 지점이다. 아래를 굽어다보면 마을이 까마득하다.
눈대중만으로도 해발 700~800m는 족히 될 듯하다.
매표소 - 쌍계사 - 용인암 - 쌀바위 - 상운산 - 귀바위 - 매표소
♣ 교통 안내
경북 청도의 상운산 산행은 시점과 종점의 차이가 심해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일단 언양으로 간다. 부산~언양은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서 매일
20분 가격으로 운행된다. 첫차 오전 6시30분,막차 오후 8시30분. 50분 소요. 부산종합버스
터미널 051-508-9400. 언양터미널에서는 하루 3차례(오전 11시,낮 12시50분,오후 6시30분)
운행하는 청도행 버스를 타고 가다 운문재에서 내리면 된다. 30분이면 충분하고 운문재에서
곧바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되돌아 올 때는 삼계계곡을 따라 내려와 물레방아집 앞에서
언양터미널까지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오전 9시20분과 11시40분,오후 5시10분 등 3차례.
다시 운문재를 거쳐 언양터미널까지 갈 수 있다. 경산버스 053-743-4219.자가용은
경부고속도로 언양 나들목에서 빠져나온 뒤 석남사 방향으로 가다 석남사 푯말이 보이는
삼거리에서 청도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된다. 가지산 탄산온천이라는 큰 간판이 있어 방향을
정하는 데 어렵지 않다. 여기서 운문령까지는 20분 걸린다.
대중교통 : 언양 - 덕현리행 시내버스(성남사 주차장)
밀양 - 언양간 버스이용
◆ 경북 청도에 위치한 상운산(1,118.4m)은 처음부터 마칠 때까지 크게 힘들고 어려운 구간이
없다. 산꾼들에게는 오히려 심심하게 생각될 만큼 등산로가 줄곧 널찍하고 시원하게 뻗어있다.
전체 산행시간도 발이 빠르다면 3시간30분가량,어린 자녀를 동반해도 4시간30분이면 충분할
것이다. 산행은 울산과 경북의 경계선에서 시작된다. 이른바 운문령으로 불리는 고갯마루로
울산시 울주군의 상북면과 경북 청도군의 운문면이 만나는 지점이다. 아래를 굽어다보면 마을이
까마득하다. 눈대중만으로도 해발 700~800m는 족히 될 듯하다.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1,240m)도 시작하려면 여기서 등산화의 끈을 다시 동여매야 한다.
이런 탓인지 10여개의 포장마차가 고갯마루 양편으로 진을 치고 있다. 길 건너 오른쪽의 가지산
안내도와 들머리를 확인하고 나면 곧바로 산행길로 접어들 수 있다. 임도를 따라 15분여를 잰걸음으로 오르면 오솔길이 나타난다. 임도와 오솔길 중 어느 쪽을 선택해도 상관없지만 오솔길이 더
빠르고 나무 그늘이 많아 걷기가 좋다. 두 길이 다시 합쳐지는 지점까지는 대략 15분 정도. 진짜
산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임도를 가로질러 정면에 보이는 또 다른 오솔길이 바로 입구.
30분을 꾸준히 걸어야 귀바위를 거쳐 상운산에 오를 수 있다. 입구에는 각양각색의 산행 리본이
숱하게 매달려 있어 찾는데 어렵지 않다. 임도를 따라 곧장 걸어가면 쌀바위를 지나 가지산으로
들어간다. 바위 감상은 이번 산행의 또 다른 묘미. 쌀바위는 전설의 고향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로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경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위 아래 구멍에서 한 끼의 쌀이
나왔는데, 어느날 욕심이 생긴 수도승이 더 많은 쌀을 얻으려고 구멍을 넓게 파다 쌀은 나오지
않고 물만 나오게 됐다는 전설이다. 귀바위는 와불의 귀를 닮았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귀바위의 조망권은 뭔가 특별하다. 오른쪽으로 상운산이 그대로 손에 잡히고,뒤편으로 가지산과
중봉이 고개를 치켜들고 있다. 사자산과 재약산 능동산은 코앞에서 어른거리며 간월산과 신불산
영취산 등이 그 뒤를 따른다. 왼쪽에 솟은 멧부리는 고현산과 문복산이다. 1시 방향의 산 아래에 보이는 절이 바로 직지사. 몸을 돌려 뒤를 보면 운문댐도 한눈에 들어온다.
상운산 정상은 눈에 보이는 것처럼 실제로도 가깝다. 능선을 따라 5분이나 걸었을까. 비탈 앞에서 잠시 멈춰 4m 남짓의 밧줄을 타고 올라서니 엉겁결에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귀바위와 약간 다르다. 능선이 말굽처럼 굽어지면서 각도가 달라진 탓이다. 가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벽을
가진 북릉도 여기서 조망할 수 있다. 귀바위는 여기서 더 잘 보이는데,전설과 달리 귀의 모양을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하산길도 힘들지 않다. 하지만 몇 군데 갈림길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정상 10m 지점의 갈림길에서 직진해야 하며 나머지 갈림길은 모두 오른쪽을 선택하면 된다.
3번째 갈림길을 지나면 무릎까지 오는 산죽(山竹) 숲을 만날 수 있어 이채롭다. 산죽 숲에서
능선을 따라 30분을 내려오면 헬기장 두 곳을 지나 생금비리쉼터 표지판에 닿는다. 쉼터는 산 아래 마을의 음식점 이름으로 오른쪽 방향이다. 그러나 배너미고개로 넘어가려면 그대로 직진한 뒤
제3헬기장을 거쳐야 한다. 헬기장에서는 왼쪽이 옳은 방향이다. 배너미고개까지는 내리막인데도
40분은 족히 걸린다. 교통이 불편했던 옛날에는 배너미고개를 넘어 삼계리에서 운문사로 넘어
갔다고 한다. 배너미고개에는 모두 네갈래의 길이 있다. 정면은 지룡산,왼쪽은 운문사,오른쪽은
삼계계곡으로 통한다. 나선폭포도 삼계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만날 수 있다. 30분 정도 가다
왼쪽의 돌탑을 확인한 뒤 다시 5분여를 거슬러 올라가면 된다. 50여m는 충분히 될 듯한 높이에
시커멓고 거대한 절벽에 두려움이 느껴진다. 산속으로 움푹 들어간 지대 때문인지,떨어지는
물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수량은 많지 않은데 어깨를 갖다대면 피부가
따가울 만큼 충격이 크다. 바닥에 깔린 물도 발끝이 시릴 정도. 다시 계곡을 따라 25분 정도를
내려오면 천문사 건설현장에 닿고, 계곡은 더 넓고 크게 마을로 내려간다.
귀바위.
출발을 운문령방향에서....
문복산 방향 풍경.
가야할 쌍두봉 능선길.
귀바위에 올라....
상운산 정상에서.....
쌍두1봉에서.....
쌍두2봉에서......
첫댓글 진정한 산사내의 행보!!
때 이른 더위에 쉬어 갈법도한데 울 대장님은 산에 오르는게 휴식이요 즐거움인것 같으내요.
덕분에 좋은산 잘 봤슴다. 탱큐~~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