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눈이 돋아나는데 관리의 포인트는
가을까지 돋아나온 꽃눈은 겨울동안 조금씩 성장해간다. 벌브의 마디에서부터 뻗어나온 것이 꽃눈인데, 극심한 건조나, 과다한 물주기에 의한 뿌리의 상처 등으로 꽃눈을 흔히 시들게 하는 수가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햇볕을 잘 쬐이고 식재의 표면이 마르면 하루 지나서 물주기하고, 난방기 근처나 건조가 심한 장소를 피해 두도록 한다. 서양란의 경우, 오직 저녁부터 새벽까지의 습도가 문제로, 야온의 최저가 7도 이하인 경우는 50~60% 정도가 적당하며, 습도는 많지도 적지도 않게, 야간의 최저 습도에 걸맞도록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인다.
꽃을 제대로 즐기는 법과 꽃 수명을 좋게 하려면
식물의 꽃을 피게 하려면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한다. 만개 후 3주일 정도에서 절화하여, 그 후는 물에 띄워 즐기는것도 멋있다.
피어 있는 꽃은 여간해서 자르기가 어렵지만 꽃이 시들어버릴 때까지 그냥 두면 포기가 약해진다. 내년의 생육을 고려하여 꽃잎의 끝부분에 차츰 맥이 들떠나오고 꽃잎이 부드러워지면 아쉽지만 꽃대의 밑동에서 가위로 자르도록 한다.
또한 덴드로비움뿐 아니라 꽃의 수명을 좌우하는 것은 온도와 습도이다.
꽃을 오래 보려면 건조가 심한 난방 가까이나 야간의 온도가 내려가는 현관 등은 좋지 않다. 야간엔 비닐봉지 등에 넣어 건조와 저온에서 수호하고, 한 나절엔 일광이 잘 비치는 장소에 두고 때때로 분무해 주면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