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현 나운고을에는 한 여름만되면 먼곳으로 떠나고픈 나그네가 있었으니 그를 와룡선생이라 남들이 불렀지요..
와룡선생! 남들은 구전에나오는 재갈량(공명)으로 알고 있거나 "와룡(臥龍)" 누워있는 용이라하여 멀리서 현세를 관망하는 은둔고수로 알고있으나 나운고을에 살고있는 와룡은 용을 닮은 개구리였습니다.
그러나 남들이 쉽게별칭을 부르지 못하도록 뒤편에 살짝 선생이란 감히 우러러보지도 못할 명사를 붙여 와룡선생이라하니 남들은 인정하든말든 본인은 흡족해 한다는 후문이 .....
그리하야 2011년 여름 또다시 길을 떠나니 올해는 철인시대님이 개발한 코스를 답사한다는 명분하에 길을 떠나니 그 길은 군산에서 버스로 이동 남원 - 인월 - 실상사 - 뱀사골 - 성삼제 - 구례- 화엄사 - 하동 - 화계장터 - 남해대교 - 남해일주 - 사천(버스이동) - 군산 도착한ㄴ 2박3일 일정으로 약 라이딩 280KM를 예상하고 7월 15일 출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자리를 빌어서 여행을 허락해주신 우리와이프 앙마남께 감사드립니다.
와이프왈 "이번이 혼자 다니는것 마지막이야", 와룡"예" - 매년 떠날때마다 주고 받는 통관의례임. ㅎㅎ
출발전날 늦은 과음ㅇ로 아침 출발이 늦어 집에서 여덟시가 넘어 자전거 끌고 어기적 집을 나섭니다.
먼길을 가야할 나그네가 출발이 너무 성의가 없는듯합니다.
먼저 아침은 현대옥에서 콩나물 해장국으로 위를 보하고 냉수한잔으로 해장 합니다.
아침부터 날씨는 재대로 햇빛은 반겨줍니다.
군산터미널에서 남원가는 버스표를 사고 버스를 타고 남원을 향합니다.
철인시대님 코스는 남원까지도 자전거로 가지만 전주남원 국도가 위험하고 볼것이 없어 저는 버스로 메뚜기 합니 다.
버스안에서 인증 셀카! 보시는 분에 따라 얼굴이 약간 역겨울수있으나 인증셀카는 찍어야하기에...
남원터미널에내려 추어탕 한그릇하려 하였으나 지가 월급쟁일 오래하여 열두시 이전에는 점심 먹기가 그러하여
스마트폰으로 바로 맛집 검색합니다. 검색결과 인월에 어탕국수가 올라와 인월까지 가서 점심먹기로하고 하이 바 쓰고 주천 - 운봉 - 인월 로 출발합니다.
지리산을 품고 멋진 고택이 보입니다. 뭐가 전설이 있을듯해보입니다.
"여원재" 약 1시간정도 넘는데 보통고개가 아닙니다. 해발 400여미터 되는데 화물차 어렵게 오를정도의 경사입니다. 정말 야생동물 나올만 합니다.
야생동물 이동 통로용 터널입니다.
거의 고개정상에 폭포가 있네요! 지난 장마에 수량이 늘어 지리산 어느곳이나 계곡은 폭포입니다.
정상에서 셀카사진' 이재부터 내리막입니다. 운봉 인월까지...
드디어 인월 점심 먹을 식당에 도착하였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여행의 별미는 맛집 탐방이지요!
보이시지요 와룡이 오늘 일용할 양식으로 섭취할 붕어와 메기입니다.
어탕국수 한사발 주모에게 부탁하고 냇가 건너를 바라보니 둘레꾼들이 쉼터에서 다시길을 제촉합니다.
드뎌! 어탕국수 대령 이요.
물고기를 끌여 뼈를 재거한 후 시래기와 야채를 적절히 넣고 국수를 넣은 탕입니다.
개인적으로 민물고기를 좋아하는데 별 다섯게 중 세개정도의 만족을 느끼었습니다.
소실적(중학교) 여름방학이면 집에서 허름한 냄비하나 라면, 쌀한줌에 고추장 몇숫갈 어항두개만 있으면 동네 개울가에서 하루를 보내기 충분했습니다.
어항놓고 고기들어갈 동안 신나게 해엄치고 물놀이 하다 한 30분쯤 지난후에 보명 어항안에는 피라비가 그득 하였지요.
그러면 냇물에 쌀씻어 냄비에 고추장 물을 풀고 장마에 떠내려와 걸려있는 나무가지 를 주워 호박돌에 냄비걸고 불질을 시작하지요.
그사이 둑방에 심어진 고추와 깻잎을 따서 씻고 라면과 야체를 듬뿍넣고 끌이면 어죽이 되지요. 어죽 한그릇 대접에담아
냇가 낮은 물가에 철푸덕 앉아 먹는 어죽 맛은 그 어느것과도 비교 할 수 없는 추억이었습니다.
여행길 먹거리는 언제나 비움입니다.
장마비로 냇가의 물은 풍부합니다.
도로변이 대리석 장승 조각공원입니다.
산네 수력발전소 - 실상사 초입 전에 있습니다. 그런데 저 수량가지고 발전이 되는지?
와룡은 뱀사골을 경유 성삼재, 구례를 가야 하기에 실상사는 Pass'
뱀사골 정말 물이 맑고 풍부합니다.
뱀사골은 성삼재까지 일정공간외에는 주정차가 금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거의 오염이 되지 않았습니다.
장마로 인하여 여러곳에 폭포가 생겨 장관을 이룹니다.
쉼터 - 계곡에서 내려오는 고랑이 나그네의 쉼터입니다.
발 담그고 5분 버티기가 힘듬니다. 바람만불면 어름얼 정도로 차갑습니다.
정령치와 노고단 중간지점인 성삼재 까지 오릅니다.
뱀사골 켐핑장에 있는 달궁 선사 유적지 입니다.
달궁부근이 해발 700 미터 입니다. 앞으로 400미터 정도 올라야 합니다.
달궁삼거리 와룡은 구례 노고단 쪽으로 가야 합니다.
이제 도경계를 넘어섭니다.
아직도 5KM의 빡센 업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름야생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몸이 힘드니 마음에 여유가....
심원빌리지 하늘아래 첫동네 입니다.
심원 약수입니다. 약수터 약수물보다 옆으로 흐르는 지하수가 더 풍부합니다. 둘다 똑같겠지요?
시원한 약수 한잔 하십시요. 슈퍼 500원짜리 생수보다 훨씬 좋습니다.
토끼도 뛰어다니는 해발 1000미터 아래쪽보다 기온차이가 조금납니다. - 이론적으로 100미터에 0.5도 낮다지요?
노고단쪽은 등산로 인지라 성삼재에서 물한잔 하고 사진찍고.. 천은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성삼재 휴게소 주차장입니다.
높이 올라오긴 했네요.
올라오는동안 경치로 눈은 호강 하였지만 장단지는 죽을 맛이었으나 이제부턴 그냥 달려입니다.
구례 시내에서 또다른 홀로 라이더를 만났습니다.
전주에서 남해까지 가려 하였으나 일이생겨 전주로 돌아 가신다 합니다.
저녁 숙소에 도착하여 샤워 세탁 후 저녁먹으러 나옵니다.
저녁은 순대국에 소주한잔으로 여독을 풀고 잠자리에 듭니다.
첫댓글 아~~~~~~하..
그래서..!!!!!
모든곳이 눈에 33한 곳 입니다.
근디, 우리들은 산으로 만 댕겼으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