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북부에 위치한 한 교회가 개들을 예배에 참석하는 손님으로 받아들이면서, 교인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메릴랜드 스미스버그의 시온연합감리교회(Mt. Zion United Methodist Church)는 1월 26일부터 매달 마지막 주일을 ‘개들을 위한 예배’로 드릴 예정이다. 이는 애완견을 자신의 가족처럼 생각하는 예배자들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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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니스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애완견과 주인들의 모습. |
CBS 발티모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알 딜(Al Deal) 목사는 “애완동물, 특히 애완견을 집에 두고 다니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 자신의 애완동물과 함께 따뜻하게 환영과 위로를 받는 장소를 제공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예배는 위스콘신 연합감리교 소속 목회자인 앤 불리스(Ann Bullis) 목사에 의해 처음 제시됐다. 그녀는 지난해부터 자신이 속한 교구 주민들에게 개를 교회에 데리고 오도록 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동물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딜 목사는 “가장 큰 문제는 예배 이후 교회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잘 지키겠다고 약속한다. 개들이 밖으로 나간 뒤 주인들이 정리를 할 수 있도록 가방을 제공하는 것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예배 외에도 딜 목사는 교인들이 고양이를 포함한 자신의 애완동물과 함께 주일학교에 참석하도록 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 단, 동물들이 얌전히 행동하게 해야 한다.
딜 목사는 “목회에서 성공하길 원한다면, 더욱 많은 교회들이 애완견과 주인간의 관계에 대해 알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 사회는 애완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있다. 이들은 시각장애인에게 맹인견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들은 육체적·정신적 어려움을 돕고, 요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준다. 수 년 동안 개들은 우리 군인들을 보호하기도 했다. 심지어 애완견들을 매장하거나 화장하는 묘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스로도 13년 된 병든 비글을 돌보고 있는 그녀는, 많은 아이들이 애완견과 친밀한 관계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 한 소녀가 자신에게 “죽은 애완견이 천국에 없다면 나도 천국에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던 일화를 들려줬다. 그녀는 “얼마나 슬픈가. 나는 ‘네가 천국에서 사랑하는 애완견을 보고 싶다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주실 거야’라고 말해주었다. 신학적인 옳고 그름을 떠나서, 우리는 애완견들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들도 역시 하나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마태복음 7:6]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요한계시록 22:15]
인생들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전도서 3:21]
알 딜(Al Deal) 목사는 위의 성경구절을 알 딜 못하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무시하기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교회를 개판으로 만드는 것이 성경적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애견에 대한 애틋한 정을 이해합니다. 그리고 신학적으로는 정리가 안된 것으로 압니다만, 언젠가 개들도 천국에 있을 개연성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한 어느 미국 목사님의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많이 공감이 갔습니다. 왜냐하면 성도가 보고 싶어한다면...그 정도야 배려못하실까 싶거든요.
그러나 개들을 위한 예배는 지나친 것 같습니다. 개들이 무슨 믿음이 있을까요? ㅎㅎㅎ. 그냥 웃어야 겠네요.
그런데 오늘 저 사진들 자세히 보니 정말 개판이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