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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사랑의 향기 원문보기 글쓴이: 정짱
일 시 : 2010년5월2일 (일요일)
구 간 : (쌀재터널)~쌀재고개~대곡산~무학산~마재고개~송정고개~천주산~천주봉~굴현고개~북산~신풍고개
거 리 : 23.0km (접속구간 약0.5km 포함) ※ 마루금은 포항 대정산악회에서 50m줄자로 실측한 거리 기준임.
시 간 : 8시간45분 (들머리 접속구간과 개별 여유시간 포함)
날 씨 : 맑은 하늘에 초여름 기운이 느껴지는 날씨... 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다행인 날이었다.
비 고 : 낮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산행도 점차 힘들어지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역시 겨울산행이 좋다.
선두조와 후미조 사이에 나홀로 산행하는 시간이 많아, 내 페이스에 맞추며 편안한 산행을 했다.
산행 중에 더위를 피해 전망좋은 곳에서 등산화를 벗어놓고 잠시 낮잠을 즐기는 여유도 부리고...
산행이 1주일만 빨랐다면, 멋진 진달래 군락지를 덤으로 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남는다.
산행지도 폭이 너무 넓어 2개로 나누었으며, 산행코스는 남쪽 쌀재터널에서 북동쪽 신풍고개까지...
08시07분 : 산행기점인 쌀재터널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08시20분 : 쌀재고개에 도착한다. 쌀재터널에서 10여분간의 접속구간이 끝나고...
사유지 농장 때문에 정맥길이 막혀 있어, 화살표 방향으로 우회하여 산길 들머리를 향한다.
잠시후 통나무 계단으로 이어지는 정맥길로 들어서고...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오르막이 끝나자 능선 왼편으로 헬기장이 하나 있었고, 그 앞을 지나 대곡산 정상에 오른다.
08시41분 : 대곡산 정상에서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쌀재고개에서 20분쯤 걸렸다.
대곡산을 출발하여 완만한 마루금을 이어간다. 무학산 전위봉으로 돌탑이 있는 727m봉이 멀리 보인다.
능선 우측으로는 마산항이 내려다 보이고...
수선정사 갈림길을 지나고...
완월폭포 갈림길을 지나고...
암릉을 오르다 뒤돌아본 풍경으로,
산행기점인 쌀재터널에서 쌀재고개~대곡산~이곳까지 왔으며,
쌀재고개에서 바람재~569봉~대산으로 이어지는 앞구간 마루금도 보인다.
09시16분 : 학봉갈림길을 지나며...
이곳에서 727m 돌탑봉을 거쳐 무학산 정상까지는 3년전에 나홀로 지나간 코스다.
진달래와 도심 풍경에 빠져, 무심코 727m 돌탑봉이 아닌 나무테크가 있는 곳으로 무학산 정상을 향했다.
마루금을 벗어나 되돌아 갈까 잠시 고심했지만, 돌탑봉은 100대 명산 산행때 이미 지나간 코스라서 그냥 직진...
09시30분 : 무학산 정상에 도착하여 증명사진 하나 남긴다.
무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난 낙남정맥 10구간 마루금 풍경...
10구간은 오곡재를 출발하여, 여항산~서북산~광려산~대산~쌀재고개까지...
서마지기 방향의 풍경...
이어지는 낙남정맥 마루금이 보인다. 마재고개~송정고개~장등산~천주산으로...
무학산 정상을 내려가며... 정맥길은 왼편 능선을 따라 마재고개로 이어진다.
산행지도의 661m봉으로 생각된다.
무학산 정상 1.3km 이정표가 있고, 정맥길은 진달래 터널이 잠시 이어지는 오른쪽으로 꺽인다.
원계리 갈림길을 지나고...
10시15분 : 마재고개와 중리가 갈라지는 갈림길이다. 무학산 정상에서 3.5km 지점...
화살표 방향의 마재고개 방향으로 정맥길이 이어지며, 무심코 직진하는 바람에 알바한 일행도 있었다.
내리막이 이어지다 31번 송전철탑 아래를 지나고...
10시36분 : 마재고개로 내려선다.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30분이 되어간다.
마재고개를 건너는 구간이 남해고속도로와 국도가 얽혀 좀 복잡하다.
설명을 위해 위성사진을 캡쳐해서 경로를 표시했는데, 차량이 많이 다니기에 조심해야 한다. .
무학산 날머리~화살표 방향으로 5번 국도의 건널목 2개를 건너서, 장등산 들머리로 오르면 된다.
낙남정맥길은 2번째 건널목을 화살표 방향으로 건너, 마재고개 버스 정류장 뒷편 들머리로 이어진다.
무학산 5.15km, 장등산 4.85km (천주산 7.85km) 이정표가 있는 들머리다.
5분쯤 오르면 구봉산 정상 갈림길이 나오고, 화살표 방향의 평성소류지로 향한다.
구봉산 정상 방향이 마치 정맥길처럼 보였고 그 흔한 표지기도 거의 없어 확인한다고 잠시 머물렀다.
잠시후 임도를 건너고...
능선 봉우리에 오르면 무덤이 있는 오른쪽으로 정맥길을 이어간다.
11시20분 : 송정고개로 내려선다.
정맥길이 2차선 도로에 잘려지면서 새 등산로는 절개지 왼편 끝에 만들어져 있다.
산길 들머리에서 뒤돌아본 송정고개 모습으로, 화살표 방향으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능선 봉우리에 오르면 표지기가 많이 걸린 왼편으로 내려간다. (앞 봉우리에는 파란 PVC물탱크가 나무에 가려있다)
11시43분 : 중지고개의 시멘트길로 내려선다.
정맥길은 맞은편 장등산 방향 시멘트길을 따라, 살짝 보이는 개사육장 앞으로 지난다.
개사육장 앞을 지나 임도로 잠시 올라가면 통나무를 걸친 다리를 건넌다.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이라고 했는데, 이것도 물길을 건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대간과 정맥을 타면서 생긴 버릇으로, 물길만 건너면 예민해진다! ^^*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이란?
산은 스스로 물을 가른다. 산은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
두 능선 사이에는 계곡이 하나 있고, 두 계곡 사이에는 능선이 하나 있다.
산 없이 시작되는 강이 없고, 강을 품지않은 산이 없으니 산과 강은 하나이다.
고로, 산에서 산으로 가는 길은 반드시 있고, 그 길은 오직 하나 뿐이다.
12시10분 :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 앞서간 선두조 일행이 점심을 먹고 있어, 한 자리 곁붙여 점심을 먹고...
점심을 먹고 출발하여, 약수터 갈림길을 지난다.
12시48분 : 간단한 쉼터가 있는 장등산 정상에 도착한다. 산행지도의 425m봉이다.
장등산 이정표에서 증명사진 하나 찍고...
오른쪽 끝에 보이는 봉우리가 계속 가야할 천주산이다.
장등산에서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지다, 안부에 도착...
안부에서 직진하면서 계속되는 오르막...
길을 따라 올라가는 동안 만나는 갈림길 이정표를 순서대로 올렸으며, 정맥길은 천주산 방향으로 가면된다.
13시36분 : 능선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창원시내 방향 풍경이다.
전망좋은 이곳에서 홀로 등산화를 벗어 놓고, 20분쯤 시원한 바람에 오수를 즐기고... 꿀맛이다.
다시 천주산 정상을 향해 오른다.
앞쪽 봉우리가 천주산 정상이고, 잠시후 안부에는 돌탑과 함께 장승이 하나 세워져 있다.
천주산 능선에 오르면, 먼저 돌탑을 만나고, 윗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 정상석을 만난다.
14시27분 : 천주산 정상석에서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천주산 정상 봉우리를 용지봉이라고 하기에 용지봉이란 정상석도 옆에 있다.
사진 오른쪽에 아이스케키 파는 사람이 살짝 보이는데, 사고 있는 사람은 일행...
일행분이 사준 아이스케키를 하나 먹었는데, 팥맛은 너무 딱딱해서 잘 녹지를 않았다.
멜론 맛이 잘 녹는다고 하니, 성질 급해 빨리 먹는 사람은 과일맛으로 사먹으면 된다. ^^*
시원한 맥주도 팔고 있었는데 3000원... 일행중에 갈증(물부족) 때문에 3개나 마신 분도 있다고...
천주산 정상에서 헬기장으로 내려가며...
정자에서 잠시 휴식... 정자 너머에 살짝 보이는 봉우리가 천주봉이다.
정자에서 내려다본 가야할 천주봉 방향 풍경이다.
진달래군락지가 넓게 펼쳐져 있는데, 산행이 1주일만 빨랐어도 멋진 진달래를 볼 수 있었을텐데...
진달래군락지를 지나, 돌탑이 있는 612m봉을 넘으며...
넓은 임도를 따라 3개의 헬기장을 통과한다. (앞쪽에 헬기장 2개가 보임)
마지막 헬기장에서 왼편으로 꺽여 만남의 광장으로 내려가며... 앞쪽에 천주봉이 보인다.
만남의 광장을 지나 직진...
돌탑 있는 능선을 지나고...
천주봉으로 오르다 뒤돌아본 풍경...
오른쪽 봉우리가 천주산이고, 왼쪽 능선에 3개의 헬기장이 있다. 바로 앞쪽 봉우리 너머 안부가 만남의 광장...
15시12분 : 천주봉 직전의 전망 좋은 정자에 도착...
후미조가 계속 보이지 않아, 등산화 양말까지 벗고 다시 시원한 바람 맞으면 20분 정도 오수...
더위 탓인지 후미조가 한참 뒤쳐져 주는 덕분(?)에 낮잠까지 즐기는 여유도 가지고... ^^*
정자에서 내려다본 창원시내 풍경...
정자를 떠나 천주봉으로 오른다. 산불감시초소 뒷편에 정상석이 있고, 그 오른쪽으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15시28분 : 천주봉 정상석에서도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천주봉 아래 전망처에서 내려다본, 가야할 정맥길 풍경...
정맥길은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서 공동묘지!굴현고개~북산~산행종점인 신풍고개로 이어지며,
다음 구간인 12구간은 신풍고개를 출발하여, 멀리 정병산을 넘어 용지봉으로 이어진다.
천주봉에서 상당히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산행지도의 공동묘지 위치를 지난다.
15시50분 : 굴현고개로 내려선다.
정맥길은 도로를 건너 화살표 방향으로 가다, 산길로 올라서 대나무 숲길을 잠시 통과한다.
파헤쳐진 공터를 지나 임도로 내려서면, 사진에 보이는 모습의 정맥길을 지난다.
16시05분 : 다시 대나무 숲길을 잠시 지나면 구룡산 갈림길을 만나고,
갈림길 이정표에 표시된 소답동 방향인, 화살표 방향 능선길을 오른다.
갈림길에서 4분쯤 올라가면 북산 정상에 도착한다.
능선길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비껴 있어 정상 표지판을 놓치고 치나갈 수도 있다.
남해고속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내려간다.
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해 화살표 방향으로 정맥길을 이어간다.
화살표 방향으로 덧붙여진 모양의 굴다리를 통과한다.
굴다리는 중간쯤에 아래로 꺽여 내려가는 형태로 되어 있다.
굴다리를 통과하여 왼쪽으로 고속도로 옆길로 올라간다.
잠시후 2차선 도로를 만나면, 화살표 방향으로 산길을 오른다.
넓은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길이 막히면 오른쪽 산길로 올라간다.
잠시후 운동기구가 설치된 봉우리에 오르고,
왼편 잡목 속에 살짝 보이는 정자 앞에서 왼쪽 길로 내려간다.
산길을 내려가면 잠시후 넓은 임도로 이어지고...
신풍고개가 있는 14번 국도로 내려서고, 왼쪽 길을 따라 올라간다.
맞은편 산마루가든 간판앞에 표시된 화살표 방향 시멘트길이 다음 구간 들머리다.
16시52분 : 신풍고개에 도착하며 산행을 끝낸다.
예상보다 늦은 후미조가 도착하기 까지 돈프레스(돼지머리 눌린 것)에 막걸리로 뒷풀이를 하고...
창원의 어느 목욕탕에서 단체로 땀을 씻고 집으로... 그렇게 낙남정맥 11구간을 마무리한다.
Piping Down The Valleys Wild / Bill Douglas
첫댓글 음악 장려가 다양해 지네여 작품감상 잘했슴다 ~~
꼼꼼한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