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신문 금천인 기자가 와서 아이들과 인터뷰 하는데
자기 생각들은 또박또박 잘 말하더라구요.
이제 더 이상 팔리지 않으니 오늘 장사를 접고 각자 번 돈을 내 놓았지요.
3.000원에서 이만원이 넘게 벌기도 했어요.
주최측에 수익금의 10%를 내야 해서 4,000원을 내고
버마어린이도서관 만드는데 얼마를 낼까 했더니
20%를 내자는 아이, 애쓰고 팔았는데 내기 싫다는 아이...
결국은 각자 내고 싶은 만큼 내기로 했지요.
그래서 모인 돈이 11,900원입니다.
내가 100원을 보태서 12,000원을 버마어린이도서관 만드는데 기부하기로 했어요.
오늘 어린이꿈나무 친구들 애썼어요.
나랑 희진이랑은요~!~
금천청소년문화존 공연을 조금 더 보다가 돌아왔어요.
집으로 오다가 동흥관으로 가서 짜장 짬봉 한 그릇씩 먹고
낼 교회에서 서울랜드 간다고 해서 과자 두 봉지와 음료수 하나 사고
남은 돈은 600원입니다.
오늘을 위해서 며칠동안 물건 준비하고, 하루종일 목소리 높여 물건 팔고,
필요한 것 몇 가지 사고 남은 돈은 고작 육백원입니다.
돈 벌기는 힘들고 돈 쓰기는 너무나도 쉽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한 날입니다.
희진이는 집에 와서 씻지도 못하고 잠에 빠졌답니다.
꿈나무 친구들은 오늘 어떠했는지 글을 써 보면 좋겠네요.
첫댓글 저는 그때 번 2,000원 그대로 지갑에 있어요. 인형이 안팔려서 그냥 래정이랑, 래은이, 재윤이 줬어요.
인형이나 옷보다는 학용품이 잘팔렸어요. 다음에는 학용품을 팔아봐야겠어요.
나 사진 많이 찍혔어
인터뷰 한 애들은 좋겠다.....
래정~~~
그때 전끝나고 래은이랑 놀다가 친구집 가써요. 근데 힘들어써여.
구청장님 왔을때 진짜 웃긴게 10000원 이라고 했더닌 안된대요 그래서 5000원으로 깍아 드렸어요.
앗! 이때 재윤이 장사 되게 잘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