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환종주
6월 21일 00시 출발 (수산리) ~ 19시 30분 도착 (달농실) 도상거리 40Km, 실거리 49Km
함께한이 영호루, 산우루, 적토마, 추산
우리나라에 국립공원은 많지만 난 아직 못 가본 곳이 많다.
그래서 우선 가까운 곳 부터 가보자 해서 월악산을 택하고, 자료를 찿는다.
지도를 보니 이리저리해서 가면 될 것 같은데, 여러 산행기를 보니 만수릿지 후 사진이 별로 없고, 내용도 없다.
왜?? 그냥 들이대면 안될까?
무식하게 들이대는것도 믿는 구석이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에 대처능력이 떨어지고 위험해 진다.
수산리 마을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봉덕암으로 가는길에
구판장.... 정말 오랜 만에 들어보는 말이다 ^^ 지금은 폐업 ㅎㅎ
마을을 가로질러 가는데 . 봉덕암은 언제 나올런지??
습도가 좀 높은지 포장로 가는길도 쉽지가 않고, 이마에 땀이 흘러 내린다.
길을 가면서도 이 길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었는데, 요기 이정표가 나온다.
길을 잃은 것도 아닌데 왜이리 반가운지 ㅎㅎㅎ
여기서 부턴 봉덕암까지 계속 외길 한참 가야되고~~
지루한 포장로를 걸어 봉덕암에 도착하니 반기는건 새끼개들...... 복날도 얼마 않남았는데 좀 조용하지!!
우리도 여기까지 차로 이동하려 했으나, 지친몸뚱이 이끌고 차량 회수가 힘들것 같아 발품을 판다.
십겁한다.....
봉덕암을 지나 오름길에 계단이 있다. 그냥 한두개 있겟지 했는데, 오름길 전부 계단이다.
땀으로 샤워하듯 올라와 데크에서 잠시 쉬어간다.
이제 시작에 불과한 계단....
하봉 가기전에 데크가 있어 잠시 숨고르기하고 안개 사이로 야경도 본다.
이슬비도 지나가고, 곧 소낙비라도 올까! 바람이 불어온다.
바람에 더위도 식히고 다시 출발~
하봉에 올라서니 다시 밑으로 떨어지고 좌로돌고 우로돌고 다시 올라 중봉 ㅎ ㅓ~~
야간이라 그렇지 주간이면 좌우로 펼쳐진 조망에 참 잘 왔다고 했을건데, 지금은 야간이고 안개로 시야는 제로다.
월악산 영봉.... 롤러코스터 같은 계단을 지나고 지나 영봉에 도착 했지만, 기쁨 보다는
그 많은 계단을 어떻게 올라 왔는지!!! 욕 나온다. %^@#$%^@%^&^
소림사영화를 보면 산 꼭대기에 수련장이 있고, 그 아래로 끝없는 구비치는 계단이랄까?
이제는 영봉에서 신륵사로 내려가는 계단이
설치되고, 기존 보덕암삼거리에서 신륵사 가는길은 폐쇄 되 었으니 참고 하세요.
힘겹게 올라온 영봉
땀으로 젖은몸이 이제는 바람과 함께 추위를 불러 온다.
오늘 많이 힘들어 하신 영호루님..... 식수 문제로 힘들고, 힘드니 먹는 것 제대로 못드시고,
힘든 가운데 끝까지 함께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산방에서 맞났는데 갑장이고, 닉은 적토마 이다.
잔차를 오래타서 그런지 산행하는 내내 숨소리도 없다.
서로가 사진을 찍다보니 화질이 좀 ㅎㅎ
지랄같은 계단 지나고 이제는 릿지구간
릿지구간도 장난 아니라 하던데 어떨런지?
야간시 이동이라 어렵고 힘이 더 든다.
동료를 위해 렌턴을 비춰주고 손도 잡아준다.
연속되는 암벽구간.... 조심 스럽지만 재밌기도 하다.
이처럼 앞뒤 간격 없이 이동하면 위험 합니다.
올라 오니 당연 내림길도 있구요.
부실해 보이는 로프 확인차 힘껏 당겨보고 쓸만하니 잡고 내려 옵니다.
요길 그냥 뛰어 말어??
거리확인후 폴짝 뛰어 내립니다.
캄캄한 밤 영봉을 오르고 만수릿지 지나니 동이 튼다.
한참을 힘겹게 왔는데도 뒤로 영봉이 코앞에 있으니, 힘 빠진다.
뾰족한곳이 덕주봉 그 뒤로 만수봉이 안개에 싸여 있다.
흐린 날씨에 산행은 쉬운데, 주변 경치는 볼수가 없어 많이 아쉽다.
간단한 행동식을 먹고 주위 산들을 설명해 주신다.
안개로 일출을 미남 세분으로 대신한다.^^
만수봉.... 지도상 위치가 틀려 찿는데 시간이 걸리고, 그래서 그런지 더 이뻐 보인다.
이뻐 보이는 이유 하나더는 여기서 아침을 먹는다는것 ㅎㅎㅎ
안개로 인해 배경에 운치를 더하고, 싱그러운 아침 맑은 공기를 들이 쉰다.
만수봉에서 왔던길을 다시 되 돌아가야 한다.
오늘 처음으로 밥을 가져 왔다.
이제까지 빵 .라면.연양갱.햄.등등으로 배낭 무개를 최소화 할려고 밥은 생각도 않했느데, 밥을 가져 왔다.
아직은 배고픔이 너무 슬프다 , 쌩라면.초코렛.빵 먹기느 간단 하지만 슬프다!!!
의외로 밥이 든든하고 힘이 되어 당분간 계속 갔고 다닐까 한다 ㅎㅎ
대미산......마골치에서 부터 대간길이라 등로가 좋고,
오는도중 산객들도 만나고, 사람이 그리웠는지 더 반갑다. ㅎㅎㅎ
이제 중간 쯤 왔는데 물을 거의 소진을 했다.
이번 산행에 큰 걱정이 식수였지만, 난 여기서 500미터 가면 눈물샘이 있어 큰걱정을 않햇는데 ....ㅡㅜ
뭐가 그리도 좋은지?? ㅎㅎㅎ
눈물샘을 너무 크게 믿었는지 실망도 크고 함께한 분들께 죄송하다.
샘이 흐르긴했다. 쫄 쫄 쫄 500리터 한통 받는데 15분걸리고, 물만 들어가나, 부유물도 들어간다.
목이 말랐는지 노래기도 기어 다니고 이름 모를 벌레도 기어 다닌다.
부유물과 함께지만 어쩌겠나 목이 타는데.....물 한병식 받아 들고, 한참을 가니 문수봉이다.
문수봉 오는길은 잡풀에 길이 뚜렸하지가 않지만, 그래도 지맥길(능곡지맥) 이라 갈만은 했다.
대미산에서 문수봉길은 지맥길...... 지맥길이 이정도면 앞으로 갈 길은 어떨까 많이 걱정 했지만 의외로 길이 잘 나잇다.
내리막길 지겹게 내려오니 코 앞에 엄청난 산이....숨이 콱 막힌다.
문수봉에서 매두막봉 하설산 어래산 가는길은 똑같은 산을 똑같은 길로 네번이나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니
미쳐버린다
방장님 말씀 들을걸 그랬다.
어래산 .... 어래산을 마지막 봉우리로 하고 어둡기 전에 하산
물도 없고 배도 고프고
새벽부터 수없이 많은 계단에 암벽 육산으로 지친 산행을 마감하기로 한다.
달농실에서 콜 택시 13.000원주고 수산리로 그리고 집으로~
흐린 날씨 탓에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함께한 이들이 있어 행복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번 야간산행으로 못다한 조망은
올 가을에 짧은 코스로 다시 와야 겠습니다.
그때는 입이 쩍 벌어지겠지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추산님의 월악산 환종주 츄~~카 드립니다
대미산 눈물샘이 고갈상태인가봐요?
전에보니 아쉬운데로 이용할만하던데... 지금은 아니군요. 네분 수고하셨습니다.
가뭄이 들어서 그런가 봅니다.
장마 끝나면 콸콸 쏟아 지겠지요.^^
감사합니다.
대장님 열심히십니다.
더운날 수고하셨습니다.
근무시간이 일정하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덕유는 가신다니 그때 뵙겠습니다.
월악산정상석이 바뀐듯 합니다. 전에는 못본 듯 하고요.
아직 월악환종주는 못해봤는데 가볼 기회가 있겠지요.
수고많이들 하셨습니다.
제가 간다고 정상석도 새걸로 교체 했나 봅니다. ㅎㅎ
월악종주 한번은 해야지 두번은 ㅡㅡㅋ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월악산 환종주가 의외로 힘든코스인데 더운날에 산행하셨네요.
완주 축하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대장님 감사합니다.
대장님 말씀대로 산행이 싶지는 않았습니다만, 대장님 조언에 따라 차분하게 진행하니 할만 하던데요.
덕분에 잘 다녀 왔습니다.^^
월악환종주가 코스가 만만치 않다고들 하던데 다시 확인합니다.
추산대장님 모습 이제 눈에 익었구요 더운 날 수고하셨습니다.
지태만 다니지 마시고 전국 방방곳곳 다니세요.^^
그래도 이날은 흐려서 할만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봉 정상석이 달덩이로 바꿔낫네... 더운날 수고많았네요.. 꼴랑 13000원.. 난 73000원 짜리 택시탓엇는데..ㅎㅎㅎ
만삼천원이 아니고 만칠천원 이네요. ㅎㅎ
택시 기사분도 산을 좋아 한다면서 다음에 오면 연락 하랍니다. 밥사준다네요 ㅎㅎ
암벽보면 겁이나지만 시원한 쾌감이 찾아옵니다
수고많으셨구요
직벽이지만 그리 높지 않아 할만 합니다.
한번 쯤은 가볼만 하니 도전 하십시요.
지부장님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셧습니다 ^^
담에 경북지부에서 한번 추진해주시면 영광이겟습니다 ㅎㅎㅎ
여름은 덥고 겨울은 위험하니 봄.가을로 택해 가세요.ㅎㅎ
혼자 가면 더 재미날듯 합니다 ~
정상석 앞에서 대자로 노숙했던 대미산
다시 보니 이뿌네요 ㅋㅋ
더운 날 살방 산행 하시고
회충약 복용 하옵소서 ㅎㅎㅎ
어쩐지. 누운자리에 풀이 그대로라, 뭔가 눕기 누웠는데 알수는 없고 ㅎㅎ
장마철 건강하시고요~~
감사합니다^^
골빙든다꼬 가지마라 할때 괜찮다고 기어이 가시더니...
문수봉 이후길 오르고 내리고 참 거시기 하죠
아직 골빙 덜든듯하니 가을에 가서 제대로 골빙 들고 오시기 바랍니다.
저는 늘 제정신 아닌거 아시죠
골빙 들어도 가길 잘 한것 같습니다.
덕분에 조심조심 잘 댕겨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끼개였어요? 정말?
왜 내눈엔 개새끼로 보이는건지..내참..ㅋ
추산대장님 뱃속에서 헤엄치고 놀고있을 노래기들이랑 이름모를 벌레들이랑..우웩...
고생하셨어요.
새끼개 맞습니다. ㅎㅎㅎ
더운데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덥다고 에컨만 쳐다보면 골빙 듭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작년 여름에 만수릿찌에..내..씨그널 두장 붙이 노았는데...
못밧는껴...ㅎ
즐감 하고 갑니다..
없디더^^
수고와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만수릿지 멋있는곳인디 ~~
다음에는 훤한 대낯에 가야 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추산 지부대장님 산행기 즐감 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골드님
계획하신 산행 잘 마무리 하시고, 자주 좀 봅시다^^
건강하세요
아는 얼굴이 많네요
악자들어가는 산이 쉽지 않은데
무탈하게 월악산 접수하셨네요
추산대장 수고많았습니다..
다음 산행때는 은자 한병 들고 가야 겠습니다.
은자가 없으니 힘을 못쓰네요. ㅎㅎ
몇일전에 대간길에 지나 온 대미산이네요 ㅎㅎㅎ
그때의 시간 속으로 잠시 다녀 온것 같읍니다
대간길도 벌써 4구간 남았네요.
지금껏 잘 해오셨으니, 마무리도 깔끔하게 하시고요.
끝나면 홍어에 막걸리 ~~ㅎ
날 더분데 월악산 접수 하신다고 수고 많으셨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땀 범벅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저야 그렇다 치고. 대장님의 산행이 걱정입니다.
장마철 변화무쌍한 날씨를 어케 견딜지...
이제껏 하신것 처럼 하시면 무사 할겁니다.
대장님 힘!
난이도가 있는 무시무시한 곳이네요~~
약간산행으로 가기 위험해 보이기도하고...)
그런만큼 조망은 끝내주겠죠!!!
수고 하셨습니다 (^-^)v
한밤중 이였지만 하봉.중봉.영봉까지 올라가는 재미와
스릴을 만끽 할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올라가면 더 환상적 일텐데 ^^
정상석이 큰놈으로 바꼈네요. 추산대장님 까칠한 월악산 종주 수고하셨구요,
저번 대간 11차때 지원 감사드립니다.
바라산님 잘 지내시지요^^
시간 되면 월악으로 한걸음 하러 오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만수암릉길 비 탐방구간이지만 주위의 조망과 스릴
저또한 예전에 한번 다녀왔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클럽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하겠금 내공을 좀 나눠 주세요~~
월악산 영봉 20대 때에 멋모르고 올랐다가 날은 저물고 랜턴없이 하산 하다
거의 조난 당할뻔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
힌든 월악산 환종주 축하 드립니다.
저는 20대에 그랬습니다.
산은 밑에서 쳐다 보는 거라고요^^
내려올 산을 왜 올라 가는지를요 ㅎㅎ
감사합니다^^
몇년전에 지부산행으로 마지막에 꼬리잘라먹고 내려왔는데
덕분에 즐감합니다.
월악산환종주 무탈하게 완주하신걸 축하드립니다.
수고 마니 하셨습니다
영봉 정상석도 바뀌고 산우님들 산행기 보니
모든 과정이 새롭게 느껴지내요
시간이 허락만 했다면 함게 했을텐데 아쉅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