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20일(주일) 낮설교 - 사순절 제6주[종려주일] -
십자가의 능력은 어디까지
( 고린도전서 1 : 18~25 )
Ⅰ. Story. 「 골다공증 」- 국민일보. 05.3.19. 성서건강학 -
하하하 ... [ 어느 집사님의 대표기도 ] ㅋㅋㅋ
어느 교회 예배시간에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집사님께서 대표기도를 하는데... 얼마나 기도를 길게 하는지, 기도가 끝날 생각을 안 하는 거예요.
그래서 조는 사람에다... 혹시 내가 기도가 끝났는데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해서 곁눈을 뜨고 보는 사람에다... 나중에는 전 교인이 다 눈을 뜨고... 그 집사님의 기도가 끝나기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집사님은 계속 대표기도를 하시고, 그 집사님의 부인 집사님은 바늘방석이지요. 그만 하라고 신호 좀 보냈으면 좋겠는데... 눈을 감고하는 기도라 도저히 신호를 보낼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보다 못한 목사님께서 다가가서, 조용히 작은 소리로 “집사님! 집사님!” 하고 툭 치시니까. [사탄아! 물러가라!] 하더니 계속 기도하더랍니다. 그래서 졸지에 목사님은 예배시간에 사탄이 되고 말았지요 뭐.
[대표기도는 짧게 3분 이내에 끝냅시다.]
하하하
우리 인간의 몸은 겉으로 볼 때, 매우 부드럽고 매끈해 보이지만 몸속을 들여다보면 206개의 단단한 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에 이런 단단한 뼈대가 있기 때문에 빨리 달릴 수도 있고, 올림픽에 나가서 더 높이 더 멀리 뛸 수도 있고, 아름다운 춤을 출 수도 있습니다. 만일 우리 몸에 뼈대가 없다면, 우리 인간은 문어나 낙지처럼 허우적거리며 한 발자국도 걷지 못할 것이고, 몸의 모양조차 갖추지 못할 것입니다.
뼈대가 강해지려면 칼슘이나 비타민 같은 영양소도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활발한 신체 활동이 필요합니다. 근육도 사용하지 아니하면 말라붙어 ‘불용성 근 위축’이 오게 되고, 사용하지 않는 뼈에는 구멍이 생겨(골다공증) 쉽게 부러져 버립니다. 모든 생명은 자라기 마련입니다. 작년보다 올해가 더 자라야 하고, 올해보다 내년이 더 자라야합니다.
영적 원리도 이에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만일 작년과 올해가 별로 다를 바 없는 ‘드러누워 있는 신앙’이라면, 혹시 신앙의 뼈대에 골다공증이 생기지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환자가 병세가 심하면 늘 침대에 드러누워서 치료를 받습니다. 그런데 계속 누워서만 지내다보면 살이 짓물러 ‘욕창’이 생깁니다. 이 병은 병상에 오래 누워 있는 환자의 피부 및 피부 밑 조직이 계속 눌려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기는 궤양입니다.
어쩌면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의 뼈대가 튼튼하면 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우리 신앙의 뼈대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의 골격이 튼튼해야 신앙이 골다공증에 걸리지 않습니다. 늘 살아서 움직이는 신앙을 유지해야 믿음이 ‘욕창’에 걸리지 않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언제나 생명력이 충만하여 기쁨과 즐거움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성도여러분 모두 믿음의 승리자가 되시기를 축복(祝福)합니다!
Ⅱ.
오늘은 사순절 마지막주일입니다. 내일부터 한 주간은 ‘고난주간’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고난당하시고 돌아가신 주간입니다. 그래서 우리교회에서도 한 주간동안 매일저녁마다 모여 특별기도회를 하게 됩니다. 적극적으로 참석하셔서 큰 은혜를 체험하고, 교회와 가정과 자녀들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특별히 십자가의 능력에 대한 말씀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십자가는 원래 흉악한 죄를 저지른 범죄자를 처형하는 사형 틀입니다. 십자가형은 너무 고통스러운 형벌입니다. 그런데 십자가는 오늘날 교회의 상징이요 구원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병을 치료해 주는 병원에는 녹(색)십자가가 걸려있고, 세계구호기관은 빨간(적) 십자가를 상징으로 삼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의미가 달라졌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바로 죄 없으신 예수님이 우리 죄지은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고난의 십자가를 믿는 자들은 누구나 죄 용서함을 받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십자가의 능력은 어디까지 미칠까요?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5),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 10:13)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구원을 받습니다.
⑴ 믿는 자에게는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1. 핍박자도 믿으면 구원(사울→바울/ 행 9:1~9).
2. 살인자도 믿으면 구원(고재봉, 1963년10월19일 새벽2시, 강원도 인제군 남면 어론리에서 이덕주 중령 일가족 6명을 도끼로 살해한 사건)
3. 마지막 순간에도 믿으면 구원(눅 23:39~43/ ‘십자가에 달린 강도’)
4. 누구든지 복음(구원의 기쁜 소식)을 듣고 믿으면 구원, 누구를 막론하고 믿는 자를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⑵ 믿지 않으면 어쩔 수 없습니다.
1. 구원의 근원까지 갔던 가룟 유다 → 12제자였고, 3년 이상 예수님 곁에서 예수님을 따라 다녔어도 믿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
2. 십자가상의 또 다른 강도(눅 23:39,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가로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 죽음의 순간에도 회개하지 않는 강도 = 구원에서 영원히 제해진다.
3. 듣고도 믿지 않은 베스도총독과 아그립바 왕(행 26:24~29)
⑶ 믿지 않는 이들은 예수님을 오해합니다.
1. 십자가의 도를 미련하다고 생각한다(18).
2. 전도를 미련하게 생각한다(21).
3. 복음을 기분 나빠한다(23a). - ‘거리끼는 것이요’
4. 복음을 잠꼬대로 생각한다(23b). - ‘미련한 것’
Ⅲ.
* 벧전 1:18~19절,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 예수님의 피의 효력은 믿는 사람에게만 미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나(딤전 2:4), 믿지 않는 사람은 구원받지 못한다. 천길 낭떠러지에서 살려면 구원의 줄을 붙잡아야 한다.
* 민 21:4절 이하, ‘길로 인하여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 하나님과 모세 원망(5)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 불뱀을 보내시는 하나님 → 물려죽는 사람들 → 여호와께 기도하소서! → 불뱀을 만들어 장대에 달라 → “뱀에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
* 놋뱀을 쳐다보면 살듯이 예수님을 믿는 자만 영원히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