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5일 토요일 !
오늘은 9월 정기모임일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부침개재료와 도구, 음료수등을 챙기고
실적리스트도 챙겨 가방에 넣었다.
남편이 참사모창고에 가는 동안
나는 서둘러 머리를 빗고는 1단지 관리사무소 앞으로 가서
차를 타고 참샘으로 갔다.
일찍 나온 회원들은 벌써 참샘을 청소하고 있었다.
오늘은 정기모임일이라
바자회도 하고 점심식사도 하기위해
출석체크를 하는 동시에 메뉴를 결정하게 했다.
그리고 회비도 9월부터는
임원회에서 결정한 대로 1만원씩 걷기로했다.
회비가 5000원에서 1만원으로 변경이되어
다소 회원들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정기모임 때마다
적은 회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내가 식사를 준비해 가곤 했는데
회원들이 너무 부담스러워 해서
앞으로는 시켜먹거나 식당에 가서 먹기로 했다.
대신 정기모임때는 부침개를 부쳐먹는 날로 정해
계속 준비를 해 가려고 한다.
보통때는 준비하기가 번거로워 부침개를 잘 안해먹는데
힘들게 봉사를 마치고 나면 그래도 같이 앉아
담소라도 나누며 부침개라도 먹는 여유를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때문이다.
오늘은 추석맞이 대청소로
청소하기전에 전체가 모여서
조도 다시 짜고 구역도 정해서
청소를 하려고 했는데
바자회 물품을 준비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다.
수로의 이끼도 같이 닦아야 하는데
조경석사이 잡풀제거와 화단의 풀도 뽑고
배수로도 치워야 하는 등
할일이 많아서
우선 조경석 사이의 잡풀을 제거하기로 했다.
어릴때는 손쉽게 뽑혀지는 잡초들이
지금은 뿌리를 깊게 내려 낫으로 잘라 주거나
힘들게 뽑아야만 했다.
임정철고문님이 조경팀장님이 예취기를 대기전에
꽃나무 사이의 잡풀들을 베어냈다.
잡목을 제거 하다가 벌집이 있어
119 소방대가 와서 제거해 주었다.
미리 발견을 해서 천만다행이였지
만약에 일을 하다가 벌에 쏘였다면
아주 큰 일이 날뻔 했다.
벌집이 없어진 것에 당황한 벌들이
떼로 집주위에 모여들었다.
요즘 산에서 벌초를 하다가
벌에 쏘여 사망하는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는데
참사모에서도 작년에는 한솔정에서
올해는 참샘에서 벌로 인해 119신세를 졌다.
날씨가 더운데
송창희 조경팀장님이
넓은 범위의 잡초를 제거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누가 잠시라도 대신 해 준다면
조금 덜 힘이 들텐데
혼자서 쉴 틈없이 예취기를 메고 일을하니
너무 힘들어 보여 미안하고 안쓰럽다.
참사모의 조경팀장으로서
참샘의 조경을 위해
제일 수고를 많이 해 주고 있고
성실하게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 하는
진정한 봉사자이다.
이왕이면 참사모가 관리하는 주변은
힘이 들어도 깨끗이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잡초를 제거하고
아들보고 깨끗이 쓸게했다.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내며
조경팀장님이 풀을 베어내면
회원들이 풀을 긁고
빗자루로 쓸어 깨끗이 치웠다.
배수로에 쌓인 돌과낙엽 .쓰레기들을 쓸어모아
유근수 부회장님과 함께 말끔하게 치웠다.
송창희 조경팀장님이 구해 온 국화를
화분에 심어 참샘 주변에 설치해 놓고
임정철고문님이 물을 주고 있다.
머지않아 예쁜 국화꽃이 아름답게 피어날 것이고
그때는 참샘도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다.
능력있는 조경팀장님 덕분에~~
힘든 일을 마친 회원들이
나무그늘 쉼터에 둘러앉아
부침개도 먹고 막걸리도 마시고 있다.
자원봉사는 자발적으로 무보수로 공익을 위해
힘든일도 마다하지 않고 하는 것이라 하지만
난 이런 봉사자들을 위해 관계자들이
조금이라도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내가 힘이 들긴하지만 부침개를 부쳐주기위해
재료를 준비하는 것은
힘들게 노력봉사를 하는 참사모 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서다.
오늘은 한솔동 최영미 동장님께서도
수고하는 참사모 회원들을 위해
박카스를 3Box나 보내주어 감사하게 잘 마셨다.
배달시킨 점심을 다 먹고 치우고 있는데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했다.
서둘러 대충대충 짐을 다 모아 놓고나니
소나기가 세차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천막아래에 모여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지만
꽤나 오래 세찬 빗줄기가 쏟아져 내렸다.
일부 회원들이 돌아가고
나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비가와서
우리 천막안에 머물고 있는 분이
식사도 하지 못해 배가 고플것 같아
아까 배달 시켜 1개가 남은
물냉면을 드시라며 주었다.
때가 지난데다 세차게 퍼붓는 비때문에
식당으로 갈 수도 없는 형편이라
조금 분 냉면이지만
고맙다며 맛있게 드셨다.
2016년부터 달라지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제도들이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배려한 이러한 양질의 서비스는
힘든 노력봉사도 마다하지 않는 성실한 봉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봉사를 할 수 있게 해 주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우리 참사모회원들 중에서도
아주 성실하게 적극적으로 봉사를 잘 하는 회원들이 있다.
지금까지는 그러한 회원들과
건성으로 봉사를 하는 일부회원들과
봉사실적을 똑같이 올려주었었다.
그러나 2016년부터는 세종시에서도
자원봉사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고 하니
우리 참사모에서도
양질의 봉사를 해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성실하고 진실되게 봉사를 하는 회원들과
건성건성 대충 봉사를 하는 회원들과는
차별화를 두어 봉사실적을 올려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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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1일 참샘에 있는 '사랑의 모금함'속에서 나온 봉지다.
10원짜리가 무려 110개가 들어 있는 비닐봉지가 있었다.
누군가 이리도 많은 동전을 모아
모금함에 넣다니......
그 정성에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
8월1일 전 한솔동 이종관 동장님이
거금10만원을 기부해 주신데 이어
10원짜리 돈 봉지까지 합해
8월 총 성금액은 114,150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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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5일 공동체 벼룩시장에 참가하려고
소나기가 그친후 생태터널에 가보니
참가자들이 많아 자리를 펼 곳이 마땅하질 않았다.
오늘은 참샘에서 바자회를 겸한 터라
비로 인해 눅눅해진 물품들을
108동 집에다 펼쳐 널어놓고
테이블은 창고에다 넣어놨다
그리고 집에와서 부침개 부치고 난 뒷설겆이를 했다.
오늘 바자회 모금함에는 호박과 호박잎을 판 돈과
비를 피해 천막에서 머무는 분에게
남은 냉면을 드렸더니
감사하다며 1만원을 모금함에 넣어 주어
바자회기금은 총 15,000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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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5일 회비 납부회원
이현숙2만원, 임재기2만원, 심재길4만원, 최두자1만원.
문현숙 1만원,우월식4만원.서명옥 5000원.조병준1만원.박병례1만원
윤병현 3만원.김기수 2만원.송창희 1만원(총회비 22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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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정기모임 회원 명단: 이현숙.임재기.임홍진.심재길,최두자.문현숙.김은숙.유진희.김영복.
윤균호.강문정.최은선.백순자.김영구.우월식.유문숙.서명옥.조병준.박병례.윤병현.김기수.
송창희.임병천.유근수.임정철.(총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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