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란 프로야구에서 높은 성적을 받은 선수단이 경기를 하는 것인데 요즘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늦게까지 가을야구?를 하고 있다.
과거 같으면 대부분 야구경기가 끝나 마무리 훈련을 할 시기 아직도 경기를 하는 건 선수들에겐 힘들고 부상위험이 올 수 있다.
아무튼 잠실구장에선 홈팀인 LG와 원정팀인 한화가 마지막 경기를 했고 보통 이런 날은 식전 식후 행사가 볼만하다.
특히 LG의 인기스타 박용택선수의 마지막 잠실경기를 보기위한 관중들의 관심과 열기도 대단했다.
무관중으로 열리던 경기에 많은 이들이 모이고 경기전 시구를 했는데 보통 연예인이나 정치인 아니면 유명인사가 참여를 했으나 어제는 30년 넘게 구단버스를 운행하고 정년퇴직을 하는 강영훈 기사님이 시구를 했다.
말이 30년이지 선수들을 태우고 전국 각지 야구장을 찾아 눈이오나 비가오나 길이 막히고 복잡해도 밤낮으로 경기계획에 맞춰 커다란 버스를 운행한 노고를 누구보다 선수들이나 코치진은 잘 알것이고 고마워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유명연예인이나 정치인의 시구보다 구단에서 선수들 뒤를 지원해주고 경기장을 관리하며 응원을 하고 마스코트 인형을 쓰고 관중과 호흡하는 분들께 '시구'나 '시포' '시타'의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
빛나는 선수가 나오는 건 그 뒤에서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고 활동하는 분들이 있기에 가능하며 야구뿐 아니라 다른 사회나 단체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여러 사람의 노고가 있기에 돌아가는 것이다.
이런 행사가 계속되길 바란다.
카페 게시글
살아가는 이야기
구단버스기사님의 시구
fdc
추천 0
조회 28
20.10.30 10:24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