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대
♣ 다녀온날 : 2009년 8월 6일 (높은 뭉게구름끼고 선선한 삼복더위)
♣ 누구누구 : 나, 안방마님, 아들 (셋이서)
♣ 다녀온길 :
(1) 의정부출발(8,4,20:00) - 팔당역,양평,홍천,인제 경유 - 백담사입구 주차장 도착(8,5,01:00) 천막숙
(2) 백담사입구 주차장 출발(8,5,06:20) - 백담사계곡 6.5km 도보 이동 - 백담사 도착(07:59) -
백담사 출발(08:50) - 입구 주차장 도착(09:10) - 미시령터널 - 설악산공원관리사무소주차장 도착
(10:26) - 소공원(케이블카)까지도보이동 - 소공원도착(11:06) - 케이블카로 권금성도착 (12:20) -
권금성 하산(13:44) - 학무정 도착(14:24) - 해맞이공원 해변도착(14:46) - 속초호 -
낙산사 도착(15:58) - 낙산사 출발(17:17) - 오색온천도착 및 숙박
(3) 온천출발(07:50) - 한계령도착 및 산행출발(08:20) - 1,275고지도착(09:21) - 한계령도착(10:34)
하조대(?)해수욕장(12:57) - 주문진해변(13:37) - 차열쇠복사(강릉)(15:20) - 경포대도착(15:50) -
경포대 출발(16:31) - 정동진도착(17:27) - 정동진 출발(20:00) - 영동고속도 - 의정부 도착(24:00)
한계령~설악산1,275고지 산행을 마치고 강릉 경포대로 가는길에
하조대(?)해수욕장과 주문진해변을 둘러본다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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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인데도 불구하고 이상저온으로 동해안일대 해수욕장은 한가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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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묵호항근처 해변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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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밀려와 하얗게 부셔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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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물거품을 쓸어 다시 밀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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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풍경은 여유롭고, 한가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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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시꾼의 운이좋은건지, 잡힌고기의 운이 나쁜건지
한편은 즐겁고, 다른한편은 죽을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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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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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에서부터 차키(車key) 가 앙탈을 부린다. 오래 사용하다보니 본래 모습이 아니다
키를 넣고 우측으로 돌려야 시동이 걸리는데 도무지 우측으로 움직이지 않으려 한다
어렵게 시동을 걸어가면서 묵호항까지 왔는데
묵호항에서 회를 떠서 해변에서 먹는것도 운치가 있으련만
차시동거는것이 불안해 지나칠수밖에 도리가 없다
강릉 현대자동차 정비업소에들려 열쇠를 구입하고
다시 시내로나가서 열쇠를 복사하고
다시 현대자동차 정비업소로 가서 컴프터로 테이터를 입력하고
복잡한 과정을거쳐 열쇠복사 완료, 시동을 걸어보니 부르릉~
경포대 경포호수옆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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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옆에 있는 경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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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시가지에서 북동쪽으로 약 6㎞ 떨어져 있고 동해안과 접해 있다.
폭이 가장 넓은 곳은 2.5㎞, 가장 좁은 곳은 0.8㎞이며, 둘레는 8㎞이다.
호수 동쪽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포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그 주변은 소나무숲과 벚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이룬다
특히 4~5월에는 벚꽃이 만발하여 관광지로 활기를 띠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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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울타리안에는 경포대뿐만 아니라
충혼탑, 한시비, 신사임당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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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주차장(경포호옆)에서 들어가는 도로를따라 경포대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다
정면에 경포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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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까운곳부터 돌아본다
좌에서 울타리따라 우로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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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혼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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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호옆 주차장에있는 일제에 항거한 선열들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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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경내의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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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申師任堂)
1504(연산군 10)-1551(명종 6) 조선 여류 문인, 서화가로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어머니로
조선 초기의 대표적인 여류화가로 시서화(詩書畵)에 모두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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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강릉 북평촌(北坪村-지금의 오죽헌)에서 아버지 평산 신씨, 어머니 용인 이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외가에서 태어난 신사임당은 어머니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의 각별한 사랑과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어려서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어 세종 때 유명한 화가, 안견(安堅)의 그림을 본받아 산수, 풀벌레, 포도, 매화 등 여러 가지 그림을 공부하였다. 타고난 총명함에다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교육에 힘입어 유교경전은 물론 글씨와 문장, 바느질과 자수에도 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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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이씨 원수와 혼인하였다. 이 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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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맏아들 선(璿)을 낳았다. 그 후 사임당은 파주, 강릉, 봉평 등지로 옮겨 다니며 생활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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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딸 매창(梅窓)을 낳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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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 번(
)을 낳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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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딸을 낳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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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녀가 살결이 눈부시게 희고 오색 광채가 나는 옥동자를 사임당의 품속에 안겨 주는 태몽을 꾼 지 열 달 만에 찬란히 빛나는 검은 용이 동해바다에서 침실로 날아드는 꿈을 꾸고 율곡 이이를 낳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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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친정에서 서울로 가던 중, 대관령 중턱에서 홀로 계신 어머니를 그리는 시 [유대관령망친정(踰大關嶺望親庭)]을 지었다. 서울로 올라온 후 시댁의 모든 살림살이를 관장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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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아들 우(瑀)를 낳았다. 우는 어머니 사임당을 닮아서 시·서·화·거문고에 뛰어났다. 후에 우리나라 초서의 대가로 불리는 고산(孤山) 황기로(黃耆老)의 사위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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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이원수공이 지방으로부터 나라에 조세로 바치는 곡식을 서울로 실어나르는 선박관련 업무를 맡은 수운판관(水運判官)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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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별세하였다. 파주 두문리 자운산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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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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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은 두 편의 시를 남겼다.
이 두 편의 시에는 친정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염려의 마음이 짙게 배여 있다.
율곡 이이가 [선비행장]에서
'자당께서 임영(臨瀛:강릉)으로 근친(覲親)을 가셨는데, 돌아오실 때에 자친과 울면서 작별하고, 대관령 중턱에 이르러서는 북평(北坪:사임당의 친정 동네)을 바라보며 백운의 생각[白雲之思]을 견딜 수 없어 한참동안 가마를 멈추고 쓸쓸히 눈물 흘리며 시를 지었다'
라고 하였는데, 이 시가 <유대관령망친정(踰大關嶺望親庭)>이란 칠언절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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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시는 사임당이 38세(1541)에 지은 것이다. 당시 친정어머니의 나이는 62세였다.
늙은 어머니를 친정에 남겨두고 시댁으로 가는 도중, 대관령 중턱에서 고향마을을 내려다보며 지은 시다.
백발의 어머니를 모시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서울 시댁으로 돌아가야 하는 안타까움을 노래하고 있다.
다음은 [덕수이씨가승(德水李氏家乘)]에 실린 <사친(思親)>이란 칠언율시이다.
![img1](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insaimdang.or.kr%2Fweb2007%2Fimages%2F1_sub3_img2.gif)
친정어머니로부터 천리나 떨어진 곳에서 살아야 했던 사임당은 고향을 그리워하며 종종 눈물지었다.
자식이 부모를 그리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임당 역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염려로 밤잠을 설칠 정도였다.
혼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홀로된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은 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더구나 사임당의 어머니 용인 이씨는 딸만 내리 다섯을 두었기 때문에
딸들을 출가시킨 후 적적하게 노년을 보내고 있었다.
이 시도 유년과 청소년기를 보낸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그 곳에 계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진하게 표출되어 있다. 시댁에서 살아야 했으나 친정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깊었던 사임당은 시를 지어 그 마음을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시 구절처럼 사임당은 중년이 되어서도 어머니 곁에서 바느질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다. 이 시를 통해 어머니를 생각하는 모든 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