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21:13
베냐민지파가 없어질 위기에서 이스라엘은 길르앗 야베스 남자들을 죽이고
400명의 처녀를 강제로 데려와 베냐민지파 남자들에게 줍니다. 그러고도
200명이 부족하자 이에 이스라엘 장로들은 또 다른 계략을 세웁니다.
하나님과 율법을 언급하지만 모든 계략은 사악했고,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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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평화가 공포되었습니다(13). 이 평화는 베냐민지파를 포함한 이스라엘
전체 지파의 수많은 목숨을 희생한 후 얻은 평화였습니다. 야베스 길르앗 주민
들의 무고한 희생과 납치 및 강제 결혼을 통해 얻은 평화였습니다. 하지만 이
평화는 또 다른 희생을 치러야 하는 불완전한 평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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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베스 길르앗 여인들을 납치하여 강제로 결혼시켰지만 여전히 여인들이 부족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또 다른 음모를 꾸밉니다. 베냐민 지파에게 실로에서
열리는 "여호와의 명절(19)"에 춤추러 나오는 여인들을 납치하라는 내용
이었습니다. 대표자들 모임에서 림몬 바위에 피신해 사는 베냐민 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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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공격하지 않겠다고 공포합니다(13). 그리고 베냐민지파가 다시 합류
합니다. 이스라엘인들은 그들에게 길르앗 처녀들을 줍니다(14). 여자가 물건
입니까? 베냐민을 지파에서 빼고 이스라엘이 베냐민 인들에게 뉘우쳤다고
합니다(15). 그리고 "회중의 장로들이 이르되 베냐민의 여인이 다 멸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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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었으니 이제 그 남은 자들에게 어떻게 하여야 아내를 얻게 할까 하고(16)"
베냐민의 생존자들에게도 살아가야할 땅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17). 이렇게
하면 지파가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서 명분을 만드는 것이지요.
전에 이스라엘 스스로 딸을 주지 않겠다고 맹세를 하였으니 만약에 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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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게 되면 저주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18). 베냐민 인들에게 보쌈을 시킬
바에야 자신들의 서원을 철회하는 것이 낫지 무슨 해괴한 논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모임에서 결의한 것이 있으니 너희들 일이니까 가서
포도원에 숨어(20)보다가 실로의 여자들이 춤을 추러 오거든 골라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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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을 해 가라는 말이지요(21). 참 황당합니다. 딸 중에서 각각 하나를
붙들어 가지고 자기의 아내로 삼아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라(20).
실로에서 파티 때 춤추는 여자를 골라서 보쌈을 해 가라는 말 같습니다(21).
황당합니다. 만일 그 실로의 사람들이 와서 딸을 내놔라고 따지면 자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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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자들이 나서서 해결한답니다. 우라질. 우리 누구도 전쟁 중에 여자를
얻지 못했고 그렇다고 가족 중에서 순순히 여자를 내줄 리 없으니 보쌈만이
대안이라는 말 같잖은 말입니다. 그렇다고 가족 쪽에서 그냥 내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보쌈 외에 다른 짓은 죄를 짓는 것이랍니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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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녕 회개하지 않을 작정인가?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악이 동원되어도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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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장로들의 개입(13-18)
자기 눈에 옳은 방식(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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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회중이(13a)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 자손에게 보내어(13b)
평화를 공포하게 하였더니(13c)
그 때에 베냐민이 돌아온지라(1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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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스라엘 사람이(14b)
야베스 길르앗 여인 중에서(14c)
살려둔 여자를 그들에게 주었으나 오히려 부족하므로(14d)
백성들이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쳤으니(1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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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여호와께서(15b)
이스라엘 지파들 중에 한 지파가 궐이 나게 하셨음이더라(15c)
회중 장로들이 가로되(16a)
베냐민의 여인이 다 멸절되었으니(1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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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남은 자들에게 어떻게 하여야 아내를 얻게 할고(16c)
또 가로되 베냐민의 도망하여 면한 자에게(17a)
마땅히 기업이 있어야 하리니(17b)
그리하면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사라짐이 없으리라(17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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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가(18a)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못하리니(18b)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맹세하여 이르기를(18c)
딸을 베냐민에게 아내로 주는 자는(18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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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를 받으리라 하였음이로다(18e)
또 가로되 보라 벧엘 북편(19a)
르보나 남편(19b)
벧엘에서 세겜으로 올라가는 큰길 동편(1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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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에 매년 여호와의 절기가 있도다. 하고(19d)
베냐민 자손에게 명하여 가로되(20a)
가서 포도원에 숨어(20b)
보다가 실로의 여자들이 무도하러 나오거든(2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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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포도원에서 나와서21b)
실로의 딸 중에서 각각 그 아내로 붙들어 가지고(21c)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라(21d)
만일 그 아비나 형제가 와서 우리에게 쟁론하면(2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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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에게 말하기를(22b)
청컨대 너희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들을 우리에게 줄 찌니라(22c)
이는 우리가 전쟁할 때에(22d)
각 사람을 위하여 그 아내를 얻어 주지 못하였고(2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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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자의로 그들에게 준 것이 아니니(22f)
너희에게 죄가 없을 것임이니라 하겠노라 하매(22g)
베냐민 자손이(23a)
그같이 행하여 춤추는 여자 중에서(2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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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의 수효대로 아내로 붙들어 가지고(23c)
자기 기업에 돌아가서 성읍들을 중건하고 거기 거하니라(23d)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곳을 떠나(24a)
각각 그 지파, 그 가족에게로 돌아가되(2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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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각각 그곳에서 나와서 자기 기업으로 돌아갔더라(24c)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25a)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2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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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평화가 아니다_
그건 사랑이 아니다_
그건 사는 게 아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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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은 악으로 만회되지 않고 이기적인 인간이 주인 자리에 앉은
세상은 끔직한 현실을 만들 뿐입니다. 혼란과 공허가 스스로를 해하는
줄도 모르고 탐욕을 위해 달려갈 것입니다. 내가 변하지 않으면 악만
확산시킬 뿐이니 말씀의 통치를 받아 안식과 평화가 있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2021.12.14.tue. 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