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선교 동역자에게
한국에서의 받은 축복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걷지 못하였지만 수술 후 걸을 수 있게 되었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더 많은 복음의 빚진 자가 되어 코스타리카로 돌아온 지 두 달이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곳에 온 이후 일어났던 성령의 역사를 다시 되돌아 보는 기회를 가져봅니다.
파나마에서의 벤쿠버 삼성교회 단기 선교팀과 함께
시차 적응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7월 2일 파나마로 향해야 했고, 7월 3일부터 똘레 세로 땀보르(Cerro Tambor)와 세로 마이스 (Cerro Maiz)에서 초등학교 전교생이 참석하는 어린이 성경학교를 개최하였고, 세로 바까(Cerro Vaca), 세로 비헤호 (Cerro Viejo), 세로 까바죠 (Cerro Caballo) 교회에서의 저녁 집회를 하였고, 땀을 흘리며 나머지 공사의 수고를 아끼지 않은 세로 땀보르 (Cerro Tambor) 교회의 헌당식을 하였습니다. 4년 전부터 기도해 왔던 예배당 건축을 하나님께서 삼성교회를 통해 응답하셨고, 이루셨음을 간증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들을 오직 주님께만 영광 돌려 드립니다.
코스타리카에서
삼성교회 선교팀은 코스타리카에 건너 온 후, 부에노스 아이레스 산골에 위치한 라스 브리사스(Las Brisas)로 올라가 그곳 어린이들에게 말씀을 전하였고, 일부 팀은 말을 3시간을 타고 까르따고 데 쥬아빈(Cartago de Yuavin)에 들어가 교회 사택 준공 예배를 드리고 오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사역들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과 그곳 마을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수고하고 땀 흘린 팀원들에게 세상을 이길 하나님의 능력이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엘살바도르 사역
7월 12일에 삼성교회 선교팀은 캐나다로 돌아갔고, 그 날 저희는 곧 바로 엘살바도르를 1박 2일만에 도착하였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주일 예배 설교와 금요일까지의 룻기와 시편을 통한 구속사적 해석법을 강의하였습니다. 인본적 해석법이 강한 중미 땅에 그리스도의 모습이 나타나길 기대해 봅니다. 피곤을 잃어버리고 이런 소망 가운데 강의를 하니 성령의 강하신 역사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년부터는 싸까떼꼴루까 (Zacatecoluca) 시에도 사역 확장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테말라 사역
엘살바도르에 이어 두 주간 과테말라의 치말떼낭고 (Chimaltenango), 경찰청 (Policia) 그리고 비야 뉴에바의 레알 우노 (Real I de Villa Nueva)에서의 강의가 계속되었습니다. 치말떼낭고에서는 고린도전서와 빌레몬, 경찰청에서는 요한복음, 비야 뉴에바에서는 레위기를 강의하였습니다. 이런 강의를 통해 설교가 변하고, 교회가 변하고 사회가 말씀을 통해 변화되기를 간절한 바람입니다. 모든 동역자들도 같은 마음을 가졌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서로 기도하면 협력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목회대학원
어느 목사님께서 “이렇게 바쁜 가운데서도 언제 이용걸목사레위기 강해설교집을 번역하셨습니까?”라고 하였습니다. “나와의 싸움이었고, 나의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한 결과였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지금도 9월 2일부터 있을 목회대학원에서 강의할 ‘고급성경해석학’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도우심과 능력이 임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13년 8월 19일
중남미를 위해 쓰임을 받아 행복한 선교사 조운제. 김준자 (이삭. 안나. 나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