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0321 (월) -
- 산 : 서울에서 가까운 산들 ④
- (의정부-포천-연천-동두천) - 문화, 여행 (10)
다시 “산 이야기”로 돌아왔는데, 이 이야기를 왜 계속해야 하는지 당초 목적을
잊어버려서 어처구니없지만 그냥 올립니다.
이번에는 “의정부-포천-연천-동두천”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산림보호법 제34조 제4항 및 동 법 시행규칙 제28조 제5항>
규정에 의거하여 “화기, 인화물질(성냥, 라이터, 버너 등) 및 발화물질 소지입산을
규제하는 기간 중(2/1일 ~ 5/15일)“ 임을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 위반 시는 <산림보호법 제57조 제3항>에 위거하여 “과태료 30만원”이
부과됩니다.
-------------------------------------------------------------
2-4 의정부(議政府)
* 의정부의 “수락산”과 “도봉산”은 “서울 편”으로 옮김.
(1) 사패산(賜牌山) : 사패산(552m), 상상봉(335m)
- (의정부시 호원동 - 양주시 장흥면)에 걸쳐 있음.
- 한동안 출입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울창한 숲과 깨끗한 계곡 등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고
도봉산과 연결되는 “포대능선”, 그리고 보는 방향에 따라 달라보여서 불리는 이름도
다양한 “갓바위” 등의 바위와 굴, 계곡 등이 많음.
- “사패산(賜牌山)”이라는 이름은 조선 제14대 선조가 여섯 째 딸인
“정휘공주(貞徽公主)”가 “류정량(柳廷亮)”과 혼인을 하자, 하사(下賜)했던 토지가 있었기
때문에 붙었다고 함.
* 사패(賜牌)
왕이 귀족이나 공신들에게 내린 토지, 논밭, 산판, 노비 등의 하사품을 말하는데
이러한 땅을 “사패지지(賜牌之地)”라고 함.
- 또한 이 산의 바로 아래를 관통하는 “서울 외곽순환도로”의 “사패산 터널”은 2001년
12월에 착공했으나, 환경단체와 불교계의 반발로 중단되었다가, 2003년 12월 공사를
재개하여 2007년 12월 완전개통해서 세간의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데, 이 터널은
편도 4차로, 왕복 8차로(폭 18.8m, 높이 10.6m)로서 길이 4km의 광폭터널인데
세계에서 가장 긴 광폭터널로 알려져 있음.
⇒ 저는 이 터널을 비교적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비록 “외곽순환도로”의 통행료가 좀
비싸기는 해도 무척 편리합니다.
저도 환경이나 생태에 대하여 무척 관심이 많고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만,
“사패산 터널” 이나 언젠가의 “천성산 터널”, “새만금방조제” 등등의 사태에 대하여는
반대하던 사람들이 반드시 옳지는 않다는 견해인데, 과연 “인간과 문명, 자연과
개발, 사람들의 삶의 질과 균등 된 혜택” 등을 어떻게 잘 조화를 시켜야 하는가를
생각지 않고, 무조건 막무가내로 반대하는 환경론자들은 과연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 왜 도시에 살면서 자연을 파괴할 수 있는 각종 문명이기들을 이용하고
있는지 꼭 묻고 싶습니다.
- 그리고 전 국민이 시골로 가서 땅 파고, 논밭 가꾸며, 나무나 연탄을 땔감으로 하여
취사나 난방을 하면서 살면 과연 자연과 생태가 보전되려는지요?
- 특히 미래를 본다거나 또 현장을 살펴보지도 않고 단지 감각적으로만, 또 이론적으로만
반대하는 사례를 많이 봅니다.
- 이런 측면이라면 새로운 도시의 건설이 환경을 해치는 가장 큰 원인이 되는데,
즉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기위해 필수적인 길 닦기, 터널공사, 교량공사 등등의 농지와
산림파괴, 또 엄청난 추가 수요의 전력공급을 위한 발전소건설과 전선 가설,
상하수도건설과 물 공급을 위한 파이프라인건설 등은 왜 그냥 넘어가시는지요?
- 제가 자주 예를 들고 있습니다만, “환경을 파괴하고 공해를 일으킨다고 하여 자동차를
때려 부수고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하고는, 각자 자기 자동차를 타고 집으로 갔다.”라는
환경주의자들의 모임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 이로 인한 엄청난 국가의 손실은 어떻게 보전해야 하는지요?
⇒ 이는 또한 지금의 “4대강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물 부족국가”인 우리나라의 앞날을,
또 우리 후손의 미래에 물을 편하게 쓰도록 만들려고 생각한다면 답은 너무나 확실하게
다가오겠지요....
이번 일본 대지진에서도 보듯이 물은 엄청나게 무섭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인간은
물 없이는 잠시도 살 수가 없습니다.
김소월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밖에는 갈잎의
노래~~~”의 강변은 이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아름답고 정겨운 강변을 다시 찾기
위해서는 우리주변의 물을 잘 가꾸고 또 그러기 위해서는 강을 다시 정비해야만 합니다.
- 이 구간(남양주시-고양시)에는 “사패산 터널”말고도 그에 못지않게 꽤 긴
“불암산 터널”과 “수락산 터널” 그리고 “노고산 터널”이 있어서 색다른 맛이 있음.
(2) 갈립산(葛立山) : 336m = “천보산(天寶山)”
- (의정부시 금오동, 자일동 - 양주시 마전동, 만송동)에 걸쳐 있음.
- 또 다른 이름으로는 “천보산(天寶山)”이라고도 부르는데 삼국시대 고구려가 이곳까지
내려왔을 때, 서울의 “아차산”과 연결되는 중요한 보루(堡壘)였을 것으로 추정 됨.
- 이 산은 특히 소나무가 많아서 솔향기가 그윽하고 다음에 소개해 드리는 “양주” 편의
“불곡산(佛谷山-470m)” 등이 빤히 건너다보이는 등 사방이 트여 있어서 경치가 좋음.
- 의정부 “성모병원”의 뒷산이기도 한데 전철 1호선 “녹양역”이나 “양주역”에서 등산이
가능하며 버스로도 갈 수 있음.
- 주변에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대장금테마파크(드라마 대장금의 촬영지)”, “가래비 빙벽”
등의 볼거리가 있으며
- 또한 KBS "체험 삶의 현장“에 몇 번 등장한 적 있는 여러 가지 종류의
”가락국수(잔치국수 면발)“을 만드는 “부흥국수 집”이 있는데 몇몇 곳의 직영점에서
맛 볼 수 있기도 함.
====================================================================
2-5. 포천(抱川)
(1) 지장산(地藏山) : 877m(환희봉)
- (포천시 관인면 - 연천군 신서면)에 걸쳐 있음.
- 주변에 “화적연(禾積淵 = 볏가리소)”, “대교천 현무암 계곡” 등이 있음
(2) 종자산 (種子山) = 씨앗산 : 643m
- (포천시 관인면 - 연천군 연천읍)에 걸쳐 있음.
- 주위에 “재인폭포”, 농촌체험마을인 “포천숯골마을” 등이 있음.
- 산 이름의 유래 = 옛날 아이를 낳지 못하던 3대 독자부부가 이산에서
백일기도를 올린 뒤에 아들을 얻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3) 보장산(寶藏山) : 555m
- (포천시 창수면) 일대에 걸쳐 있음.
- 주위에 “영평천(永平川)”을 중심으로 하여 “영평8경”이 있는데 그 중 으뜸인
“창옥병(蒼玉屛)”을 비롯하여 봉래 양사언 선생의 정자인 “금수정(金水亭)”,
“옥병서원(玉屛書院)” 등이 있음.
(4) 광덕산(廣德山) : 광덕산(1,046m), 상해봉(1,000m), 박달봉(800m)
- (포천시 이동면 - 강원도 철원군 - 강원도 화천군)에 걸쳐 있음.
- 이동면 이동계곡에서 화천으로 넘어가는 <광덕고개(660m) = “캬라멜고개”라고도 부름>
에서 오르면 쉬움.
- 광덕고개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광덕산”과 다음의 “백운산”이 연결됨.
(5) 백운산(白雲山) : 903m
- (포천시 이동면 -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걸쳐 있음.
- “흥룡사” 쪽 능선에 “도마치봉(937m)", "918봉”, “흥룡봉(778m)" 등이 있음.
- “이동갈비마을”, “선유담(仙遊潭)계곡”,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는
“흥룡사(興龍寺)” 등이 있음.
- 가까운 이동면 백운계곡에서는 매년 겨울 “동장군축제”를 개최함.
(6) 국망봉(國望峰) : 1,168m
- (포천시 이동면 - 가평군 북면)에 걸쳐 있음.
- 산나물과 약초가 많아서 이를 채취할 목적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음.
- “국망봉자연휴양림”을 지나게 되는데 휴양림은 사유지이어서 입장료를 내야 함.
(7) 민둥산 : 민둥산(1,023m). 강씨봉(830m)
- (포천시 일동면 - 포천시 이동면 - 가평군 북면)에 걸쳐 있음.
- 산위에 나무가 없어서 “민덕산”, “민드기산”이라고도 부름.
- 가까이에 있는 “강씨봉(830m)"이 더 유명함.
* 민둥산
통상 “민둥산”하면 강원도 정선군 남면에 있는 “민둥산(1,117m)”을 말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산의 정상부위에 나무가 없이 밋밋한 경우, 일반적으로 “민둥산”이라고
불러서 보통명사화 되었음.
마찬가지로 포천의 “민둥산”이나 정선의 “민둥산”이나 두 산 모두 산위에 나무가
거의 없고 억새로 유명함.
(8) 관음산(觀音山) : 733m
- (포천시 이동면 - 일동면 - 영중면- 영북면)에 걸쳐 있음.
- 중생들의 온갖 시름을 덜어 주시려는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을 가진 산답게 큰 경사가
별로 없고 전망 좋은 능선을 가진 “흙산(산악 용어로 육산-肉山)”임.
- 또한 교통도 편리하고 주위에 맛 집이 많아서 찾는 사람들이 많음.
- 가까이에 있는 “사향산-다음에 소개“의 바위산과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보여줌.
- 가까운 곳에 “평강식물원”과 “산정호수”가 있음.
* 평강식물원 : 저는 틈틈이 식물원이나 수목원을 자주 찾는 편인데 경기북부지역에서는
가장 식물원답게 꾸며 놓았다고 보이며 식물원내에 괜찮은 식당도 있음.
* 산정호수 : 저에게는 아련한 추억이 많은 곳인데 새삼 설명드릴 필요가 없는 듯 하고
포천시내 쪽에서 가는 길에 “한과박물관(韓菓博物館)”이 있는데 한번 들러볼
만하며 반대쪽의 이동면으로 내려가는 길은 마치 운전 연습하듯 재미있는
고갯길이 있음.
--------------------------------------------------------------------
(9) 사향산(麝香山) : 사향산(750m), 제2정상(690m)
- (포천시 이동면, 영북면)에 걸쳐 있음.
- 산정호수에서 일동면 방향으로 주욱 내려오는 멋진 길옆에 있는데 앞에 소개한
“관음산”과는 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음.
- 이곳은 바위봉우리가 멋있는데 그리 위험하지 않아서 바위를 타는 재미도 있음.
- 정상부근은 출입금지구역으로 제2정상(690m)을 통상 오르고 있음.
- 사방이 탁 트여서 시원한 경치를 즐길 수 있음.
- “이동갈비촌”이 가깝고 일동면에 많이 있는 온천들, 그리고 앞의 “관음산“과 마찬가지로
”선정호수“를 즐길 수 있으며, 또한 ”영송리 선사유적지“ 등을 찾아볼 수 있음.
(10) 각흘산(角屹山) : 838m
- (포천시 이동면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 철원군 서면)에 걸쳐 있음
- 울창한 숲과 풍부한 수량에 의한 폭포들이 아름다우며
- 특히 정상에서의 시야가 매우 넓고 멀리 개성의 송악산까지 보임.
* 흘(屹) : 산 우뚝 솟을 흘 (예) 흘립(屹立), 흘연(屹然) = 의연(毅然)
(11) 청계산(淸溪山) : 청계산(849m), 길매봉(735m)
* 우리나라에는 이름이 좋아서인지 “청계산"이라는 산 이름이 여러 곳에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이 “서울 편”에 소개한 것이고 다음이 최근 중앙선전철로 다니는
“양평의 것(양평 편에 소개)” 그리고 지금 소개하는 “포천의 것” 임.
- (포천시 일동면 - 가평군 하면)에 걸쳐 있음.
-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산세가 웅장하고 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청계저수지”는
마치 호수인 것처럼 매우 큰 규모를 자랑하여 볼만 함.
- 또 정상에서 “길마고개(길매고개-라고도 부름)을 거쳐 ”길매봉“을 거쳐서 내려오는
길에는 5개의 폭포가 연이어 있고 높이가 10M에 이르는 ”복계폭포“가 있는데
길이 험한 편임.
- 가는 길에 “백세주”를 만드는 “배상면주가”의 “산사원“이란 체험과 시음이 가능한
갤러리가 있음.
- 또한 최근에 개장한 “뷰 식물원”도 한번 쯤 들러볼만 함.
- 그리고 얼마 전 MBC TV에서 방영했던 (김태희-송승헌) 출연의 “마프(My Princess)"를
촬영한 곳인 “칸 리조트(Khan Resort)"가 근처에 있는데, 2011. 09월 개장하는 이곳은
콘도, 골프장, Water Park, 스파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라고 함.
(12) 금주산(金珠山) : 금주산(568m), 희망봉(530m), 촛대봉(546m), 곰넘이봉(600m),
관모봉(585m)
- (포천시 영중면 - 일동면)에 걸쳐 있음.
- 산이 그리 높지 않고 완만하나 길이 많아서 헷갈린다는 산.
- 중턱에 마치 절벽위에 올라앉은 듯 한 아슬아슬한 “금룡사(金龍寺)”라는 사잘과
절벽에 바위를 파내고 모셔놓은 천 분 부처님의 “천석불(千石佛)” 그리고 높이 18m의
“미륵보살 입상”등이 볼만한 산임.
- (43)번 국도 옆으로 흐르는 영평천 옆으로 캠핑하기가 좋아서 인기가 있는
“백로교유원지”의 인근에는 “백로주(白鷺州)”라는 조그마한 바위산이 있는데 이는
“영평8경”중 “제7경”으로 이는 옛날 경기도관찰사를 지낸 분이 바위에
중국 당나라 때의 시인이며 “시선(詩仙)”으로 불리는 “이백(李白 = 이태백-李太白)”의
시 중에서 다음의 한 구절을 새겨 놓은 데에서 이름 붙었음.
즉, “三山半落靑天外(삼산반락청천외) 二水中分白鷺洲(이수중분백로주)”의 글 임.
- 관련 시 -
登金陵鳳凰臺(등금릉봉황대)-李白(이백)
금릉봉황대에 올라-李白(이백)
鳳凰臺上鳳凰遊(봉황대상봉황유) : 봉황대 위에 봉황이 노닐다가
鳳去臺空江自流(봉거대공강자류) : 봉황 떠나니 누대는 비어있고 강물만 흐른다.
吳宮花草埋幽俓(오궁화초매유경) : 오나라 궁궐의 화초는 황폐한 길에 묻혀 있고
晉代衣冠成古丘(진대의관성고구) : 잔나라 고관들은 낡은 무덤 다 되었네
三山半落靑天外(삼산반락청천외) : 삼산의 봉우리 푸른 산 밖으로 반쯤 솟아있고
二水中分白鷺洲(이수중분백로주) : 두 강물은 나뉘어 백로주로 흐른다.
總爲浮雲能蔽日(총위부운능폐일) : 하늘에 떠도는 구름 해를 가리어
長安不見使人愁(장안불견사인수) : 서울 장안 보이지 않으니 마음에 근심 일어나네.
(13) 죽엽산(竹葉山) : 622m
- (포천시 내촌면 - 소흘읍)에 걸쳐 있음.
- 산세가 완만하고 토질이 비옥한 “흙산(육산-肉山)”으로 나무종류가 다양하고 숲이
울창하여 여름이나 가을에 산행하기에 좋음.
- 가까이에 “광릉수목원”, “아프리카 문화원” 등의 볼거리가 있고 또 주말이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고모리 카페촌(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에 들러서 “고모리 저수지”를 끼고
낭만을 즐기기에도 좋은데 지금은 조금 덜하지만 이곳의 생선구이는 아직도 유명함.
(14) 왕방산(王訪山) : 왕방산(737m), 국사봉(754m)
- (포천시내 - 동두천시내)에 걸쳐 있음.
- (43)번 국도를 달리며 포천시내를 지날 때 서쪽으로 포천시를 감싸고 있어서 웅장하고
포근함 느낌을 주는 산으로 항상 “저 산이 무슨 산이야?”하는 감탄을 주는 산으로
포천시의 진산(鎭山)임.
- 가까이에 있는 “국사봉”을 함께 산행할 수 있음.
- 산 이름이 “왕이 방문하였다”는 뜻으로 신라 헌강왕이 이곳에 머무르는 도선국사를
만나러 왔다는 설이 있고 또 조선 태조가 함흥에서 돌아올 때 이곳에서 머물렀다고 하는
설이 있음.
- 완만한 능선과 울창한 숲으로 편안한 산행을 즐길 수 있음.
- 동두천 쪽의 탑동동에는 “왕방이 마을”도 있고 또 아름다운 “쇠목계곡”. "쇠목마을“ 등이
있어 찾아볼 만한 곳임.
(15) 불무산(佛舞山) : 668m
- (포천시 영중면, 영북면)에 걸쳐 있음.
- 북으로는 한탄강, 남으로는 영평천이 흐르는 이곳은 개방 된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자연 훼손이 덜 되어 무척 아름답고 또 호젓함.
- 무성한 숲과 풀들, 특히 덩굴식물이 많고 또 깨끗한 계곡과 갖가지모양의 바위들 그리고
가끔은 야생동물들을 볼 수가 잇는데 특히 뱀이 많으니 주의가 요함.
- 주위에 울창한 숲과 깎아지른 바위, 폭포와 소(沼)가 아름다운 “비둘기낭폭포”와
낙농 등 목장체험을 할 수 있는 “아트팜”이 있음.
(16) 가리산(加里山) : 가리산(774m), 신로봉(999m)
-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일대에 걸쳐 있음.
- “가리(加里)”란 화학원소기호 “K"를 가지고 있는 ”칼리 = 칼륨-Kalium =
영어로는 Potassium = 원자번호 19, 원자량 39.10“를 일본식으로 나타낸 말인데
전에 이곳에 “칼륨광산”이 있었던 곳이어서 붙은 이름임.
- 가까이에 “백운산”, “도마치봉”, “신로봉”, “국망봉” 등으로 이어지는 높은 산들에서
서쪽으로 약간 비껴 나와서 우아하게 생긴 두 개의 바위봉우리을 우뚝 세우고 있는
이 산은 생각 외로 숲이 울창한데 두개의 계곡에 “가리산폭포", ”삼형제폭포“ 등이 있는
아름다운 계곡을 가지고 있는 산임.
- 북쪽 계곡 길에는 옛날 "고려장터“가 남아있음.
- 바로 가까이에 “이동갈비촌” 그리고 백운계곡에는 “영평8경”의 하나인
“선유담(仙遊潭)”이 있음.
(17) 수원산(水源山) : 709m
- (포천시 군내면 - 가산면 - 내촌면)에 걸쳐 있음.
- 포천시의 가운데를 흐르는 “포천천”의 발원지라서 산 이름이 붙었음.
- 또한 앞의 (14)번에 소개한 “왕방산”과 함께 포천시의 ”진산(鎭山)“으로 취급함.
- 숲이 울창하고 연중 물이 마르지 않는 계곡과 폭포는 많은 볼거리를 가지고 있음.
- 지난번의 2010. 12월에 소개해드린 “경기도 포천시의 고장사랑” 편에서도 소개해 드렸던
“포천 직두리 부부송(夫婦松) = 천연기념물 제460호”, “오성대감 이항복의 묘소와
화산서원(花山書院)”, “한음 이덕형의 사당인 용연서원(龍淵書院)” 그리고 또한 가까이에
“포천향교”와 야생화와 허브를 즐길 수 있는 “영그린하우스” 등이 있음
- 포천 직두리 부부송(夫婦松) = 천연기념물 제460호
--------------------------------------------------------------------
(18) 종현산(鐘懸山) : 588m
- (포천시 신북면 - 연천군 청산면)에 걸쳐 있음.
- 잘 알려지지 않은 벽지에 있어서 찾는 사람이 적지만 울창한 숲과 개울, 바위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산.
- 가까이에 아름다운 놀이터인 “열두개울유원지”, “허브아일랜드”, “신북온천” 등이 있음.
(19) 명성산(鳴聲山) : 명성산(923m), 여우봉(710m), 산각봉(906m)
- (포천시 영북면, 이동면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에 걸쳐 있음.
- 신라가 망할 때 이 산을 지나간 “마의태자(麻衣太子)”를 보고 산이 울었고, 그리고
“궁예(弓裔)”가 이 산에서 나라가 망한 슬픔으로 울자, 산도 따라 울었다고 하여
”울음산(鳴聲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음.
- 산에는 여러 개의 폭포를 가지고 있는 “구천동계곡”과 억새밭, 갖가지 재미있게 생긴
바위 등 경관이 좋음.
- 산 아래에는 “산정호수”, 절집인 “자인사(慈仁寺)”, “평강식물원”, “한과박물관”이 있으며
고개를 내려가면 “이동갈비촌” 임.
- 또한 이 산의 남쪽으로는 <포천 (8) 관음산(觀音山 : 733m)>과
<포천 (9) 사향산(麝香山 : 750m)>이 이어짐.
* 명성산 억새축제 : 매년 가을에 개최하는데 2010년에는 (10/15~10/17)일에 열렸음.
====================================================================
2-6. 연천(漣川) * 연, 련(漣) : 물놀이 칠 련, 눈물 흘릴 련
(1) 고대산(高臺山) : 고대봉(832m)
- 경기도 최북단의 산으로(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에 걸쳐 있음
- 북한산의 칼바위능선을 능가하는 “칼바위능선”이 있음
- 또한 이산의 중턱에는 최근에 공개되면서 유명해진 “역(逆) 고드름 터널”이 있는데
이 터널은 자연적인 동굴이 아니라 일제말기에 기차터널을 뚫다가 측량이 잘못되어
중단된 “인공터널”이면서 “폐 터널”인데 우리가 통상 보는, 위에서 아래로 매달리는
고드름뿐만 아니라 땅에서 위로 솟아오르는 “거꾸로 고드름”이 생겨서 유명해짐.
다른 이름으로는 “악마의 아가리”라고도 부르는데 이곳에서는 희한하게 종유석(鐘乳石)도
생기고 있어 놀라움을 주고 있음.
- 주위에 “동막골유원지”, “열쇠전망대” 등이 있음
- 경원선 신탄리역에서 가까움
(2) 성산(城山) : 성산(520m), 안장봉(350m), 토토봉(412m)
- (연천군 연천읍) 일대에 걸쳐 있음.
- 옛날 가까이에 “성령산성(城嶺山城)”이 있었다고 하여 산 이름을 “성산(城山)”이라고
하였다고 함.
-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산세가 무척 아름다움.
- 가까이에 “동막골유원지”, “재인폭포”, “태풍전망대” 등이 있음
< 전망대 >
휴전선을 따라서 북한 땅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서쪽으로는 강화도에서
동쪽으로는 강원도 고성에 이르기까지 무척 여러 군데인데 연천 쪽의 전망대들이
서울에서 비교적 가깝고, 북한 땅도 잘 보이고, 또 붐비지 않아서 훌륭한
안보교육장 임.
====================================================================
2-7. 동두천(東豆川)
(1) 마차산(磨叉山) : 588m
- (동두천시 안흥동 - 연천군 전곡읍)에 걸쳐 있음.
- 서쪽으로는 다음의 “파주 편”에서 소개해 드릴 “감악산”과 동쪽으로는 ③번 국도를
건너서 다음에 소개해 드릴 “소요산”의 사이에 있어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깨끗한 계곡과 물웅덩이들 그리고 소박한 정취로 가족 산행에 좋다고 전문인들이
추천하는 산.
- 전철 ①호선 동두천역이나 소요산역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음.
- 가까운 곳에 “전곡리선사유적지”와 “한탄강유원지”가 있음.
(2) 소요산(逍遙山) : 의상대(586m), 나한대(571m), 상백운대(558m), 중백운대(510m),
하백운대(440m), 공주봉(526m), 감투봉(덕일봉-536m), 번대산(445m)
- (동두천시 상봉암동, 소요동 - 포천시 신북면)에 걸쳐 있음.
- “경기의 소금강” 또는 “경기의 설악”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고 국민관광지인 이 산은
오르는 길을 잘 만들어 놓기도 하였지만 전철1호선 “소요산역”이 생겨서 더욱 각광을
받아 찾는 사람이 많음.
-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고 있고, 아담하고 포근한 산세, 작은 만물상을 닮은
바위봉우리들, 그리고 곳곳에 있는 명소들로 이름그대로 “소요(逍遙)” 할 수 있는 곳임.
-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자재암(自在庵)”은 어느 날 묘령의 여인이 스님을
유혹하자 이를 뿌리치고 수행하면서 “자재무애(自在無碍)”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데에서
이름이 나왔는데 이 여인이 “관세음보살“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옴.
- 또한 “매월당 김시습(梅月堂 金時習)”, “화담 서경덕(花潭 徐敬德)”, “봉래 양사언
(蓬萊 楊士彦)“ 선생 등이 이곳에서 유유자적 즐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기도 함.
- 입구에 있는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안보교육에 좋은 곳임.
(3) 칠봉산(七峰山) : 칠봉산(506m), 칠봉산 석봉(518m), 천보산(423m), 해룡산(660m)
- (동두천시 송내동, 탑동동 - 양주시 봉양동, 회암동 - 포천시 설운동)에 걸쳐 있음.
- 아름다운 바위와 숲을 가지고 있으며 위험하지 않고 오밀조밀하여 가족 산행지로 적당함.
- 가까이에 조선시대 최대사찰이었던 “회암사(檜巖寺) 터”가 있는데 아직도 발굴조사중이며
- 또한 ”왕방폭포“와 ”탑동계곡“은 동두천시민들의 휴식처임.
< 회암사(檜巖寺) >
- 조선의 이성계와 무학대사의 이야기가 전해오고 또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그리고
조선 제11대 중종의 계비(繼妃)이며 제13대 명종의 어머니인 “문정왕후(文定王后)”의
이야기가 같이 있는 곳. - 소윤(小尹), 대윤(大尹), 기묘사화(己卯士禍) 등등
- 서울 “선정릉(宣靖陵)” 중 “선릉(宣陵)”은 제9대 성종과 계비인 “정현왕후 윤씨(貞顯王后
尹氏)“의 능이며 ”정릉(靖陵)“은 제11대 중종 혼자의 능임.
- 한편 서울의 “태강릉(泰康陵)” 중 “태릉(泰陵)“은 “문정왕후(文定王后) 윤씨”의 능이고
“강릉(康陵)”은 그의 아들인 제13대 명종의 능임.
# 서울 성북구 미아리 쪽의 “정릉(貞陵)”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계비인 “신덕왕후(神德王后
강씨”의 능인데 “제1차 왕자의 난”때 이방원이 죽인 방번과 방석의 어머니임.
- 이 능은 당초 현재의 덕수궁 근처의 “정동(貞洞)”에 있었는데 지금의 자리로
옮기고 나서 그 동네이름만 “정동(貞洞)”이라고 남았음.
=============================================================
다음은 “양주-고양-파주-김포-과천-군포-의왕-하남”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어찌도 이리 많은 산들이 있는지요? 평소 산을 잘 다니지 않아 더욱 생소하게 다가옵니다만, 소요산은 몇번 다녔던 곳이군요. 그리고 사패산의 유래가 재미있습니다. 터널 문제로 매스콤에 오르내릴때 한자만 보고 산에 무슨 비도 아니고, 패가 있어 그리 불리는지 잠깐 궁금했었거든요. 아뭏튼 경기도 인근 지역만 훑었는데도 이러니, 전국 방방 곡곡에 얼마나 알지 못하는 산이 있을지.. 우리가 평생을 다녀도 다 못가볼 것 같습니다. 그래도 늦다고 할때가 이르다고 하니, 금년에 하나씩 고수영 대장과 함께 다녀보고 싶습니다. 근데 고 대장님 눈병은 다 나으셨나? 함 뵈야 할텐데..
산악국가인 우리나라의 웬만한 산들을 모두 훑어 보려면 올해 안에 다하지 못합니다. 좋은 계획 세우시기 바랍니다.
그렇겠죠, 이렇게 좋은 정보를 가졌는데, 서울 근처 소개해주신 산들도 매주 간다고 해도 못갈듯 합니다. 우리 산행은 초기에는 시내 가벼운 트래킹으로 시작해서 하반기에는 정기 산행을 정례화를 이루고, 내년에는 원행도 생각하려는데, 산악 대장과 심도있는 협이를 해야죠. 가능한 금월네애 산악팀에대한 로드 맵과 결과물을 내 놓으려 합니다. 언제나 풍부한 상식과 정확한 자료로 우리들의 식견을 높여주시는 학장님께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이번에 올리려는 산이 제목만으로도 105개입니다. 함께 따라 나오는 산들은 제외하고도요. 매주 하나씩 오른다고 해도 2년이 넘게 걸립니다. 산행으로 해서 우리 카페가 더욱 활성되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우리들 아마츄어들에게 "산악대장"이라는 단어는 좀 거창한 느낌이어서 뭐 좋은 말 없을까요???ㅎㅎ
아인학장님,안녕하세요? 산악지기라 부르면 어떨까요? 서두에 본강의 연재 여부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무슨 말씀인지? 지기 말마따나 저 포함 까페 회원들은 학장님 산 이야기에 많이 배우고 노고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고생하시는 만큼 산에 대한 상식과 정보력이 쑥쑥크고 나아가서 국토사랑 나라사랑으로 이어지지 않겠는지요? 이번 연재에서 사패산 명칭,광덕산,백운계곡등 그산에 얽힌 고금의 여러 내력을 알수 있어 매우 유익 했습니다.기본자료가 있으니 든든 하네요.꾸준히 몸을 만들어 가능한 산부터 오를라 합니다.감사드리고 수고하세요.
"산악지기"... 그 말도 멋있군요. 산악지기, 카페지기, 문지기... 여러사람의 의견을 모아 보아야겠지만 정작 당사자는 어떤 의견이 있으려는지... 처음에 한 말은 요즘 어려운 일이 있어서 이었는데 이왕 만들어 놓은 글이어서 계속 올리겠습니다. 거창한 표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