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저커 여러분들, Prescient(Ralo)입니다.
이번에 운좋게 한국투자공사(KIC)라는 곳에 입사하게 되어 취업수기 남기게 되었습니다.
한국투자공사는 국내 유일의 국부펀드로 미래 세대를 위해 국부를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세워진 곳입니다.
2021년에는 신입사원 채용을 하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전체 12명 규모로 채용을 진행하였고,
그 중에서 투자운용이라는 부문에 최종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취업준비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3년간 무적스쿨에 다니면서 했던 모든 활동들이 취준 생활에 직접적, 간접적으로 도움이 되어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취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적에 다니면서 정말 배운 것도 많고 도움을 받은 것도 많지만, 그 중에서도
1. 이번 취업 준비를 할 때 가장 크게 도움 받았다고 생각되는 것 세 가지,
2. 한국투자공사의 채용과정,
3. 느낀점 순으로 말씀드리며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 취업 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되는 세 가지
첫째로, 공부할 수 있는 몸을 만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무적에서 월화수목금토일 매일매일 공부하는 것에 익숙해지며,
노는 것보다는 공부하는 것이 마음이 더 편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주말에는 쉬어야지’, ‘공부는 시험기간에만 하면되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적에 다니면서 ‘공부는 평생 하는 것’, ‘주말은 쉬는 것이 아니고 평일에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는 시간’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금융공기업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구체적으로 올해 3월부터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오롯이 전공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초선생님의 말씀대로 괜히 일요일이면 쉬고 싶은 마음들이 끊임없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지 않고 쉬는 것이 더 불편했기에, 억지로라도 앉아서 공부를 하였고,
자연스럽게 다시 집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공부를 한 결과,
모든 필기시험은 다 통과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실제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무적에 오기 전에 저는 ‘그냥 일본어를 좀 하니까 일본에서 취업이나 해야겠다’,
‘재학 중인 대학도 별로 좋지 않으니 한국에선 좋은 회사에 취업하기 어렵겠다’ 등의 생각을 하는 열등감도 많고,
꿈도 크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적에 다니면서 꾸준히 만트라를 외우고,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배양할 수 있었습니다.
불필요한 생각이 들 때면 만트라 1번인
‘Practice the positive mind of saying yes to whatever anyone says’를 끊임없이 외우며
이러한 생각들을 지우려고 했습니다.
지금도 이러한 생각들이 완전히 지워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대학이 좋지 않기 때문에 난 안될 것이다’는 생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학이 좋지 않기 때문에 남들보다 몇 배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마인드가 응시하는 시험마다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게 해 주었고,
이는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조금 더 큰 목표를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취업이라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번째로 조직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 등 제 삶의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무적에서 원장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많은 귀중한 말씀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저는 새벽수업에서 말씀해 주셨던,
‘받은 보수의 세 배만큼 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는 말이 가장 인상에 깊었습니다.
수업 이후에도 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여러 번 읽으면서,정말 이렇게 살아야 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실제 면접장에서 임원분께서 한국투자공사 지원동기를 여쭤 보셨을 때,
“받는 보수의 세 배 이상만큼 조직에 기여하겠다”고 대답하였으며,
이를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무적에 다니면서, 항상 조직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
겸손한 자세 등을 꾸준히 연습해 왔기 때문에, 실제 면접장에서의 제 답변들에
이러한 태도가 자연스럽게 묻어 나왔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부분들이 면접 결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2. 한국투자공사의 채용과정
먼저, 한국투자공사의 입사과정은 서류전형-필기전형-1차면접-2차면접으로 진행이 됩니다.
서류전형은 TOEIC 900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필기전형은 저는 경영직렬을 준비하였고, 공인회계사 1차~2차시험 수준으로 꾸준히 공부하였습니다.
올해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투자공사, 기술보증기금에서 필기시험을 경험해본 결과,
CPA수준으로 준비하신다면 필기에서는 무난하게 합격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차면접은 실무자면접, 영어 PT면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 15분씩 다대일로 진행되었으며, 먼저 실무자면접은 거시 경제에 대한 질문, 투자 운용에 관련된 질문을 받았습니다.
다음으로 PT를 영어로 진행한다는 것이 다른 금융공기업과 조금 차이가 있는 부분인데,
업무가 영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PT는 면접 당일 날 30분의 준비시간 동안 자료를 보고 5분 간의 발표를 진행하고
10분 정도 영어로 Q&A를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전공공부를 하며 영어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했지만, 무적에 다니면서 여러 수업을 통해 공부해왔기 때문에
영어 PT에 대한 큰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이에, 영어PT를 스터디를 구해 따로 준비를 하기 보다는 예상 주제에 대해 이코노미스트지를 많이 읽고,
마음에 드는 기사를 통째로 하나 외웠습니다.
운 좋게 제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한 주제가 나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차면접은 임원면접으로 동일하게 15분간 다대일로 진행되었고,
인성과 관련된 질문이 대다수였습니다.
준비과정에서 모든 답변을 ‘Integrity가 있으며, 조직을 우선시한다는 것’을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실제 면접장에서도 ‘받는 보수의 세배를 조직에 기여하겠다’,
‘조직에 대한 Loyalty를 바탕으로 조직과 공동 성장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으며
이러한 부분들이 면접 결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3. 느낀점
제 스펙은 TOEIC 980점, TOEIC SPEAKING 170점, JLPT N1 180점, OPIC 일본어 AL, 컴활 1급, 한국사 1급 등
정말 평범한 것입니다. (금융공기업을 준비할 때 영어나 일본어가 가점이 없기 때문에 정말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상대적으로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취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적을 다니며 배양한 마인드셋, 그리고 오랫동안 앉아서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무적스쿨을 만나지 않았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 생각되고,
영어 공부 뿐만 아니라, 삶을 대하는 자세를 바꿔준 무적스쿨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 인생에 있어서 큰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하진 않았지만,
국가의 자산을 운용하는 막중한 책임감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리인만큼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무적에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말만 조직에 헌신하는 것이아닌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항상 무적커들을 생각해주시는 선생님들과 실장님,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시는 무적커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것을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Congrats!~!! - T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