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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원격건강관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미국 의료기기의 IT기술 접목과 인터넷 보급 확대로 따라 원격건강관리(Telehealth)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활성화되고 있다.
25일 코트라 글로벌윈도우에 따르면 원격건강관리로 인해 환자 생체정보를 24시간 측정하고 환자 스스로 건강상태 파악함에 따라 응급실/병원 방문 감소 전망되는 등 미국 의료시장 서비스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중이다.
미국 정부는 원격건강관리로 인해 앞으로 25년간 지병(심장병·폐질환·당뇨 등) 치료비용에 대해 197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고, 골드만삭스는 원격진료를 포함한 의료서비스 디지털화 등으로 의료비용 3000억 달러 절감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원격건강관리는 축적된 환자 정보로 불필요한 테스트 없이 환자의 실시간 상태 파악, 즉시 치료가 가능하게 하고 병원 중심 의료서비스에서 환자가 연결된 서비스로 전환하는 등 환자가 치료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한다.
미국의 원격건강관리 시장은 지난 2013년 2억4000만 달러에서 오는 2018년 19억 달러, 2020년 28억3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구가할 전망이다.
주요 성장 원인으로는 △의사 부족현상 심화 △오바마케어에 따른 환자 수 증가 △인터넷 보급 확대로 원격진료 가능 등이다.
또 지리적인 위치가 진료의 장애요소로 작용하지 않고 노인층의 재택 진료 및 건강관리 니드가 증가하며 모든 연령층의 컴퓨터, 모바일기기 사용 능력 상승했다.
아울러 미국의 병원 81%가 1개이상의 원격 건강관리시스템을 사용 중이며 52%가 3개 이상 사용중이다.
또 병원 47%가 추가적인 원격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채택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환자의 69%도 최적화된 환자 모바일 포털 사이트 사용 중으로 알려졌다.
현제 미국에서 원격건강관리 시스템은 △환자 모니터링 34% △기초관리 28% △심장관련 11% △정신과 11% △소아과 9% △피부과 4% △여성건강 1%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미국 정부도 전국에 14곳의 원격건강관리자원센터(TRC, Telehealth Resource Center)를 운영해 각종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TRC는 원격건강관리 체계 구축으로 미국인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으로 의료예산 절약이 목표다.
이같은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통신·IT업체들과 대형병원, 의료보험업체들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경쟁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Verizon, AT&T 등이 환자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출시했고, 애플, 구글 등은 원격건강관리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 등을 제공하며 대형병원들과 건강관리네트워크들은 협력 시스템 구축해 환자관리와 의사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코트라는 "미국 시장에 맞는 원격건강관리용 의료기기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며 "비디오, 디지털화, 모바일화 등과 같이 IT제품의 발전방향에 부합한 제품 개발과 라이선스 보유 기술자 및 의사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일반인이 사용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어 "한국 IT 및 센서기술의 월등한 경쟁력을 접목한 제품과 미국 FDA의 제품개발 기준에 맞는 제품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