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에서 시작된 플로어볼은 필드하키를 실내로 옮긴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단 필드하키가 나무스틱과 딱딱한 공으로 행해져 보호장비가 필요하다면 플로어볼은 스틱 자체가 알루미늄이고 가벼운 소재로 되어 부상의 위험이 없어 보호장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초, 중, 고등학교나 생활체육으로 널리 알려진 플로어볼. 그렇지만 플로어볼이 장애인체육에 도입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작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시범종목으로 플로볼은 우리나라 장애인들의 또 다른 스포츠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플로어볼이 이렇게 빨리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단체 스포츠’라는 점이다.
이번 스페셜올림픽 대한민국 플로어볼 코치를 맡고 있는 전홍근 코치는 “장애인들이 플로어볼을 하면 자신감과 자존감이 많이 생기고 활동성이 강해지져요. 특히 타인을 인정하는 계기가 되요. 지적장애인 선수들은 자신만의 세계에서 빠져있는 경우가 많은데 플로어볼을 통해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라고 플로어볼의 매력을 나열했다.
선수들은 조금 아쉬운 모습이었지만 실망은 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이다. 전홍근 코치는 우리나라 지적장애인 플로어볼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체육관과 시설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수들과 함께 할 때마다 이해력이 부족해 반복 지도가 필요한 것이 힘들긴 했다는 전 코치는 “중증 선수들이라서 활동하다가 돌발행동들이 많아요. 갑자기 사람을 때린다거나 욕을 해서 싸움이 일어나거나 했어요”라면서 처음 플로어볼을 선수들에게 지도했던 때를 회상했다. 그러나 지금은 “팀웍이 아주 잘 맞고 자립심도 많이 강해져 생활의 질도 함께 높아졌어요”라고 만족했다.
첫댓글 글 중간에 빨간 글씨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작년에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주관하는 장애인학생체전에 시범종목으로 참가했던 플로어볼 종목이 올해 대구 대회 부터 정식종목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스페셜올림픽을 하면서 느꼈던 시범종목에 대한 차별을 이젠 느끼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 플로어볼이 장애인학생체전 정식종목이 되었습니다 !!!
드디어 첫번째 정식종목 채택!!! 소년체전, 전국체전에서도 정식종목되는날까지~ 협회 화이팅요^^
good news 입니다 ^^!!
플로어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