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요나, 이스라엘 네겝광야 Rakham 계곡, (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통곡의 벽의 벽 틈새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아주 끈질긴 식물이다. 어린 잎은 양념으로, 꽃봉오리와 열매는 절여서 먹을 수 있다. 즙은 약재로 사용한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특이한 점은 다른 식물들이 자라는 우기에는 가지들이 말라 불쏘시개로 사용되고, 다른 식물이 마르는 여름철에는 홀로 녹색으로 자란다.
아비요나, 이스라엘 네겝광야 Rakham 계곡
아비요나, 이스라엘 네겝광야 Rakham 계곡
아비요나, 이스라엘 네겝광야 Rakham 계곡
아비요나 열매, 이스라엘 네겝광야 Rakham 계곡
아비요나 열매, 이스라엘 네겝광야 Rakham 계곡
이스라엘 어느곳에서나 잘 자라는 아비요나(원욕, 양기, 케이퍼) (글, 사진출처- http://segibak.or.kr/ 정정숙전도사의 성서식물)
전도서 결론 부분에는 “원욕(願慾)이 그칠 것”이라는 내용이 있다. 이 원욕의 히브리 원어는 ‘아비요나’로서 통곡의 벽 틈새에서도 자라는 끈질긴 식물의 이름이다.
탈무드는 세상에서 가장 끈기 있는 세 가지로 이스라엘(국가), 염소(동물), 아비요나(식물)를 꼽았다(Beitza 25b). 한 의로운 유대인이 집 울타리를 고치려다가 마침 안식일임을 깨닫고는 일을 삼갔더니 아비요나가 자라나 구멍을 막아 주었고, 이 나무가 주는 수입으로 잘 살 수 있었다고 한다(탈무드 Shabbat 150b).
‘아비요나’는 고어(古語)이며, 현대어로는 ‘아뷰나’, ‘짤라프’이고 영어로는 ‘케이퍼’이다. 그리고 원욕은 소원과 욕망으로서 영어 성경에 ‘desire’로 번역되어 있다. 1)〔전도서 12장 5절〕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원욕이(האביונה 하-아비요나)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아비요나(원욕, 양기, 케이퍼)
케이퍼를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예루살렘 통곡의 벽이다. 높은 벽 틈에 다발이 드리워져 자라는 식물이 바로 이것이며, 다른 성지에서도 흔하게 자란다. 줄기를 자르거나 불을 질러도 뿌리에서 다시 가지가 나오며, 수분이 적고 햇볕이 따가운 광야에서도 잘 자란다.
특히 시나이 반도에서는 주위에 풀이 없더라도 혼자 녹색을 띄면서 자라므로 여름철 시내산을 오갈 때 길가 사막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케이퍼 꽃은 저녁에 펴서 아침 일찍 지므로 좀처럼 보기 어려우나 꽃의 생리를 알고 나면 환희를 느낄 정도의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 케이퍼 꽃은 네오트 케두밈 성서식물원의 로고(Logo)이기도 하다.
케이퍼는 풍접초과의 관엽식물로 한 다발에 1~2m되는 긴 줄기가 있으며, 평지에서는 땅을 기면서 옆으로 번져 둥근 다발 모양을 한다. 잎은 긴 줄기에 어긋나게(互生) 달리며 2~4cm의 둥근 모양이지만 끝부분이 약간 뾰족하다. 연한 청록색 잎은 양쪽에 엇갈린 측맥을 가지고 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2~4cm의 꽃대가 나와 핀다. 오후 4~5시에 꽃봉오리가 열리기 시작하여 밤사이에 화려하게 피었다가 다음날 아침 9시경에 진다.
꽃은 지름이 8~9cm이며, 꽃잎은 모두 4장이지만 두 잎이 포개져 있으므로 3장인 것처럼 보인다. 꽃 안에 있는 많은 수술이 꽃잎보다 더 길므로 화사하게 보이며, 그 가운데 튼튼한 암술 한 개가 들어 있다. 암술머리에 생긴 씨방이 여물면 저절로 터져 섬유질에 싸인 검고 둥근 씨앗들이 흩어져 종족을 보존한다.
아비요나의 어린 잎은 양념으로, 꽃봉오리와 열매는 절여서 먹는데 특히 기름진 연어 요리에 곁들이면 짭쪼름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그리고 즙은 약재로, 갈고리 모양의 가시는 양 목구멍에 붙은 거머리를 떼어낼 때 사용되기도 한다(Ori fragman박사, Flowers of the Eastern Mediteranean). 특이한 점은 다른 식물이 자라는 우기(雨期)에는 가지들이 말라 불쏘시개가 되고, 다른 식물이 마른 여름철에는 오히려 녹색으로 자란다는 점이다.
아비요나(원욕, 양기, 케이퍼)
첫댓글 탈무드는 세상에서 가장 끈기 있는 세 가지로 이스라엘(국가), 염소(동물), 아비요나(식물)를 꼽았다(Beitza 25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