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트라이애슬론연맹(회장 장상수 사진)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지난 2000년대 초부터 경주지역 동호인 20여명이 모여 2002년에 경주시트라이애슬론연맹을 창단 한 다음 경주시체육회의 가맹단체로 등록은 2010년에 마쳤다.
먼저 우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용어인 ‘트라이애슬론’이란 체육 분야의 운동인 이 명칭부터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트라이애슬론’이란 번역하면 ‘철인 3종 경기’라고 한다. 수영과 사이클, 마라톤을 한 사람이 연속해서 하는 경기로, 영어로는 라틴어의 ‘세 가지 경기’를 의미하는 합성어로 ‘한 사람이 세 가지 경기를 한다’는 뜻이다.
트라이애슬론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로, 1979년 하와이에서 존콜린스의 제안으로 시작돼 올해로 35년의 역사를 가진 운동이다. 국내에서는 1980년대 후반부터 동호인과 선수들이 활동하기 시작해 전국체전에서도 관련종목이 개최되고 있다.
특히 하와이 코나에서는 해마다 철인들의 축제인 윌드챔피언쉽이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 경주에서도 보문호를 중심으로 매년 6월이면 올림픽코스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트라이애슬론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부터 태권도와 함께 정식 올림픽종목으로 채택됐으며 국내에서도 1998년부터 국제대회에 꾸준하게 참가하고 있다.
트라이애슬론은 수영.사이클.마라톤의 세 가지 운동을 연달아 해야 하는 유산소운동이라 심폐력과 지구력 강화에 많은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보통 아이언맨 코스를 ‘철인3종경기’라고 부르고, 올림픽코스 등은 ‘트라이애슬론경기’라고 부른다. 또 트라이애슬론은 경기종목에 따라 경기거리가 다양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경기는 ‘세 가지 경기를 연속적으로 한다’는 장점 때문에 경기에 싫증이 덜 나고 다른 경기에 비해 더 매력이며 정직한 운동인데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경주트라이애슬론 연맹에서는 8년째 수영 1km, 사이클 20km, 달리기 5km 규모인 미니철인3종경기를 해마다 보문호수 일원에서 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 6월 보문단지 일원에서 경기를 개최했다. 이 같은 매력 때문에 경주지역에서도 현재 동호인 수만 1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두 개의 동호인 클럽이 울릉도독도, 제주대회 등 전국대회에서 여러 차례나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그동안 기본조직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경주지역에 올해부터는 경주시청에 트라이애슬론 실업팀이 창단돼 도민체전과 전국체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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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실업팀 창단후 선수들과 함께 | 경주시연맹 창단을 주도하면서 초대회장직을 맡아 오늘까지 12년째 경주시트라이애슬론연맹을 이끌어 오고 있는 장 회장은 “그동안 기본 인력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 봄 경주시가 트라이애슬론팀을 창단시켜 줘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숨은 선수들을 열심히 발굴해 지원과 육성에 힘써 나갈 각오”라고 말했다.
학생시절부터 체육을 좋아해서 현역 마라톤선수로도 활동을 해 오고 있는 장 회장은 “트라이애슬론 동호인들은 50대 이상의 연령대 사람들이 전체 동호인들 중 1/3을 차지하며 나이 구분 없이 누구나 이 운동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희망자들은 큰 부담감 없이 회원활동이 가능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
첫댓글 철인3종경기는 나이 구분없이 가능한 운동 - 장상수회장. http://cafe.daum.net/kjsojin/NJhu/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