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고대산 (832.1m)
소재지: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강원 철원군
산행일시: 2007년 1월 28일(일요일)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주차장-제3등산로-표범바위-물탱크-고대봉(832)-삼각봉(830)-대광봉-칼바위 능선(일명 말등 바위)-주차장/총 소요시간5시간
함께한 이들: 평택중.고 총동문 산악회(88명)
총 산행거리: 약 8Km
이동거리: 평택~연천 신탄리(3시간)
♣ 금강산 가는 길목, 경원선 철도가 끊겨 있는 철도중단점인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신탄리역에 인접한 고대산(832.1m)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으며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이고, 등산으로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등산,여행에는 안성맞춤이다.
서울에서 원산까지의 경원선 철도가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멈추는 곳에 고대산(832m)이 솟아있다.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와 강원도 철원군 사이에 있는 이 산꼭대기에서는 철원평야와 북녘땅이 잘 보인다.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여태껏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 산이 간직한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다. 3코스를 오르거나 내려오다만나는 표범폭포는 높이 20m로 물이 맑고, 주위에 그늘이 져서 쉬어 가기에 좋다.
폭포에서 30분쯤 잡목지대를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고대산 정상은 오른쪽 길로 간다. 능선길에서는 6.25 때 격전지인 백마고지가 보인다. 고대산 정상에 서면 금학산(947m)과 지장봉(877m)이 시야에 들어온다.
고대산(高臺山)의 유래는 "큰고래"라고 부르고 있으나 이것은 신탄(薪炭)지명에서 연루된 것으로 보이며 "방고래"(땔나무를 사용하는 온돌방 구들장 밑으로 불길과 연기가 통하여 나가는 고랑을 고래하고 함)를 이르는 것으로 고대산은 골이 깊고 높아 고대산 (高臺山)이라고 한다.
지형도에는 "높은 별자리와 같다"는 뜻과 의미가 담긴 곳이라 하여 고태(高台)라고도 표기하였다. 고대산은 옛부터 광범한 산록과 울창한 산림으로 말미암아 임산자원이 풍부할뿐만 아니라, 목재와 숯을 만드는데도 적합한 곳으로, 부락으로 형성된 주막집들이 있다하여 신탄막(薪炭幕)이라는 지명으로 불리웠으며, 실질적으로 한국전쟁 이전에는 참숯이 유명했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지금부터 산행에 들어 갑니다.
앞에 보이는 제2등산로(하산시 이용)...우측의 고봉군이 고대산군이며 고대산은 이 봉우리 뒷자락에 위치해 주차장에선 보이지 않는다.
산행 들머리에서 기념 사진.
이제 본 산행에 들어 갑니다.
낙엽송 군락지를 통과하며...
재2/제3 등산로 갈림길.
등로가 미끄러워 지체된 틈에 한장 찍고...
이름모를 샘...물맛은 아주 달고 좋았음.
표범 폭포가 얼어서 그냥 통과 합니다.
이곳을 지나면 급경사 구간이 시작됩니다.
힘들어 하면서도 산행을 게속하시는 선배님...
물탱크에서...이제 8부 능선쯤.
정상이 저위에
고대봉에서 부드럽게 흘러내린 능선도 디카에 담아보고.
내려다 보이는 신탄리.
군수품 수송 레일
비료부대를 이용 썰매를 타려는 산님도 보인다.
철원에 위치한 금학산이 앞에 보인다.
지나온 길/군 부대밑으로 등로가 드러나 보인다.
이준우 부부
금학산을 배경으로 선배님도 한컷.
나도 아내와 함께 기념 사진을 남긴다.
이제 정상이 바로 앞이다.
여기를 오르면 바로 정상이다.
정상 표지석
선배님들과 함께한 점심 식사.
광수 생각~~
맘씨 좋은 산님께 부탁해서 찍은 단체사진.
나만 빠졌어...
정상을 떠나면서,정상에 오르는 산님들도 찍어 본다.
완죤 곳곳이 요새같다.
앞쪽이 보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뒤쪽이 금학산
뒤 돌아본 정상.
가야할 삼각봉쪽 등로
앞쪽 제일 높은 곳이 삼각봉.
북쪽 조망...앞에 보이는 철원 평야,그 뒤로 희미한 곳에 백마고지가 위치해 있다.오늘은 옅은 안개가 끼여 조망은 신통치 않다.조망이 좋은 날은 백마고지 뒤로 북녘땅이 잘 보인다고 하던데...오늘 산행중 아쉬운 대목이다.
북쪽 조망
앞쪽 가장 높은 산이 지장산이다.
제3등산로를 따라 올라온 능선쪽 조망...능선 중간쯤 군 부대가 보인다.
대광봉에서 바라본 고대봉 정상 모습
대광봉에서 조망한 신탄리 모습
남서쪽으로 조망..
우측 바로앞이 보개산..뒤로 금학산
하산길
칼바위 능선(일명 말등바위)로 하산중...
이제 얼마 남지 않아 보입니다.
저 밑에 주차장이 보입니다...이제 다 왔나 봅니다.
산행후기
고교 졸업후 동창들과 처음으로 함께한 산행이다.산에 대한 그리움으로 매 주말마다 산행을 다니지만 이번만은 아주 특별하다.전날 산악회장인 경화 한테 전화를 걸어 함께 산행하는 친구 명단을 묻고 싶었으나...내일이면 얼굴을 볼 터인데 하며 조급한 마음을 달래본다.
아침일찍 아내와 함께 배낭을 메고 공설 운동장으로 나선다.공설 운동장엔 차량이 여러대가 보인다.차량 앞에 평택중.고 총동문 산악회라 써 있다.누구 아는 얼굴이 있나 두리번 거려 본다.환희 웃으며 준우가 손을 내민다.오늘 28회 동창중 함께 산행할 친구는 준우부부,경화 봉희,광수,우리부부 총7명,산악 대장인 창록이는 부득이한 사연으로 우리와 인사만 하고 태백산으로 향했다.
평택을 출발한 버스는 3시간여를 내 달려 오늘의 산행지 신탄리 주차장에 우리를 떨구어 놓는다.
간단한 몸풀기를 한뒤 바로 산행에 들어간다.
산행은 총 동문 산악회 부 등반 대장인 경화가 후미를 챙기는 역할을 맡아서 우리 28회 친구들은 후미에서 함께 산을 오른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산행이라 즐겁기만하다.이런 저런 애기를 나누며 산을오르다보니 어느덧 정상.....좋은 날씨 속에서 정상에서 북녘땅을 바라보며 정상주도 한잔씩하고 맛나는 식사도 하니 오늘도 내 몸이 너무 호사를 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하산은 대광봉 오른쪽길인 제2 등산로를 이용하여 일명 칼바위 능선을 따라 급 경사 코스로 예상보다 빨리 하산 한다.하산후 동문 선후배님들과의 뒤풀이 시간엔 격의 없는 대화로 서로를 이해할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다음 산행에도 꼭 함께 하기로 약속도하고 ...
산행 사진첩을 정리하는 지금도 고대산에서 함께 산행하던 친구들이 옆에 있는 듯 하다.
산행을 함께한 친구들에게도 함께할수 있어서 감사했다는 인사말을 남겨 본다.
또한 동창들과 함께한 첫 산행지가 북녘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수 있는 고대산이라서 더 의미가 있었고...2월 둘째주에 있을 다음 산행에서는 더 많은 친구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하는 산행을 꿈꿔 보면서 .....
첫댓글 고대산 산행 과정이 여기 사진첩에 고스란힌 담겨있어 좋았습니다..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 산행에도 계속해서 수고해주시길 빕니다!
고대산 산행 과정이 여기 사진첩에 고스란힌 담겨있어 좋았습니다..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 산행에도 계속해서 수고해주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