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불렀나?
오원우
화요일 즐거운 프로젝트 시간 나는 버스킹이라는 수업을 선택했다. 버스킹 수업에서는 노래도 부르고 악기도 연주한다고 해서 들어간 것도 있지만 그래도 들어간 가장 큰 이유는 우낭쌤이 노래를 못해도 들어와도 된다고 말씀하셔서 들어가게 되었다. 원래 노래를 많이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악기연주도 잘하지 못하지만 나의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하고 들어갔다.
버스킹 수업 첫날에는 서로 좋아하는 음악과 장르를 썼다. 그리고 역할도 정했다. 나는 오퍼레이터가 하고 싶기도 했고, 배워두면 좋을 것 같아서 오퍼레이터를 했다. 역할을 정하고 포지션도 정했는데 라찬이 형과 진형이 형이 기타 치는 게 멋있어 보여서 기타를 치기로 했다. 그리고 개인 연습을 시작했는데 처음엔 손가락도 잘 안 움직였다. 그래서 첫 곡은 쉬운 엄마 돼지 아기돼지였다. 그렇게 첫날은 점검하고 끝마쳤다. 다음 수업에는 조금 더 나아가 위잉위잉 도입부까지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조금 어려운 곡을 연습한다는 생각이 드니 괜히 뿌듯했던 것 같다. 다음 수업에서는 버스킹에 관한 영화를 봤는데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이라는 영화였는데 버스킹 하면서 에티튜드도 배우고, 버스킹 수업에서 봐서 조금 더 몰입되는 느낌이었다. 다음 수업에서는 본격적인 버스킹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일정을 조정하고 연습도 하였다. 첫 버스킹 날 시장에 갔다. 공연을 하기 전에 “ 내가 이대로 공연하면 안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공연하지 않았다. 그리곤 조금의 연습과 준비를 하고 두루미 책방에서 공연했다. 첫 공연 결과는 엉망이었다 노래 모든 게 맞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나는 연습의 중요성을 배웠다. 다음 수업에서는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다솜이라는 곳을 가기 위한 일정 조율과 연습을 했다. 다솜에서 연주할 곡은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이였다. 이번만큼은 실수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저번보다. 쉬운 곡을 골랐다. 그 결과 처음부터 끝까지 곡을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다솜을 가는 당일 열심히 연습해서 그런지 긴장이 하나도 되지 않았다. 도착해서 공연했다.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한 번도 실수하지 않고, 연주를 끝마쳤다. 다음 수업부터는 체험학습 준비를 했다. 연주할 곡 장소를 정했는데 나는 바다에서 버스킹이 하고 싶어 속초를 추천했다. 곡들을 뭐부터 연습하면 좋을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Rain drop fiower부터 연습했다. 다음 수업에선 우리들의 목표 중 하나인 여행가를 만들기 시작했다. 일단 가사부터 쓴 후 멜로디를 만들었다. 그리고 연습했다. 하지만 부족한 연습으로 곡을 할 수 없어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연습했다. 마지막 수업 목감기가 걸려서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되었다. 기타 연습은 조금 했지만 공연할 수 있는 실력이 되지 않아서 연습을 더 했다. 그리고 고래 무대에서 공연 리허설하고 끝냈다. 첫 프로젝트 수업이 나에게는 참신하고 새롭게 다가왔다. 하나의 분야의 온종일 집중하고 몰입하는 게 음악과 악기로 다가와서 나에게는 너무 행복했다. 체험학습 기간 첫째 날에는 학교에서 연습을 헀다. 기타 연주가 실력이 안 돼서 체험학습 기간 동안 1곡만 쳐야 했다. 일정 알림 하고 마지막 연습을 했다. 둘째 날에는 점심을 먹고 여행가 녹음을 했다. 그리고 서울로 갔다. 셋째 날에는 서울에서 뮤직비디오 촬영하고, 속초로 출발했다. 도착해서는 짐을 풀고 시장에 가서 밥을 사고 밤바다를 보며 밥을 먹었다. 넷째 날에는 버스킹과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러 돌아다녔다. 버스킹은 바다에서 2번 공원에서 1번 밤바다에서 1번을 했다. 공원 버스킹이 끝나고 대 관람차를 탔지만 비가 와서 잘 보이지 않았다. 버스킹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무래도 마지막 버스킹으로 했던 밤바다 버스킹이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사람이 가장 많기도 했고, 밤바다 감성과 사람들이 끝까지 들어줘서 좋았다. 밤바다 버스킹이 끝나고 대관람차 앞 바다에서 뮤비 촬영을 하다가 바다에 입수했다.
이번 프로젝트 수업부터 체험학습을 하면서 느낀 점은 내가 음악으로도 충분히 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는 걸 느꼈다. 내가 배운점은 버스킹의 즐거움과 연습의 중요성 그리고 실수해도 괜찮다는 걸 배웠다. 개인적으로 이번 버스킹 프로젝트를 하면서 조금 더 연습을 열심히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