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8일 목요일
날씨 : 참 좋음 조망도 좋고 포근함 바람도 없고
어디로 : 충북 영동 월영산 갈기산
누구와 : 회나무. 이백발. 수출맨. 옹달샘. 세라. 하민
어떻게 : 회나무 스타렉스 12인승으로
산행코스 : 월영산 - 월영봉 - 성인봉 - 말갈기능선 - 갈기산 - 주차장 - 걸어서 월영산 입구(차량 회수 약 5키로)
눈 내린 겨울 산을 보고파
긴급 번개를 친다
일단 내차로 이동 가능한 분들에게
4명이 신청이다
멀리 사시는 이백발님에게
따로 문자를 한다 고 라 하신다
문제는 어떻게 합류 하느냐가 문제다
에라 모르겠다
내가 조금만 부지런 떨면 모든것이 OK
일단 하민 태우고
수출맨 태우고
일산으로 달려가 옹달샘 세라 태우고
구리로 달려가 이백발 막내 태우고
중부 고속도로 달려라 달려
음성을 지나서부터 눈꽃이 보인다
마음은 벌써 갈기산에
통영 고속도로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인삼 비빕밥으로 아침을 먹고
금산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월영산 입구에 주차하고
(도로 공사 현장 사무소 한쪽에
주차좀 하자고 하니 안된다고 )
월영산으로 오른다 처음부터 급경사다
첫눈이 제법 많이 내린 월영산
완전히 환상의 눈 나라 산행이다
금강과 어우러져 작지만
강한산 월영산 갈기산
암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환상의 설국이 펼쳐지고
모두의 얼굴은 환한 미소로 행복이 넘친다
월영산을 오르고 잠시 직벽구간
눈으로 바닥이 안보인다
밧줄은 눈속에 숨어있고
그래도 모두들 잘도 내려선다
바람없는 음지쪽은 말 그대로
아름다운 설국 세상이 펼쳐진다
온통 사방이 흰 눈 세상으로 변했다
인천 서울은 눈이 오다 말았지만
충청도와 전라도 지방은 많은 눈이 내려서 은빛 세상
아무도 없는 눈 세상을 우리가 접수 한다
소복히 내린 첫눈을 발으면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산을 사랑하고
자연을 소중히 생각하며
서로의 우정이 싹트는 산 친구들
정상석에 소복히 쌓인 눈은
운치를 더해주고
파란 하늘과 나무에 살포시 내린 눈은
우리들의 눈을 호강 시켜준다
한걸음 한걸음 조심 조심 하지만
아이고 옹달샘님 너머져 아파 죽겠다고
우리의 막내 이백발님 6학년 6반
살살 맛사지를 해준다
역시 멋쟁이 막내야 막내 최고 ㅋㅋㅋ
성인봉을 지나 아늑한 산소 앞에서
보글 보글 오뎅에 떡에 버섯 파 그리고 라면이
함께 어우러져 그야말로 진수성찬을
눈 밭에서 라면 안 먹어본 사람은 말을 하지마 ㅋㅋㅋ
그리고 말길기능선으로 이어지는 스릴은
오늘 산행중 최고의 하이라이트다
조망도 죽이도 (멀리 덕유산 부터 민주지산 천태산 대둔산)
눈꽃도 죽이도 (끝없이 펼쳐지는 눈꽃 세상)
스릴도 죽이고 (아슬 아슬 넘어 가는 암릉 구간)
갈기산을 힘들게 오르니
캬 이거야 어디 무어라 표현을 해야할지
바위 꼭대기에 살포시 자리한 정상석은
흰눈으로 얼굴만 살짜 내밀고
햇빛이 눈에 반사하여 초롱 초롱 눈을 반짝이며
금강을 등에 지고 덕유산을 바라보며
우리를 반갑게 반겨준다
정말 아름답고 아름답다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를
건강한 육신으로 다닐수 있음에
정말로 감사 하고 감사 해야겠다
정상에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길로 들어선다
비교적 수월한 하산로를 내려서면서
다시 한번 바라보는 금강과 마루금이
환상의 작품을 만들어낸다
갈기산 주차장에 내려서
금산으로 가는 차량을 몇번 세워보지만
모두들 그냥 지나쳐간다
하는수 없이 월영산 입구까지
부지런히 걸어가 차량을 회수하고
천천히 따라오는 일행을 태우러간다
그리고 청풍명월 식당에서
어죽에 도리뱅뱅이에 맥주와 소주로
뒤풀리 아주 잘하고
영월산 갈기산 산행을 마친다
함께 하신 다섯분들 오늘 참 행복 하셨지요
다음에 더 멋진 산행을 위하여
겨울철 몸관리 잘하고 특히 감기 조심 하세요
월영산 갈기산을 다녀와서 회나무
트랭글 기록표
트랭글 산행 지도
어떻게 정상석이 들머리에 있는지 영동은 대부분 그런곳이 많음
곳곳에 부식이 이러다가 얼마 못가서 안전히 부식을 빨리 손을 보아야 할듯
처음부터 치고 올라 갑니다
금강은 유유히 흐르고 건너편 산하는 순백의 눈 세상 기분 쨩
좋아서 입을 다물수가 없고
부엉이산
금강을 끼고 양편으로 벌판이
금강과 좌 부엉이산 우 옥새봉
월영산 오름길 부엉이산을 배경으로
성주산과 양각산 방향 산군들 그리고 빛 내림
부엉이산에서 자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우측 뒤로 천태산
월영산 오름길 한쪽은 계속 이어지는 절벽 지대
월영산 어제 내린 눈으로 정상석은 더 멋지고
산행 내내 한 사람도 못만남
인증샷
가야할 갈기산과 말갈기 능선을 배경으로
좌 갈기산 우 성인봉 중간 말갈기능선
월영산 하산길은 밧줄지대에 눈이 내리고 밧줄이 얼어서 조심 조심
이렇게 내려옵니다 눈으로 바닥이 안보여 더 위험 그리고 눈이 녹으면서 얼름이
눈 꽃 터널을 지나면서
방금전 지나온 월영산과 직벽 구간 중앙 바위지대
다시 한번 부엉이산에서 자지산 능선과 우측으로 이어지는 천태산 대성산 라인
첫 눈 산행 대 만족 산행
파란 하늘과 앙상에 가지에 내린 눈의 멋진 조화
너무 멋져 부려요
모든 인간의 마음이 이렇게 하얀 눈처럼 깨끗하면
이세상이 얼마나 좋을고
자사봉 누가 이름을 작명 햇는지 서래야 박건석님이
자사봉은 트랭글에도 없고 그냥 궁금 합니다
서래야 박건석님은 전국의 많은 산에 이름표를 달고 다니지요
모두가 한마음으로 행복한 산행을 합니다
러셀도 하면서
아이고 아파서 죽겠다고 합니다
옹달샘님 눈속에 숨어있는 무언가에 걸려 넘어지면서
한동안 아파서 절절 이백발님 살살 맛사지로 풀어주고
이름표는 눈으로 가려지고 성인봉 정상석
성인봉 인증샷
눈 속에서 먹는 라면 죽여 줍니다
라면 오뎅 버섯 파 떡 으로
다시금 입맛이 댕겨오네
지나온 성인봉 모습
가야할 말갈기 능선 모습 암릉 지대라 조심을 특히 눈이 내려서
지니온 성인봉 좌부터 우측 뒤 월영산
눈은 내리고 아무도 지난 흔적이 없는 암릉을 내려 갑니다
조심 조심 천천히
저 멀리 덕유산은 눈 꽃 세상
이곳도 위험 합니다
눈이 없으면 그래도 편안하게 갈곳을 눈이 내려서
다시 한번 덕유산
말갈기 능선은 너무 멋진 능선이고 조망도 좋고 스릴도 있음
뒤 돌아본 말갈기 능선 모습
멋진 소나무도 한컷
덕유산을 배경으로
눈 꽃 세상이 펼쳐지고
갈기산 정상은 암봉 좌측은 월영산 능선 지나온길
월유봉 갈기산 바로 앞 봉우리
월유봉 하산길 많은 눈으로 엉금 엉금
순백의 눈 나라에 선두로 러셀을
개인이 정성것 만들어 놓은 이정표
이곳에서 갈기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좌측과 우측 두곳으로 갈라짐
우리는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밧줄이 있지만 급경사에 많은 눈으로 계속 미끄러져 힘들게 올라 갑니다
이렇게 올라 갑니다 갈기산 정상을 가려고
이곳이 갈기산 정상 아무도 없이 눈내린 정상을
정상석 홀로 외롭게 지키고
이렇게 홀로 외롭게 있다가
우리를 반갑게 반겨주는 정상석
인증샷
앞 동골산과 뒤 (강화 마니산 아니고) 영동 마니산
참 복도 많아요 이렇게 좋은날 갈기산을 모두 전세를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호탄교와 등골산 뒤로 마나산
하산 하기전 한번 멋진 포즈를 하민
비봉산과 금강
당겨본 천태산
시건방 포즈를 ㅋㅋㅋ
하산길 바위도 한컷
아쉬움에 한컷 더
참 초라하게 달린 고드름
금강을 배경으로
앞 비봉산 뒤 좌측 눈 덮인 민주지산 우 덕유산
그냥 보기만 해도 엔돌핀이 팍 팍
하산길 헬기장을 지나면서 좌측은 월영봉
주차장 입구의 갈기산 안내도
간이 화장실도 잇고 이곳부터 월영산 입구까지 약 5키로 차량 회수차
아스팔트를 걸어 갑니다
몇번 차로 세워 보지만 모두들 그냥 지나 갑니다
충청도 인심 매우 고약 합니다
길가의 버스 정류장
가선리 작고 아담한 마을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에고 차량 인심은 꽝 ㅋㅋㅋ
해는 서산으로 넘어 가려고 금강에 저녁 노을이
부엉이산
도리뱅뱅이
어죽 3인분 충분히 먹을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