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3코스(22코스 괴시리 전통마을 ~ 23코스 구,후포치안센터밑 도로까지)를 걷다

[샘터]

해파랑길(Haeparang Trail)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보면서

너와 내가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을 따라 걷는

총 길이 770km의 걷기여행길이다

2010년 9월 15일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동해안 탐방로 이름으로

해파랑길을 선정하였으며

2016년 5월에 정식 개통하였다

6월이지만 한여름 날씨이다

햇빛이 뜨겁게 내리는 해파랑길을 15km정도 걷는다는 것이

어쩌면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 푸른 바다를 보면서 바닷바람 마시면서 걸으면

그 더위쯤은 괜찮을 것이란 기대를 안고 괴시리 전통마을에 도착하여

오늘도 어김없이 기본체조로 몸을 풀고 새로 조성된 예주목은길따라 시작한다

좌측으로 넓게 펼쳐진 영해평야를 보면서

정면 앞에 보이는 관어대가 있는 상대산을 오를거란 설렘을 안고

한발한발 내딛는다 

괴시리민속마을은

지난번에 대충 둘러 봤기에 패스를 한다

그렇게 맑고 선명하고 깨끗하지는 않지만 구름이 이쁘다

영해평야

고향생각 절로 나게 하는 풍경이다

상대산 관어대가 더 가까이 보인다

상대산 관어대(觀魚臺)

상대산(183.7m)은 괴시 마을에서 동쪽 바다 쪽으로

약 1km 떨어진 바닷가의 우뚝 선 산이다

목은이 이곳 정상에서 송천강과 동해 바다에서 놀고 있는

고기 떼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에

관어대라고 이름 지은 것이다

상대산(上臺山: 183.7m)에는

관어대(觀魚臺)가 두 곳 있다는데

수백 년 동안 관어대라고 불렸던 진짜 관어대는

산 정상 서쪽 방향 절벽이다

목은 이색 선생이 '바다에서 노니는 고기를 볼 수 있는 곳'이란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

산 정상에 있는 새로운 관어대는

이색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정면 5칸,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2015년 준공됐다

관어대에서 서쪽을 보면 영해면 시가지와

병곡 평야가 한눈에 들어오고

뒤돌아 동쪽을 보면 동해가 일망무제 펼쳐진다

이른 아침 찾으면 장엄한 해돋이를 볼 수 있으며

북쪽으로는 고래불해수욕장이 눈부시게 일렁인다

고래불은 '고래들이 노니는 뻘'이라는 뜻으로

이색 선생이 이곳 앞바다에서 고래가 물을 뿜으며

뛰노는 모습을 보고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불'은 '뻘'의 옛말이다

이쁜 꽃길 괴시2리로 들어간다

분홍낮달맞이꽃&송엽국

접시꽃

괴시2리 성황당

보수를 하지 않은 그대로 모습이 금방 허물어질 것 같다

백합(주황색)

끈끈이대나물(분홍색)은  거의 지고 있는 중이다

노란장미 한송이가 얼굴을 쏙 내밀고

이 뜨거운 날씨에 걷는다고 응원을 해 준다

관어대로 가는 이정표를 만나다

대진항으로 가는 도로는 버리고 해파랑길에 속하지 않는

관어대(상대산)로 오른다

곳곳에 다양한 색의 접시꽃이 피어 눈을 즐겁게 해 준다

분홍낮달맞이꽃 안내를 받으며

상대산 초입에 도착이다

가파른 오름길~

생각했던것보다 잘 되어 있다

전망대에서 조망을 하고

송천과 병곡평야

관어대로 오르는 계단

벌노랑이로 수를 놓았다

관어대(觀魚臺)

관어대는 동해안의 명승절경(名勝絶景)의 하나로

상대산(上臺山) 정상 서편의 바위 절벽위에 위치하고 있다

상대산 정상에 올라보면 사방 어느 곳 하나 막힘이 없는데 동으로는 아름다운 푸른 동해가 펼쳐져 있고

북쪽에는 울진 후포, 남쪽에는 포항 호미곶, 서쪽에는 형제봉과 읍령을 맞이한다

관어대란 한자풀이 그대로 "물밑에 노는 고기를 헤아릴만하다"고 하여 붙여질 정도로

이곳에 올라오면 드넓은 영해와 병곡평야, 명사2십리의 고래불해수욕장과

곰솔의 푸른 소나무숲, 그리고 송천(松川)의 경치가 한 눈에 펼쳐 있어

오르는 사람의 가슴에 시원함과 통쾌함이 절로 느끼게 한다

관어대에 대한 시와 부를 남기신 대표적인 분들은 목은이색,점필제,김종직,안노생,원전석이 계시며

그 외에도 많은 시인 묵객들의 작품들이 즐비하다

동해바다

날씨가 조금만 맑았으면 하는 아쉬움이다

시원하게 쉼을 하고

인증사진도 남기고

멋진 소나무 한쌍을 보고 내려간다

대진방파제 등대를 당겨 보고

상대산(上臺山) 관어대(觀魚臺)

관어대가 있는 이곳은 상대산(183m)이다

정상 부근에 관어대가 있음으로 얻은 이름이다

관어대란 이곳에 올라보면 "절벽 바위 아래를 흘러 동해로

들어가는 맑은 송천(松川)과 푸른 동해바다에 온갖 물고기가

헤엄쳐 노는 것을 볼 수 있고 셀 수 있다"하여 붙은 이름이다

예로부터 이곳은 동해안 최고의 명승지였다

고려시대에 영해 괴시리에서 태어난 목은(牧隱) 이색(李穡)선생은

'관어대소부'를 지어 중국에 까지 이곳 관어대의 빼어남을 자랑 하였고

조선시대 점필제(佔畢濟), 김종직(金宗直) 선생도 '관어대부'를 지어

후학들에게 이곳을 널리 알렸는데 두 분은 이곳에서 물속(에)의 노는 고기와

물 밖에서 보는 내가 둘이 아니고 하나임을 깨달아

"하늘이 우리에게 준 천성(天性)을 따르는 것이 바로 하늘의 이치이다" 라고 하였다

목은 선생은 포은(圃隠) 정몽주(鄭夢周), 야은(冶隠) 길재(吉再)와 함께

고려(高麗) 삼은(三隠)의 한분으로 우리나라 성리학(性理學)의 대가이며

우리지역이 낳은 고승 나옹왕사(懶翁王師)와 함께 우리나라 유물(儒佛)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영덕군에서는 '고려충절(高麗忠節) 삼은(三隠) 현창사업(顯彰事業)'의 일환으로 목은선생을 재조명하고

남긴 발자취를 성역화하여 지역에 잔존하는 역사와 문화를 탐구,체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옛 관어대를 포함한 이곳에 관어대 정자(亭子)를 세웠다

내려서니 대진해수욕장 끝부분에 있는 블루로드 스탬프 찍는 곳이다

병곡면 덕천리(德川里)

덕천리 동명의 유래는 마을 옆으로 큰 냇물이 흐르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17세기 숙종 연간에 김해김씨가 은둔하기 위해 상대산 기슭 아래 살아서

공수개(公須介) 잿듸마을로 불렀으며 그 뒤 염전을 하기 위해

현 휘리(揮里)로 이사하였으며 이때 경주최씨가 입주하여 살았다고 한다

상대산 뒤쪽이 되므로 잣디 또는 자두라고도 하며

후릿그물로 고기를 잡았으므로 후리 또는 휘리라 하였다

덕천리 위치는 동은 동해에 임하고 서는 각리와 연해 있고

남은 송천리, 북은 원황리가 있다

고래불 대교 교량 난간은

대게와 떠오르는 태양과 갈매기를 형상화 한 철구조물로 설치되어 있다

다리위에서 보는 송천강의 이쁜 모래톱

고래불로 교통표지판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덕천해수욕장의 다양한 조형물 포토존

바닥착시그림

흔들바위

뜨거운 용암위를 걷는 용감한 여인~~ㅋㅋㅋ

출렁다리도 겁 없이~~

갈매기를 타고 바다로~~

고래불 국민야영장 상징조형 전망대

지하폭포

더위 잠깐 식히고 가겠슴다~~ㅎㅎㅎ

많은 카랴반을 지나니

고래불 봉송정이 보인다

봉송정 아래 시원한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곳에서

랑금님&설경님의 정성 가득한 꼬막무침으로 점심을 먹는다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정말 맛나고 맛난 최고의 맛이다

랑금님&설경님....

준비하여 여기까지 짊어지고 오느라 수고 많았고

두번 다시 맛 볼 수 없는  최고급 꼬막무침

덕분에 아주 입이 호강 했다우~~

고마움+고마움~~~^^

뒤돌아 보니

올랐던 관어대가 있는 상대산이 보인다

봉송정도 한번 더 뒤돌아 보고

도로따라 쭉~~~

님들과 점심을 먹고 발걸음이 느리기에

먼저 출발을 하여 도로따라 열심히 걷다가 뒤돌아 보니

님들이 왜 안오지 했는데 해안가로 갔던 것이다

사진을 찍다보니 이어지지 않은 저 곳을

그 님들이 건널까....?????

아니면 우회할까하는 

궁금함이 발길을 붙잡는다

과연 건너갈 수 있을지 줌으로 찍어본다

어~~~!!!

우회하지 않고 건너 갈 것 같으다

건너는 실력 좀 잠시 보고 가겠습니다~~ㅎㅎㅎㅎ

역시 용감한 님들입니다

준비 하시고 파도가 밀려오기전에~~

에구구~~

발에 물이 들어갔을 듯 하네요

그렇게해서 다 무사히 건넜다는 제보입니다~~

점점 멀어지는 관어대가 있는 상대산

길가에 피어있는 모감주나무

샛노란색이 이쁘다

데크길(블루로드)로 들어가지 않고 계속 직진한다

해당화 열매

해당화

고래불해수욕장(영리지구)으로 들어왔다

영리(榮里)

영리 동명 유래는 이 마을 지형이 연꽃이 물에 떠 있는

즉 蓮花浮水形局(연화부수형국)이라 하여

'연골' 또는 '연동(蓮洞)'이라 하다가 '영동'으로 고쳤고

1988년 5월 1일 동을 이로 고칠 때

'영리'가 되어 오늘에 이르며 현재 행정동으로 영 1, 2, 3, 4리로 분동 되어 있다

영1,2리인 연골, 범흥(梵興) 마을은 12, 13세기 고려 시대에 원(元)씨가 들어와 살았고

그 뒤 수안 김씨와 춘천 박씨가 들어와 마을 앞 연못에 연꽃이 많으므로

연곡(蓮谷: 연골)이라 했다 한다

영3리인 보곡(保谷) 마을은 15세기 나(羅)씨가 마을을 개척했다고 하며

동구(洞口)에 각(閣)을 지어 미륵불이라 하였으므로 미륵골(彌勒谷)로 불렀으며

연동 동북쪽에 있는 마을로 미칫골, 미륵집골로도 불렸다

영4리인 썩은바우(朽岩, 후암) 마을은 김해 배씨가 마을을 개척했다고 하며

연동 동남쪽에 위치하고 마을 뒤에 썩은 바위가 있다고 한다

영리의 위치는 동은 병곡리, 서는 칠보산, 남은 아곡리, 북은 금곡리가 있다

해변으로 들어와 백사장을 잠깐 거닌다

고래불 해수욕장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6개 해변 마을에 걸쳐 있는 해수욕장으로

해변 길이가 8km에 이르는 긴 사빈(백사장) 덕분에 대진해수욕장과 함께

동해의 명사 20리로 불리며, 길고 긴 백사장, 얕은 수심, 깨끗한 에메랄드빛 바닷물

울창한 송림이 만들어주는 시원한 그늘로 가족 피서지로 적합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고래가 보인다’고 해서 경정(鯨汀), ‘긴 백사장이 있다’고 해서

장정(長汀)이라 하였다

고래불은 경정의 순 우리말이다

'고래불'이란 이름은 고려 말 대학자 목은 이색 선생이 유년시절 관어대가 있는 상대산에 올랐다가

고래가 하얀 물을 뿜으며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고래불'이라 명명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고래불해수욕장의 금빛모래는 해안 남쪽에 있는 송천에서 유입되었으며

육지에서 운반된 암석 조각들이 파도에 의해 오랜 세월 깎이면서 형성되었다

이곳의 모래는 주로 석영, 장석이라는 광물로 이루어져 있어

밝은 빛을 띠는 모래로 굵고 몸에 붙지 않아 예로부터 여기에서 찜질을 하면

심장 및 순환기 계통 질환에 효험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송천의 하구는 담수와 염수가 섞여 만들어지는 염습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육지나 바다에서 보기 힘든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으며,

또한 사빈의 뒤편에는 해안 방제림이 있어 바닷바람에 실려오는

염분과 모래를 막아주고 해안지역의 농사를 돕는다

지난번 엄청나게도 많이 봤었던 갯메꽃

열매를 맺어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통보리사초

병곡항 방파제 등대

병곡(柄谷)리

병곡리 동명 유래는 지형이 자리(자루)와 같이 되었으므로

자리실, 자래실 또는 병곡이라 하였고

옛날 포성 성터가 있어 포성(浦城)이라고도 하였다

병곡이라는 마을의 이름은 1550년경 명종 연간에 당시

영해부사 장응두(張應斗)가 명명했다 한다

현재 행정동으로는 병곡 1,2리로 분동 되어 있다

병곡리의 위치는 동은 동해, 서는 영리, 남은 거무역리, 북은 백석리와 연해 있다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니 

많은 사람들이 야유회를 왔다

그동안 크로나 때문에 나오지 못하였음을

맘껏 풀기라도 하듯 시끌벅적~

잠깐 지나가는 동안 정신이 없다

고래불해수욕장 광장에 도착하여

23코스 시작 스탬프 찍는 곳으로 간다

22코스 마침과 23코스 시작 스탬프를 찍는다

고래불 해안

고래불 해안은 약 4.6km에 달하는 동해안에서 가장 긴 사빈(모래사장)을 가진 해안으로

초승달 모양의 해안선을 이루고 있다

'고래불'이라는 이름은 고려 말 학자 이색이 동해 바다에서 고래가 노는 것을 보고

'고래가 노는 뻘'이라 말했다고 하여 붙여졌다

고래불 해안의 모래는 해안 남쪽에 있는 송천에서 유입되었으며

육지에서 운반된 암석 조각들이 파도에 의해 오랜 세월 깎이면서 형성되었다

이곳의 모래는 주로 석영, 장석이라는 광물로 이루어져 있어 밝은 빛을 띤다

송천의 하구는 담수와 염수가 섞여 만들어지는 염습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육지나 바다에서 보기 힘든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

또한 사빈의 뒤편에는 해안방재림이 있어

바닷바람에 실려오는 염분과 모래를 막아주고 해안지역의 농사를 돕는다

고래불 해수욕장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대형 고래 조형물

고래불이란 이름에 걸맞게

해변 앞 주차장의 대형 고래 조형물은 바다를 박차고 하늘로 솟구치는

역동적인 형태의 작품으로 인간과 자연은 하나며

고래불의 바람과 물, 태양 등은 모두 채움과 비움 속에 존재한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돛단배 모형의 화장실

슈퍼 앞에서 잠깐 쉼을 한다

님들보다 먼저 일어나

슈퍼 앞의 잔디광장으로 들어서니

이쁘게 해 놓았다

이 등대는 아마도 언젠가 갔었던 후포등대 모형이 아닐까하는....???

영덕 창포말등대를 모티브로 한 포토존

멍 때리는 소년

고래전망대&병곡방파제 등대

그 뒤에 보이는 상대산(관어대),대소산,고래산

용머리 공원이 보이는 왼쪽으로 올라간다

이쁜 펜션들이 많은 곳이다

문패를 이렇게~~

어떤 소리가 크다는 것일까.....???

접시꽃

하늘이 차츰 맑아지고 구름도 이쁘게 수 놓고 있다

낭아초

바람은 시원하게 불지만 도로위라 뜨겁긴 뜨겁다

병곡면 백석리(白石里)

백석리는 마을 북쪽에 흰빛의 큰 돌이 있다 하여 흰돌, 힌둘 또는 백석이라 하였다

이 마을은 옛날 백륙(白陸) 또는 백진(白津)으로 알려진 마을로

작은 항구로 형성된 마을이어서 조선시대에는 왜구의 침입이 잦았다

성종(成宗) 10년(1479) 석주(石珠) 안이현(安履鉉)이 방어진을 구축하고 왜구를 물리쳤다고 하며

그 뒤 16세기 초에 장(張) 씨, 맹(孟) 씨가 마을을 개척하였다고 한다

현재 행정동으로 백석 1리와 2리로 분동 되어 있다

백석리의 위치는 동은 동해, 서는 영리, 남은 병곡리, 북은 금곡리가 있다

자연마을로는 백륙동, 새전이 있다

바닷물이 완전 옥색....

참 맑고도 깨끗하여

풍덩 뛰어 들고프다

백석해변

장난감 같은 버스모형  승강장

분홍낮달맞이꽃

깜찍하게 그려 놓은....

백석2리 방파제 등대

백석2리항

마을 화장실을 이쁘게 해 놓았다

데크길 따라~~

칠보산휴게소가 보인다

하늘이 이뻐서

보고 또 보고

자꾸만 보게 된다

앞서간 님들이 몽돌위에 앉아 바다멍을 하고 있다

멋짐에 그냥 갈 수 없다

나도 내려간다

금곡리 해변

햇빛에 데워진 몽돌~~

저절로 찜질이 된다

잔잔한 파도소리도 듣고

폰으로 노래도 듣고

과일도 먹고

바닷바람도 마시고 

하나도 덥지 않고

너무 좋다

몽돌이 이뻐서 한 컷~~~보기보다 무거움

더 있고 싶은 마음을 또 걸어야 하기에 일어선다

금곡리 쉼터

금음리

금곡리

방향으로 간다

병곡면 금곡리(金谷里)

금곡리 지명 유래는 후릿그물로 고기를 잡던 곳이라 하여

그무실 또는 망곡(網谷)이라 하였다

금곡1리(金谷)는 어선이 어망(漁網)을 실은 형국이라 하여 망곡(網谷)

그무실이라 하였으며 세조 때 화를 피해 이곳으로 피신 우거한

김한중(金漢重)의 후손이 번성하여 김씨 성을 따서 금곡이라 했다는 말도 있다

또한 마을 앞을 지나는 유금천(有金川)에서 사금이 발견되어 금곡이라 했다고도 한다.

금곡2리인 지경(地境) 마을은 영해와 평해의 경계가 되므로 지경이라 하였다

금곡3리인 유금(有金) 마을은 6세기경 금이 발견되어 유금이라 했다고 하며

신라 고승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이 마을에 유금사(有金寺)를 창건하였으며

18세기에 이 마을에 꿩이 많다고 하여 아치곡(雅雉谷)이라 했다고 한다

금곡리는 동으로는 동해, 서는 칠보산, 남은 백석리, 북은 삼읍리가 있다

유금천변에서 좌측 길이

'칠보산 자연휴양림'과 '금음리'로 나가는 도로이다

병곡면 금곡리에 있는 '칠보산(七寶山, 810m)'은

낙동정맥 맨 끝자락 부근에 있는 산으로

남쪽 아래에 등운산(騰雲山)이 있고

동쪽에 유금사(有金寺)가 있으며

등운산 동쪽 아래에 칠보산 자연휴양림과

삼성 영덕연수원이 위치하고 있다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이어서

정상에서는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에 더덕, 황기, 산삼, 멧돼지, 철, 구리, 돌옷(돌에 난 이끼) 등

7가지의 동식물과 광물이 풍부하여

칠보산(七寶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

금곡교

이 다리를 건너서 조금만 가면 오늘 코스 종착지이다

참말로 물이 맑다

금곡2리 지경항

울진군 후포면 금음4리 동회관 앞을 지나간다

울진군 후포면(厚浦面)

후포면은 울진군의 최남단에 위치하며

남으로는 영덕군 병곡면, 서로는 전국 제일의 유황온천인 백암 온천이 있는

울진군 온정면과 접해 있으며 광활한 동해 바다를 껴안고 있는 후포항이 있는 항구도시이다

동해에서 어획한 오징어, 대게, 붉은 대게, 꽁치, 광어, 물가자미 등

자연산 먹거리를 만끽할 수 있으며 또한 천하일미 울진대게의 원조 어항인 후포항에서

매년 울진대게 및 붉은 대게 축제를 개최하여 관광객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약 2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동해의 이어도인 왕돌초는 동서 21km, 남북 54km에 걸쳐 있는 거대한 수중 암초로

각종 어종이 서식하는 황금 어장이며 또한 해조류와 산호류들이 다양하여

수중 경관이 화려해 수중 레포츠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푸른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등기산은 항로를 밝혀주는 등대와

특이한 돌도끼 등 신석기시대의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된 귀중한 문화유적지로서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정상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일출은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1987년 후포∼ 울릉도 간 정기여객선이 취항하면서

종전 포항∼ 울릉도 간 보다 소요시간이 단축되어 관광객이 더욱 늘고 있다.

후포면 금음리(金音里)

자연마을로는 섶발밀, 쇠골(쇳골), 절골, 정실, 강구재, 벌뚝 등이 있다

섶발밀은 마을 뒷산에 나무숲이 무성하였다 하여 이름을 섶발밀이라 하였다

정실(正實)은 지형이 떡시루 모양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절골은 본 마을에서 2㎞ 거리에 있는 구릉형(丘陵形)으로 마당재가 있으며

이 부근에 사찰(寺刹)이 있었다 하여 절골이라 불린다

금음4리 버스승강장

금음4리 간이해수욕장

오늘 코스 마지막 후포치안센터는 안보이고.....

여기서 마무리를 한다

쉼터에서 시원한 바닷바람 안으면서

즐겁게 뒷풀이를 하고 대전으로 슝~~~~

동해바다가 다한 멋진날에

함께 하신 모든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3.   6.   18(일)

[숲향기]

특별히 더 즐기며 걸었던 구간 이었네요
꼼꼼히 기록하며 올려주시는 사진덕분에 늘 공부잘 하고 있습니다
수고많으셨구요 감사합니다~~~~

[샘터]

그랬지요
오랫만에 더 즐기며 여유롭게~~
함께여서 좋았습니다

[랑금]

혹씨 관어대에서 바다에 노니는 고기때를 보셨나요?
저는 갔어도 시력이 별로라서 보이질 않을것네요
걸을때는 몰라는데 샘터님 후기 사진에는
유난히 하늘이 파란네요
즐감하였습니디

[샘터]

저도 시력이 별로라서.....ㅎㅎㅎㅎ
오후로 갈수록 하늘색도 구름도 바다색도
파랬지요
감사합니다^^

[주당거사]

대단하십니다^
구석구석 좋은 풍경들만…
좋은 구경했어요.
또한, 자세한 해설 까지~
최고입니다

[샘터]

날씨가 좋아 풍경들도 좋았지요
해파랑길 하면서
공부도 하게 되고
몰랐던 것도 알게 되고
저에게는 많은 도움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진돌]

자세한 설명과 멋진 풍경을 많이도 담으셨네요.
가보지 못한 관어대를 가본 듯이 생생하게 만들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샘터]

감사합니다
잠깐 다른길로 걸었기에
또다른 풍경을 볼 수 있었슴다
저도 후기 올리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