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3[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 ]
쉬는날 이지만 일이 많아서 출근을 했다 .
2시쯤 집으로 처형과 형님이 오셨서 저녁을 집에서 먹었다.
05/04 [ 삼성병원을 가다 ]
와이프와 서진이랑 아침일찍 병원에 갔다.
내가 부정맥 때문에 병원에 가는날 인데 오늘은 와이프와 서진이도 같이 갔다.
병원에서 약을 타고 집에 오는길에 물왕리 장어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1키로를 먹고 추가를 와이프말을 듣고 시키지 말았어야 했다.
추가로 시킨 0.5 키로를 억지로 먹고 저녁때까지 속이 더부륵해서 혼이났다 .
집에 도착해서 와이프가 많이 피곤했는지 낮잠을 잤다 .
1시간쯤 잠을 자고는 일어나서 와이프와 옥상에서 차를 한잔씩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쪼꼬는 나에게 사랑에 매를 맞았다 . 모닝똥을 식크대 밑에 깔아둔 수건에 쌌기 때문이다 .
아침에 일찍일어나 서울에 병원을 갔다가 물왕리에서 점심을 먹고
집에서 잠시 쉬고는 저녁에 또 다시 G타워까지...
와이프 덕분에 몸은 힘들었지만 모처럼 시간을 알차게 쓴거 같아서 기분은 좋았다.
05/05 [ 어린이 날 ]
오늘은 어린이날 며칠전에 예매를 해뒀던 영화를 서진이와 보기로 했다.
서진이에게 조금 미안하기는 했지만 영화는 내가 보고 싶은것으로 예매를 했었다.
다행이도 영화를 서진이도 재미있게 봤다고 말을했다.
영화가 끝날떄즘 와이프에게 전화가 와서 점심은 맥시코 요리로 먹기로 했다.
세가지를 시켜서 먹었는데 기대했던데로 맛이 좋았다
어제 서진이가 오늘 먹고싶다고 했었던 밀크 팥빙수를 마지막으로 먹고 집으로...
어린이 날에 내가 입을 티를 하나샀다 19.000원...
서진이가 이렇게 말을 했다 다음에 어버이날에는 자기가 입을 옷을 사겠다고 ㅋㅋㅋ.
이날 저녁으로 나는 튀김우동 사발면을 엄마와 아빠는 너구리를 먹었다.
나는 튀김우동 사발면을 다 먹고 엄마와 아빠도 너구리를 다 먹고 엄마가 빨래하는데.. 쪼꼬가 아빠와 나 엄마 앞에서 똥을 싸서 아빠한테 뒤통수를 맞았다..이럴때 나한테 드는 생각은 쪼꼬가 불쌍하다이다.
05/13 ] 일요일 양꼬치를 먹다 .
요즘 많이 바빠 형님와 엄니를 못본지가 좀 되는거 같아서 일요일 2시쯤 김포로 넘어갔다.
도착 하니 엄니는 우리집에 가져갈 오이김치와 나물 무침을 준비하고 계셨다
저녁은 엄니가 양꼬치를 사주셨다 느낌함을 달래줄 오이김치와 고들베기를 들고 우리는 양꼬치 집으로 ...
오랬만에 먹는 양꼬치라 정말 맛있었다
.
05/13] 화요일
출근하기 전에 30분씩 운동을 하기로 하고 운동을 시작한지 2틀째다
몸도 마음도 편안하고 좋다 아침식사를 하고 가슴이 뛰는건 여전 하지만 이젠 편하게 그냥 약을 먹기로 했다.
나름 좋은 쪽으로 부정맥을 인정하고 받아 드리려한다
내 기분에 기복이 많이 심해졌었다 지금은 무었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그것도 조금 잦아진듯 하다 .
술을 끊은지 1달이 넘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 마다 유혹에 빠지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이겨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든다.
사아다에 초밥과 고기를 먹을수 있다는것을 요즘 배우고 있다
" 내 인생에 지금이 제일 행복한 순간이다 " 라고 생각하며 살아야 겠다.
05/19] 수요일
그 사람과 같이 앉아 있으면 가슴이 뛴다 .
참 오랬만에 느껴보는 느낌이다 하지만 그렇게 좋은 기분으로 가슴이 뛰는것은 아니다 .
날 기분좋게 가슴뛰가 만들었던 사람은 와이프였다 .
처음 와이프를 봤을때 그 동안 내가 만나왔던 여자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다.
뭐랄까...조용한듯 하면서 밝았다고 해야 하나...
지금 날 가슴뛰게 하는 사람은 회사 사장이다
그 사람과 둘이 같이 앉아있으면 가슴인 뛴다 아무래도 스트레스 때문인것 같다.
아...일이 싫은것은 아닌데 ...과중한 업무 때문이겠지...
그립다 그때 와이프를 봤을대 가슴떨림이...지금에 지긋지긋한 부정맥에 의한 가슴떨림이 아닌....
지겹다 야근 ... 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고 ~일이 끝나기를 바란다면 바보같은 소리겠군...
오늘도 오른쪽 가슴이 저녁밥을 먹은 후 부터 뛰기 시작한다 몸은 가만히 있는데 가슴은 어딜 그렇게 뛰어 가는지...
05/21 [ 일요일 ]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특별히 할것이 없었다 .
술을 끊은 후로 아침 잠이 더 없어졌다 . 7시가 조금 넘어 자고 있는 서진이를 깨웠다
일어 나기 싫어 하던 서진이는 한참을 뒤척이다 일어났다 .
아침을 해맞이 공원에서 사발면을 먹기로 하고 둘은 자전거를 타고 달맞이 공원으로 향했다.
왜 몸에 않좋은것은 맛이 있는건지 모르겠다 .
내가 사발면과 물을 샀고 서진이는 자기 용돈으로 계란을 샀다.
이른 아침에 공원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며 먹는 사발면 맛은 말할수 없이 좋았다.
아마도 서진이도 그랬으리라 생각한다
싫다는 서진이를 억지로 끌고 해맞이 공원 정상까지 올랐다
서진이 자전거가 내꺼보다 무겁다는걸 깜빡했다 . 서진이는 무척힘들게 정상에 올랐다.
물론 중간쯤에서 내가 서진이 자전거를 끌어야 했다.
약속된것은 아니였지만 우리 자전거를 타고 트리플스트리트 에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영화 제목은 [ 킹 아서 ] 다른것을 보자고 말하는 서진이 달래서 영화를 예매하고 극장에 들어갔다.
문제는 팝콘과 음료수 때문에 생겼다 .
서진이는 달콤한 팝콘과 콜라를 원했고 나는 마늘맛 팝콘과 생수를 먹자고 우겼다.
이날은 내가 원하는 것으로 팝콘과 물로 정했다.
영화를 보기전에 앉아서 서진이는 인상을 쓰며 앉아서 내가 말했다.
" 팝콘에 생수를 먹는 사람은 우리뿐이야 " 서진이 말을 듣고 주위를 보니 정말 그러했다.
서진이는 " 다시는 아빠랑 영화를 보러 오지 않을거라 말하면 울었다 .
난 왜 그렇게 서진이에 모습이 웃기던다 우는 서진이를 보면서 한참을 웃었다.
한참을 울고 있는 서진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서진아 우리 영화를 보러 많이 왔는데 한번도 아빠가 원하는 팝콘에 생수를 먹은적 없지?
서진이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그렇다고 말했다
" 담에는 서진이가 원하는것으로 팝콘과 콜라로 할테니 오늘은 그냥 먹자 "
이렇게 말을 해주고 서야 서진이는 울음을 그쳤다 .
이날 서진이에게는 미안했지만 난 오랬만에 배꼽 빠지게 웃을수 있었다.
" 이 세상에 팝콘에 생수을 먹는 사람들은 세상에 우리뿐일거야 "
사진을 찍을때도 생수을 사진에 찍어야 한다며 헨드폰에 들이 밀었다
이날 웃긴일은 한가지더 있었다
영화 시작 시간이 9;40분 였는데 시작을 안하고 한참시간을 지체하더니 여자 매니저가 와서 영화 상영이 불가 하다는 말을 했다.
특별히 할일이 없어서 영화나 보려 했는데 어쩌면 잘된일 일이라 생각이 들었다.
서진이와 나는 밑에 매표장에서 티켓을 환불받고 다음에 언제든 쓸수 있는 영화 티켓두장과 서진이에 눈물을 뺐던
팝콘과 생수까지 환불을 받아서 나왔다. 이때 서진이는 이런말을 했다.
" 태어나서 이런경우는 처음이라고 " 47년을 살면서 나도 처음이였다 .
항상 트리플에 가면 들르는 곳이 있다
그곳은 인형뽑기를 하는 곳이다 이날 운이 좋았던지 서진이가 가지고 싶어하던 인형을 두개 뽑을수 있었다.
나무 같이 생긴인형을 뽑았을때 인형뽑기 사장님이 이렇게 말했다 " 우리나라에서 이 인형을 뽑은 사람은 내가 처음이라고 "
영화에 나오는 나무 인형이 우리 나라에 온게 오늘이 처음이라나 어쩐다나...
암튼 기뻐하는 서진이를 보니 내 기분도 마냥좋았다.
05/25 [ 목요일 ]
어제 야근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길이 많이 힘들었다.
갑자기 피곤이 밀려오면 졸음이 오는걸 참기가 힘들었다. 잠시 어디에 차를 두고 눈을 감을까도 생각했지만
그럴만한 곳을 찾을수가 없었다. 운전중 창문을 열어 바람을쐬는 것으로 졸음을 참으며 힘들게 아파트 주차장까지 왔다.
차를 주차 시키고 5분정도 눈을 감고 쉬다 집으로 향했다. 이날 난 샤워를 하고 바로 잠에 들었다 10시전에 잠에 든건 오랫만이였다
지금시간 3시 가슴이 많이 뛴다 약이 차안에 있다고 생각하고 참았는데 생각해보니 약은 집에 있었다.
차안에 있다고 생각했을때와 지금 차에 없고 집에 약이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더 쎄게 뛰는거 같다.
앉아 있으면 더 가슴뜀이 심하다 그렇다고 계속 서 있으면 다리가 아프고 피곤하다 오늘 왜 이렇게 더 심한지 모르겠다.
05/26] 금요일
이틀연속 가슴이 뛰는게 심해졌다 어제도 그제 처럼 샤워를 하고 바로 잠을 잤다.
오늘은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다 . 오랬만에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는것 같다 . 몸은 힘들었지만 기분은 좋았다.
가능하면 아침에 이곳에서 운동을 하는게 좋을것 같다. 자는 사람들 깰수도 있으니...
오후2시 지금 가슴이 편안하다 아침에 약을 먹었기 때문이다 .
오후 6시쯤이면 또 다시 뛰겠지만 지금이 편안하니 좋다.
오늘은 야근을 하지않으려 했는데 나보다 선수를 친넘이 생기는 바람에 오늘도 야근을 해야 할것 같다.
우리 엄니는 반찬솜씨가 좋다 간이 조금 쎌때도 있지만 맛은 정말좋다.
엄니랑 반찬 가계나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 엄니에게 반찬 만드는 방법도 배우고 요리도 배우고...
담에 또 다시 엄니에 아들로 태어난다면 엄니랑 그러고 살고 싶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탈때면 가끔 거울에 비친 내얼굴을 보며 놀라곤해.
저 거울에 비친 사람이 정녕 나인가...험악한 얼굴에 밤톨같은 머리에 누구 말처럼 뻐스 운전기사 같은 사람이 나라니...
한없이 내가 작아지는 느낌이랄까? 언제 부터 내가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고 그냥 이런 내모습을 부정하고 싶을뿐...
05/27 [ 토요일 ]
어제 퇴근을 하면서 토요일에는 쉴거라 말을하고 퇴근을 했다.금요일 저녁 난 쪼꼬를 목욕시킨후 털을 골라주고는 저녁 12시쯤에 한참을 뒤척이다 잠이 들었다 잠깐 눈을 붙인거 같았다 문득 눈을뜨고 창밖을 봤을때 햇빛이 밝게 침실로 들어 오고 있었다.머리위에 있던 헨드폰을 들어 시간을 봤다 오전 6:00 정확하게 6시였다 순간 나도 모르게 입에서 욕이 나왔다.
나름 오늘은 늦게까지 잔다고 잤던건데 이시간이면 정확히 출근을 준비할 시간이였다.바보처럼 피곤해도 시간이되면 올려야 하는 알람 시계처럼 눈을 뜨는 내가 싫었다.오늘은 쉰다고 말을 했는데...한동안 생각에 잠겼지만 난 결국 출근을했다.
엄니네 집으로 갈까 회사로 갈까 끝까지 망설였지만 결과는 의외의 일때문에 회사로 결정이 되었다.어제 늦게 잠이 들어서 였는지 아니면 아침에 혈압약을 안먹어서 였는지는 확실하게 알수는 없지만아침부터 가슴이 요란하게 뛰기 시작했다 .약은 집과 회사에 있는데 난 벌써 집에서 회사쪽으로 차를 이동중이였다 .
일... 일이 라는게 오랬동안 했던거라 이제는 몸이 힘들다기 보다는 사람과 사람과에 관계가 힘들다 .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로 경력이 되면 될수록 더더욱 그런것 같다.
돈 몇푼 벌자고 토요일에 출근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
사장은 그것을 모르는것 같다 태어날때 부터 회장으로 태어난 사람 처럼 행동하는게 사장이 싫었다.
싫고 좋고가 얼굴에 표현이 되는줄 알면서 내가 그렇게 행동을 했던것 같다.
토요일 오전에 사장이 내게 보낸 카톡이다 .
회사를 내가 관두면 누가더 손해일까? 가끔 이런생각도 해본다 .
12시10분 전이다 곳 있으면 난 퇴근을 할것이고 집으로 가서 서진이와 와이프를 데리고 초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낚시 까페에가서 낚시를 하며 놀려고 생각중이다 모두가 동의를 한다면 말이다.
05/29 [ 월요일 ]
위에 카톡처럼 월요일에 행동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
사장은 아침부터 직원들을 모아놓고 같은 인상을 써가며 급한일 있어도 인상쓰고 일하지 말라고 침을 튀여 연설을 했다.
회사 직원말 처럼 참 정이 않가는 인간이다 ....
밑에 사진은 일요일 오후에 와이프와 근처 공원을 둘러보면서 찍은 사진이다.
참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그만큼 화해도 많이하고 ...이렇게 다들 살아 가는것 같다.
이번달 말이 와이프 생일인데 뭘 준비해야 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