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지맥 3구간 논골재~위동재
언 제 : 2017.11.23. 날씨 : 한파주위보속의 초겨울.
어디로 : 논골재(재산면)~갈하~장갈령~물무덤골~놀매기~위동재.
누구랑 : 지릿재와 특공대..
봉화와 영양군의 오지중의 오지라면 수비면으로 알고 있었는데, 진짜 오지는 청기면과 재산면이었답니다.
기상청에선 오늘이 초겨울한파라며 난리부르스라 눈알말고는 다 디집어쓰고 덜덜거리며 출발합니다.
이름있는 산이라곤 하나없는 700~500고지를 넘나드는 줄기를 타고가는 길이지만,
쌓인 낙엽길이 와 이리 미끄럽노,
차라리 눈길이라면 아이쟁이 있어서 다행인데, 이건 아이쟁도 씰대없고, 미끄러지기만 합디다.
온 종일 걸어가도 일월산나와바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꼬라지였지만,
장장 22km를 발품팔아 걸어 가야만 위등재입디다.
위등재에 너무 늦게 도착하면 택시가 콜되지않아 D집니다.
재산면에 개인택시 한대가 있었는데,
청기면과 재산면의 경계지점인 논골재에서 지난 2구간때 이용했던 재산면의 택시를 불렀구요.
오늘 도착한 입암면의 위등재에서 입암택시를 불렀더만 안동에서 영업중이라 콜 거절당하고보니
황당하여 지난구간에 이용했던 재산면의 택시를 콜 할수 밖에 없었답니다.
하지만, 시간 잘 맞추시면 버스를 이용할수도 있습디다.
논골재에서 위등재까지 진행한 결과입니다.
논골재에서 선달골의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인삼밭끝까지 갑니다.
그냥 첩첩산중을 지나갈 뿐입니다.
장갈령에 성황당이 있습니다.
장갈령에는 차량 통행이 불가 합니다.
이 곳에도 접속길이 없습니다.
위등재에서 마감합니다.
청기면과 재산면의 경계지점 논골재에서 출발합니다.
비실이가 추워서 디집어쓴 꼬라지가 이랬습니다.
논골재 정상에서 재산면방향으로 넘어가서 한봉다리 넘어갑니다.
옆길의 임도를 따라가도 되는데 무신 선수라고 띵가묵지 말자믄서 한봉다리 넘어갑니다.
올라서서보니까 이런 산소의 재단이 있었는데, 세월따라 변하는 것이것지요.
임도따라 올라오는 길목에 도착하니 인삼밭이 있었는데 이리로 오는 것이 좋았겠지요.
송이 밭이라는 관리지역이었는데,
송이 딸때가 좋았다며는 내년에도 기약해야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꼬라지를 이렇게 해 놓으면 될까요,
쌓인 낙엽길이 눈길보다 더 미끄럽다면요.
장갈재의 성황당.
이 성황당이 영양군의 3대 성황당중의 하나랍디다.
성황당에 누군가가 지성을 드리고 있구요,
이 성황당을 지나면서 천등지맥당시의 울고넘는 박달재의 노래가락이 생각나네요,
금봉이가 떠나는 길손에게, 돌아올 기약이나 성황당에 빌고가소....
장갈재를 넘어 갑니다.
장갈재의 인증
이어지는 능선길의 낙엽밟는 소리가 특공대의 두손을 들게 했구요.
영등지맥 분기점이라...
비실이가 언제인가 이 자리에 다시오게 되것죠?
영등지맥길에 다시 올 것을 기약 합니다.
진행방향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마도 청량산과 연계된 능선이겠죠?
주능선위에 과수원과 농지가 평화스러워 보입디다.
펼쳐진 산하가 오지임엔 틀림없습디다
산위의 과수원
느티나무가 수백년은 되어 보입디다.
표대산이라고 누군가가 붙였었더군요.
돌매기 마을로 이어지는 임도였지만 농기계가 넘나드는 포장도로였습니다,
고도 540m였지만 농로가 포장되어 과수원이었구요
이 정도라면 우리나라 살만한 곳이지요,
위등재에 도착했습니다.
위등재에서 입암면의 택시를 불렀는데, 안동에서 영업중이라면서 콜을 거절당했구요.
지난 구간에 이용했던 재산면의 택시를 콜 할수 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와 줬습니다. 논골재까지 4만 5천냥.
하지만 안동택시를 이용할수도 있습니다.
안동택시를 콜할경우 7만냥정도랍디다.
시간 잘 맞추시면 버스를 이용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덕산지맥의 중간정도인 논골재에서 위등재구간의 산행은 봄, 여름산행이 재격이 아니었을까?
비실이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