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수원, 가장 많은 사회적기업이 활동하는 곳!

[MIOS김은선]

좋은 일을 하며 수익을 내는 사회적기업, 수원에는 과연 몇 개나 있을까요? 우리 지역에는 사회적기업 62개가 활동하고 있는데, 이것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다고 하네요.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익의 사회환원이나 재능을 기부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알짜배기 사회적 기업 몇 곳을 소개해 볼까요?

‘함께 일하는 세상’(대표 이철종)은 노동 소외계층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여 건강한 자립을 돕고 있고, ‘㈜짜로사랑’(대표 김동남)은 100% 국내산 콩두부를 사용해 바른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동네’(대표 안병은)는 중증 정신장애인들의 지역사회 복귀를 도우면서 취약계층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원중앙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대표 양해규)는 ‘자선이 아닌 기회를’이라는 모토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기업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 ‘수원음악진흥원’은 경기고용노동지청과 음악공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디귿’은 개점 1개월만에 머그컵 12톤의 물량을 수주하기도 했습니다.

설립취지도 좋고 내용도 모두 좋은 곳이지요? 그러나 사회적기업 62개로는 만족할 수 없습니다. 우리 시는 알짜배기 사회적기업을 100개 이상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사회적기업을 통해서 사회불평등이나 고용불안정 문제를 기존의 관념과 정책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방식의 해법을 찾는데 좋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취지에 맞는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통해서 판로개척과 운영의 안정성을 돕는 사업비나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역량강화를 위한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개최, 성과보고회를 통한 지원사업 점검, ‘사회적기업 세계로 페스티벌’을 통한 민간기업과 공공기업, 사회적기업의 동반성장 협약 체결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은 사회적기업이 만든 제품과 이들이 운영하는 가게라면 먼저 믿고 즐겨 이용해 주십시오. 회사나 기업에서 새로운 거래처를 찾고 있다면 우리 시에 있는 사회적기업의 손을 잡아 주십시오. 이것이 바로 우리 시의 경제를 살리는 첫 걸음입니다. 새해에는 더욱 신선하고 기발한 사회적기업이 탄생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