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스트 73호/ 신인상에 강대선 김금희 문은성 이하린 네 분이 선정되었습니다.
막강한 신인의 탄생에 좀 긴장도 됩니다만 반갑고 반갑습니다.
축하합니다!
강대선
지송시회원
시집: 『푸른 나이테』, 『빗살무늬 눈빛』, 『햇살 한 까치』
현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근무
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전화: 010-8614-2405
e-mail: 89kds@hanmail.net
문여기인(文如其人), 글이 곧 그 사람이라고 했는데 저의 부족함이 부끄러운 글로 드러나지 않을까 염려를 했습니다. 하지만 『에세이스트』에 실린 선배님들의 글을 접하고, 정말 사람 냄새가 나는 좋은 글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저도 제 부끄러움을 디딤돌로 삼아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 놓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고 행복하였습니다. 이제 시작이니 삶의 철학과 경험이 묻어나는 좋은 글들을 많이 접하고 저도 사람 냄새 풍기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에세이스트』 심사위원 분들과 틈틈이 저에게 좋을 수필을 권해주시고 부족한 제 글을 격려하여 주신 박석구 형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금희
제주교육대학, 방송통신대학 졸업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반 수강
백록수필문학회 회원
주소: 제주도 제주시
전화: 010-5642-6632
e-mail ; kgh0003@hanmail.net
봄꽃으로 가득한 지인의 집을 다녀왔습니다. 넓은 마당에 잔디랑 형형색색의 꽃과 나무들을 보며, 그 과정을 알기에 그 부부의 노고에 대해 많은 치하를 하였지요. 잎이 달린 것만 보아오던 박태기나무에 잎이 나기 전에 그렇게 예쁜 꽃이 피는 줄 처음 알았고 삼지닥이란 나무에 피어난 황금색 꽃을 보면서 황홀하였지요. 벚꽃으로 뒤덮인 길을 걸으며 문득 저 꽃들을 우리가 쓰는 수필과 잠시 관련지어 생각해보기도 하였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살아가는 이야기를 표현하는 것인지요. 그래서 신인상 소식은 잘 써야 한다는 다독임 같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는 더 책임감 있게 글을 써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이렇게 세상 밖으로 나오는 제 자신이 부끄럽고 두렵기도 합니다.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글쓰기에 삶의 가치를 두려고 합니다. 이렇게 공부할 수 있는 내 환경에 감사합니다. 삶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써내려가는 열정이 오래 지속되기를 갈구합니다.
학창시절, 가르침을 주셨던 돌아가신 국어선생님이 생각납니다. 문학의 눈을 뜨게 해주시고 키워주셨지요. 원고지에 부지런히 써가던 시절이 꿈결같이 아득하기만 합니다.
매시간 영상과 시로 우리의 감성을 열어주며 수필창작의 길을 가르쳐주시는 안성수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람 사는 정이 가득한 수필반 문우님들과도 이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지난겨울 수필반 종강을 앞두고 교수님의 새로운 운영방침은 안이한 자세로 공부하는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지요. 그 충격에 답한 것 같아 기쁩니다.
부족한 글을 뽑아주신 에세이스트 심사위원님들 감사합니다. 관심과 격려의 손잡음 함께해주시리라 믿기에 용기를 내어보겠습니다.
그리고 말없이 묵묵히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는 남편과 ‘엄마 멋지다’ 할 것 같은 우리 아이들, 가족들에게도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은성
서울 출생
경희대 경영행정대학원 수료 (1975년)
서울교대 평생교육원
<내글로 책쓰는 비결> 수료
영서수필학회 회원
미국 Reader's Digest 한국지사 supervisor
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
휴대폰 : 010-4222-7635
이메일 : monamoon@naver.com
글에 대한 꿈을 이루지 못한 나는 마음이 늘 울적하고 가슴에 무슨 덩어리가 뭉쳐 있는 듯 답답했다. 나라가 안정되면서 인터넷 세대가 왔다. 교회 카페의 어느 게시판에 ‘수다방’이란 명칭으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글을 올리고 댓글 올라오는 재미에 매일이 즐거웠다.
나는 어느새 80을 넘어섰다. 나이가 많다는 것은 결코 대접 받을 일도 자랑 할 일도 아니다. 많은 세월을 살아낸 사람이라는 것일 뿐이다. 어느 날 문득 나 자신을 돌아보니 내가 살아온 흔적이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자랐는지, 무엇을 했는지 내 가족은 어떤 사람들인지 등등 혼란스러웠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 꿈을 이루기 위해 가고 싶었던 길, 나는 그 길을 가야한다. 나를 찾아야지….
글쓰기를 배우고 함께 교류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울교대 평생교육원 “내 글로 책 쓰는 비결” 그 곳에서 김낙효 교수님을 만났다. 열정적인 교수님의 특수 교수법에 의해 걸음마도 못하던 여러 층의 나이든 학생들이, 걷고 뛰며 몰라보게 쓱쓱 커나가고, 문단에 등단하며 개인 수필집을 내기도 했다. 열심히 글을 쓰다가도 때로 힘들어 주저앉고 싶어질 때마다 하나님은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네가 가야 할 길로 가라’는 말씀을 주셨다. 또한 김낙효 교수님의 격려와 지도에 힘을 얻어 다시 써가며 여기까지 왔다.
영글지 못한 글 흠 잡을 곳도 많고 부족함이 많음에도 눈여겨봐 주시고 편달의 의미로 선정해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힘을 주신 김낙효 교수님께 새삼 감사하고 늘 성원해준 영서문우회원님들께도 감사한다. 글 쓴다고 많은 불편을 주었음에도 불평 없이 참아주고 성원해준 가족에게도 감사한다.
앞으로 나는 기계 문명의 발달로 자칫 폄하 당하고 밀려나는 이 시대의 노인들의 아픔을 끌어안고, 약해진 노인들에게 위로가 되는 글을 쓸 수 있었으면 한다.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드리면서….
이하린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동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 의학박사, 피부과 전문의
동수원병원 피부과 과장.
Southern California Dermatology and Psoriasis Center (L.A., U.S.A.)에서 Clinical fellowship 과정 수료.
서울 성모병원병원 피부과 임상 강사 역임. 서울시의사회 주최
제1회 독후감공모전에서 대상 수상.
현재 아름다운 피부과 원장.
대한의협신문에 칼럼 연재 중.
서울 거주
e-mail: beautifulskin@hanmail.net
아주 오랜 동안 잊고 지냈던 문학의 길로 불러주신 에세이스트 심사위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라는 시의 한 구절이 문득 생각납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네./ 나는 사람이 적게 다니는 길을 택하였네./…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네.
이십 몇 년 전 의과대학에 입학한 후 타고난 체질을 바꾸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던 것처럼, 이제는 희미해진 문학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서 다시 노력하겠습니다. 속으로는 흠모하면서도 마음 놓고 자신있게 걸어갈 수 없었던 길. 낯선 길 그 어귀에서 나는 마치 꿈에서 깨어난 아이처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제 이름을 불러주신 그 따뜻함으로 앞으로도 잘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저에게 문학을 사랑하는 마음을 물려주시고 열렬한 저의 지지자로 서 계시는 부모님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소녀시절 제 감수성을 마르지 않게 북돋아 주셨던 국어 선생님들께 오늘의 영광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우선 하나님께 이 기쁨을 돌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가 갈 수 있도록 길을 인도해 주신 심사위원님들께 무한 감사하고 싶습니다. 선정해주신 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아야하고 또한 '에세이스트'에 누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책임감에 걱정이 앞섭니다. 여러분의 지도 편달을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다시한번 기쁨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문은성' 입니다.
감사합니다
문은성 선생님
연륜이 녹아든 웅숭 깊은 글 잘 읽었습니다.
문운이 창대하시길 빕니다.
신인상 수상작가님들,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합니다.
강대선선생님, 전라지회 새 식구가 되셨네요.
정말 반갑습니다.
오는 6월합평회에서 뵙길 희망합니다.
이번에 신인상을 수상하신 작가님들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특히 문은성작가님~ 연륜이 묻어나는 글에 발랄함이 곁들여지는 작품들이
에세이스트를 통하여 더욱 넓은 세상으로 마구마구 펼치시기를 기원 합니다^^*.
강대선 김금희 이하린 작가님도 건필하시기를 응원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규수 회장님, 6월 합평회에서 뵙겠습니다.
강대선, 김금희, 문은성, 이하린 선생님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문은성 선생님에대해서는 김낙효 교수님으로부터 많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문운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네 분의 새로운 에세이스트 가족되심을 감~~~축 드립니다~~~~ ^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