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혁이는 현재 진주 예손재활 의학병원에서 열심히 재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제 일어서서 조금씩 걷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원장님 말씀을 빌리자면 70% 정도 회복을 말씀하시는데 그 다음날 좀더 점수를 올려주셨습니다.
원장님 회진때 걸어보라고 하니까 얼마나 신이나서 자기 걷는 것을 보여 주는지!
이전의 숨고 회피하던 은혁이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기를 드러내는 은혁이로 바뀌었습니다.
은혁이의 육체가 어디까지 회복될것인가는 저는 아직 잘 모릅니다.
그러나 현재 확실한 것은 육체의 회복보다 더 중요한 마음의 회복이 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만 해도 저는 감사합니다.
은혁이의 삶에 있어서 이 사건은 새로운 삶으로의 전환이자 함께하는 모든 가족들에게도 큰 전환점이 될 것 같습니다.
첫째 은수는 가까운 도산 초등학교 3학년으로 편입해서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4년을 열심히 놀다가 갑자기 간 학교이지만 잘 적응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좋아합니다.
셋째 희락이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희락이도 어린이집 다니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있습니다.
넸째 희성이는 제가 돌보고 있습니다. 엄마하고 갑자기 떨어지는 충격에 다른 사람들에게 잘 가지 않다가 이제는 조금씩 안정이 되어 갑니다.
우리 가정이 갑자기 새로운 삶으로 튕겨져 온 기분도 있지만 이것도 지나고 보면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기에 현재의 삶에 충실할려고 합니다.
단절이 아니라 더 좋은 연결을 향하여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첫댓글 아멘!!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은 이렇게 전혀 뜻밖의 방법으로 오시나 봅니다.
저희 어머니가 간경화로 입원을 하시고, 그 일을 통해 또 어떤 역사가 일어나실지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분좋은 소식이네요
은혁이 사진올려주셔요
감사감사감사감사감사~~~
은혁이가 회복되고 있다니 넘 기쁘고 감사할 일이네요~ 반갑습니다. 정남식 선교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