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일주일 정도 머무르며 처음 여자팀 해외에서 하는 대회라 도와 주러 갔다가 이렇게 저렇게 한 12일간을 체코에서
머무르다 왔습니다. 요세 기억력이 나빠져서 많은 부분이 기억나지 않아 짧게 대회 후기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여자국대팀은 첫 해외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대회 였습니다.
경기 결과에 대해선 대부분 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2년밖에 되지 않은 여자 국가대표팀이 세계 16강 안에 드는 팀들과
상대하여 좋은 결과를 얻는 다는 것은 애초에 무리가 있었습니다. 1승을 목표로 했고 최대한 대회 참가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워 오는 것이 이번대회의 목표 였습니다.
많은 부분 실수도 많았고 분명히 만족스럽지 못한 점이 있었지만 첫경기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와 대 일본전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역량이상 잘 해 주었고 최선을 다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
참가한 선수들 모두 이번대회를 통해 인생에 남을 만한 좋은 추억이 되었길 바라고 한발 더 성장하는 좋은 경험이었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김세웅감독님 연광환 이기웅 박두선 코치도 코치하느라 대회 준비하느라 선수단 관리 하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이번대회를 통해 여국이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체코에서 함께 했던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밤늦게 그리고 새벽에 유튜브 통해 응원 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세계선수권 본선전을 싱가폴에서 스웨덴에서 체코에서 스위스에서 4번을 보았습니다. 그땐 주로 경기 보고 국제회의 참가하고..
이번이 처음 팀과 함께 참가해 본 대회였는데요.... 그 느낌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아직 까지 여자 선수권세계대회는 남자대회보다 규모면에서 1/3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결승전을 보면 여자부는 5000이라면 남자부는 12000정도의 관중이기 때문에 차이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체코여자부 대회를 운영하는 체코협회의 대회 운영은 축구나 야구를 제외한 우리나라 어떤 스포츠 국제대회보다 더 잘 진행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운영한 체코 자원봉사자 및 조직위원회 그리고 체코 선수들 단체사진
체코 공영방송 차량이 몇대 와 있었고 경기장에 카메라 수 만 10여개... 경기후 베스트 플레이어 인터뷰, 100여명은 되어 보이는 자원봉사자들, 쉬는 시간 각종공연 및 휠체어 시범경기... 훌륭한 조명과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 경기를 즐길 줄 아는 응원문화 등
2020년 안에 세계대회를 유치해 보고 싶은 저로서는 몇년안에 "과연 우리가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TOP 4 나라인 스웨덴 핀란드, 스위스, 체코의 경기력은 짧은 시간안에 절대 우리가 따라 갈 수 없는 수준에 이르러 있었습니다. 여자선수들이 왜이렇게 잘하지 하는 ㅎㅎ
때론 아직 플로어볼 변방국에 하나라는 사실과 10년이라는 시간을 올인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는 점에
아프기도 하지만....
플로어볼이 좋은 이유중에 하나가 올라가야 할 길이 멀고 아직도 배울 게 많다는 점이 아닌 가 싶습니다.
차근 차근 서두르지 않고 아시아 먼저 접수하고 TOP 4에 어깨 나란히 하는 날이 올 때 까지 다시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먼저 낼 모레 KJFC부터 성공적으로 마치는 걸로 ^^
스위스 국대팀 버스 - 이거도 사고 싶네요 ㅎㅎ
스웨덴 vs 체코 준결 경기 5000관중
언론사 (media) 카메라맨들 - 남자부는 두배 ~
If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 - 국제연맹 회의 에서...
첫댓글 멋나십니다.
도전하시는 모습에 함께 힘쓰고싶은 맘으로 응원합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시합중 부상 당한 선수는 없었는지요? 정말 고생 하셨구요.
이시합을 발판 삼아 여 국대도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같이 하지는 못 하지만 항상 기도 하겠습니다.
모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2014년에는 더욱 더 실력 향상을 위해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