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산나물의 천국 강원도를 제대로 구현한 맛입니다”
전주비빔밥과 경쟁할 강원나물밥 브랜드 ‘산채바우(사진)’가 개발 돼 도내 농가맛집 11곳에 보급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박흥규)은 30일 오전 원내 생활과학실습실에서 농가맛집과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강원나물밥’ 레시피 전수교육 및 시식회를 가졌다. 나물밥은 한상 차림과 도시락 간편식 형태로 개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11곳의 농가맛집에 강원나물밥 단품메뉴를 전수해 먹거리 체험관광 상품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나물밥은 도에서 재배된 청정 산채와 농기원에서 개발한 오륜쌀,오륜감자를 주 식재료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농식품연구소의 특허기술인 푸른 건나물 제조기술을 활용,산채의 푸른 색감을 느낄 수 있는 레시피 3종(나물 한솥조리,나물 별도조리,비빔밥 형태)과 비빔소스 4종(막장 영아자,간장 부추청양,간장 곰취,볶은 고추장 어수리)을 개발해 차별화를 더했다.
간장 곰취 비빔소스는 이미 소문이나 서울의 유명 쉐프들이 서양요리에 소스로 활용하기 위해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영월에서 농가 맛집을 운영하는 조금숙씨는 “산나물의 맛과 향까지 자연에 가깝게 살아 있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농기원은 이날 시식회에 참석한 코레일 평가단을 상대로 강원나물밥 도시락의 코레일 판매 가능 여부도 타진했다. 최경식 kyungsik@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