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송정역 삼뚱이

[박병구]

_{전라도 여행 둘째날!
일요일에 비가 온다는 소식은 접했으나
진짜 이렇게 많이 내릴줄은 몰랐다....
그리하여
급 계획변경
순천만국가정원은 다음 날로 미루고
숙소를 광주에 잡았으므로 근처인
1913 송정역시장으로 궈궈}

둘째날 : 1913 송정역 시장-광주 이마트 상무점-순천 리버파크 호스텔

_{1913 송정역 시장에 도착하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
주차할 곳을 둘러보았으나 모두 길가 빈공간에
주차되어 있다
공영주차장도 있었으나 부지가 작은 편이며 이미 만차
근처 송정역 1주차장도 만차
운 좋게 빈공간을 찾아 주차완료^^
(송정역시장 가시는 분들은 주차 유의하세요...)}

<sub>길을 들어서니
옛 시장의 느낌이 물씬 난다~~~
뭐부터 먹어볼까~~~
닥치는대로 다 먹고싶었으나 끝까지 한 번 걸어본 후
먹을 메뉴를 정하기로 결.정.

이미 블로그를 통해 알아 본 유명한 집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갱소년, 계란밥 등등
이것들을 모두 지나쳐
또아식빵도 발견

부산에서도 이미 유명한 또아식빵
친구들도 다 맛있다고 했는데....
난 아직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 ㅠㅠ
사실....또아식빵에 송정역에서 시작된 것 조차 모르고 간 1인이다.....TT
식빵 나오는 시간을 확인한 후
다시 걸어간다.</sub>

_{길 끝에서 만난 유일한 대기줄
이게 뭐죠? 궁금해서 우리도 한 번 줄서서 먹기로 결.정.}

_{이것이 바로 불꼬챙이의 삼뚱이라고 한다 ㅋㅋㅋㅋ
앗, 삼겹살이네???
기다리는 동안 요리가 완성되는 과정을 다 볼 수 있었다.}

<sub>앞앞앞 분이 주문하신 삼뚱이+치츠주가
주문과 함께 토치로 치즈를 녹여 얹어준다

드디어 우리차례
삼뚱이 중간맛으로 주세요:)
비가와서 우리는 삼뚱이를 받아
내부로 들어갔다.</sub>

_{초등학교? 옛 교실의 느낌이다.
사장님께서 내부에서 먹고가라고 하신다.
'이거 돈 많이주고 인테리어 한거니께 먹고가여이'
자리잡고 삼뚱이 먹기 시작!}

_{하....이 먹음직스러운 비쥬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시고
정구지?무침도 함께 곁들려 나온다}

_{위에만 소스가 발리는 것이 아니라
4조각 으로 나누어 잘라주신
사이사이에 또 다른 소스를 쏙쏙쏙 넣어주신다}

_{합 입 크게 베어문다!
음~~~~ 으음~~~
중간맛임에도 불구하고 약간 맵다..
사실 크기가 너무 크....다.....
여성분들은 조심하세요...
소스도 많아 흐릅니다 ㅋㅋㅋ
삼뚱이(삼겹살+야채+김치)라고 한다.}

불꼬챙이 삼뚱이
<sub>비주얼만큼 나에게 인상깊은 맛은 아니었다.
그냥 쏘쏘?
그래도 줄이 많아 궁금해서
한 번 먹어볼 정도인 것 같긴한 그런 맛이다.
하지만, 사장님이 말씀을 너무 유쾌하게 잘하셔서
기다리는 동안 지루함은 줄어들었다.

이제 다시 돌아가볼까?
가는 길에</sub>

_{두 곳이 마주하고 있다.
사실 한끼라면은 올라가는 길에 먹고싶어 발걸음이 멈칫했던 곳이지만
이미 삼뚱이로 배가 채워져
과감하게 포기하고
밀밭양조장으로 ㅋㅋㅋㅋ}

<sub>골든에일 2잔 주문!
가벼운 목넘김이 일품이랬는데....?
가볍긴하다...근데 톡톡 쏜다...아주 ㅋㅋㅋㅋ
그래도 시원~~~하니 맛은 좋다!
근데...왜 맥주 한잔에 취하는 기분이지...??

자, 이제 또아식빵으로 가즈아~!~!!
가는 길에 눈길을 끄는 작은 샵 발견
잠깐 구경하고 갈래?
그래. 좋아</sub>

_{구수한 전라도 방언이 가득한 엽서코너
따라 읽어보며 흉내도 내보고
뭐든 재밌네ㅋㅋㅋ
오빠는 방언 스티커
나는 생일을 맞이한 오빠를 위해}

_{엽서 2장 초이스 ^^}

<sub>계산대 앞에 놓여있는
소니엔젤과
'사투리는 그저 촌스럽기만한 말이 아닙니다'
공감이요!!!!!!!!
부산사투리를 사용하는 나로써는 공감 ㅋㅋㅋ
근데 확실히 전라도와 부산,경남은 억양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드.디.어
발걸음이 멈춘 또아식빵 앞
이미 빵이 나오는 시간이 지나 줄을 서서 기다려야한다.
그치만 앞에 3~4팀 정도라 기다릴만했다.</sub>

_{기다리는 동안 어떤 빵을 고를지 고민 후
초코식빵과 옥수수 식빵으로 결.정.
그런데...
점점 초코식빵이 줄어든다...
하나...둘....
두개 남았다 제발.제발. 초코식빵 먹고싶어요!
기도가 먹힌건가요ㅋㅋㅋㅋ
들어가자마자 초코식빵을 집는 순간
앞에 팀 어머니께서
"초코식빵도 하나하자! 아이고, 한 개 남았다"
휴....다행입니다.. ㅋㅋㅋㅋ
허나...옥수수식빵은 솔드아웃이요~~
그리하여 밤식빵으로 구매완료 :)}

_{차로 돌아오자마자 또아식빵부터 맛보기로 ㅋㅋㅋ}

_{오호 ~~~
방금 한 것이라 따뜻하고
쫄깃쫄깃
초코라 그런지 달달달 ㅋㅋㅋㅋ
밤식빵도 가볍게 먹기좋은 그런 맛이였다.
심심할 때? 먹으면 또 맛있고ㅋㅋ
부산가서 또아식빵 또 사먹을테야^^}

1913 송정역시장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곳

<sub>금요일, 주말에 가면 사람이 많아
주차가 불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정역시장 안에서는
간단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들이 있으니
다양한 음식들을 먹고싶다면 하나씩 구입하여 나누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먹태가게는 아직 문을 열지않아 못먹어본게 아쉽다....
아, 그리고
밤에 가면 전구를 활용하여 불빛이 들어와
갬성사진 원하시는 분들은 해질녁도 추천합니다용

아 그리고</sub>

_{팸플릿을 참고해서 구경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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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신랑이랑 데이트하고 왔어용~
주말이면 집에 콕 박혀서
어디 나가기 싫어하는 신랑 ㅋㅋ
잘 꼬드겨서 송정역 시장 구경하러 갔네용ㅋㅋ

송정역 시장의 모습이에요
이렇게 이쁘게 꾸며놓았다고 말로만 듣고
한번도 안가봤었는데 ㅋ
오늘 처음 방문했네용~

구경 나온 사람들 많았어요! ㅋ

사람들 엄청나게 모여있었던 또아식빵!
인기많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ㅋㅋ

또아식빵 빵나오는 시간이에요.
시간 맞춰오면 갓 구운 따끈따끈한 빵을
맛볼 수 있겠죠?

가게 내부에도 사람들로 꽉차있었어요.
기다려볼까하다가 한바퀴 쭉 돌고 다시오기로하고 패쓰!

송정역 시장에는 중간중간
이런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요.

쉼터에서 열차 시간을 볼 수 있어서
송정역시장 구경하다가
열차 놓칠 일은 없겠죠~!

두번째 줄서서 먹는 곳 발견!
바로 삼뚱이 불꼬챙이에요.
요건 야시장같은데서 많이 봤었는뎅 ㅋ
먹어보는 건 처음이에요~!

야채와 김치를 대패삼겹살로
돌돌돌 말아 놓은 거에요~!
맛있게 구워지고 있죠?

토치를 이용해
삼뚱이에 불맛을 추가하고 있어용 ㅋㅋ
맛있겠당~!

삼뚱이는 하나에 5천원!
저희는 요거 먹고 밥을 따로 먹을 거라서ㅋ
많이 안먹고 하나만 사서 먹어보았어용 ㅋ

부추 듬뿍 올려서 한입에 쏙~!
입안에 꽉 차니까 푸짐하게 느껴졌어요~
새콤한 김치맛과 아삭한 야채!
삼겹살의 고소함이 잘 어울러지는 맛!
최고최고!

신랑이 자꾸 먹으면서
"육즙이~" 이러면서
박보검을 따라했어요..
못 들은 척 했네요...

삼뚱이로 요기하고
밥먹으러 찾아간 서울곱창!
헉!
소리 절로 나는 인파~

신랑이랑 연애때 몇번 갔던 곳인데
이렇게 줄서서 먹는 곳이 아니었거든요.
줄서있는 사람들 보고 깜짝 놀랬어요.

알고보니
서울곱창 방송에 나와서
인기 폭발이라고 하더라구여...

곱창구이 먹고 싶었는데 ㅠㅠ
기다리려니 한 시간도 넘게 걸릴 것 같아서
패쓰...

송정떡갈비로 떡갈비 먹으러 갔어요.
조신하게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신랑! ㅋㅋ
여기도 조금 기다려야하더라구요.
송정동 왜이렇게 인기가 많아..

떡갈비 2인분 주문하고
상차림이 시작되었어용~!
반찬은 하나같이 다 맛있어용~

송정떡갈비 가격표에요.
저희는 그냥 떡갈비 2인분 주문했어요.
22,000원!

식사는 포함되지 않아서
공기 또는 비빔밥을 따로 시켜야해요.
공기는 1,000원
비빔밥은 6,000원이에요.

떡갈비 등장~!
윤기가 자르르르 하죠~
떡갈비는 4장이 나왔어용.
1인분에 2장인가봐요~!

윤기 자르르한 떡갈비!
젓가락으로 뚝뚝 잘라 한 입에 쏙~!
입에서 녹네 녹아!

상추쌈에도 싸먹고
무쌈에도 싸먹고~
야무지게 먹고 왔답니당!

요구르트 2개!
후식까지 받아왔어용 ㅋㅋ
밥먹고 후식으로 먹는 요구르트~ 맛나용!


이렇게 인기많은 송정동에서
오랜만에 신랑과 함께 주말 데이트를 즐겼어요.
먹고 싶었던 서울곱창과 또아식빵은
사람이 줄지 않아서 ㅠㅠ
다음에 가기로 하고 오늘은 패쓰했어요.


다음에는 점심시간 피해서 구경와야겠어요.
한가하게 서울곱창도 먹고~
또아식빵도 천천히 구경하면서 사올거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