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반이 가능한 코스는 어리목 코스, 영실코스, 성판악 코스, 관음사 코스, 어승생악 코스 등이 있다.
어리목 코스 (어리목 - 윗세오름)
한라산 서북쪽 코스로 1994년 7월 이후 정상부근 자연휴식년제 실시로 현재는 해발 1,700고지인 윗세오름 대피소까지만 등산이 가능하다. 거리는 4.7km이고, 소요 시간은 편도 약 2시간이다. 하산은 영실 코스로도 가능하며 식수는 사제비 약수터와 오름 약수터 두 곳에서 구할 수 있다.
졸참나무 숲으로 이어지는 어리목 계곡을 지나 계단으로 된 숲 지대를 1시간쯤 걸으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사제비 동산이 나온다. 만세 동산으로 이어지는 돌길을 걷다 뒤를 돌아보면 오름들과 수평선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해발 1,600고지 만세동산을 넘어서면 평지가 시작되고 한참을 걸어가면 백록담 화구벽을 눈앞에 두고 윗세오름 대피소를 만나게 된다.
⊙ 어리목 ~ 윗세오름
:
4.7km, 편도2시간 소요
⊙ 매 점
:
어리목 광장, 윗세오름 대피소
⊙ 대 피 소
:
윗세오름 대피소(유인)
⊙ 교 통
: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중문방면(1100도로) 시외버스를 타고 1시간쯤 가서 어리목 입구에서 내려 10분쯤 걸으면 어리목 광장이 나온다.
⊙ 문 의 처
:
064)713-9950~3
영실코스 ( 영실 - 윗세오름까지 1:30분 ) - 3.7km
한라산 서남쪽 코스로 가장 짧은 등산로이다. 영실기암 (오백나한)의 빼어난 경관은 영주십경 중 일경이며, 10월경에는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1994년 7월 이후 정상부근의 자연휴식년제 실시로 현재 해발 1,700고지인 윗세오름 대피소까지만 등산이 가능하며 거리는 3.7km, 시간은 편도 1시간 30분 걸린다.
하산은 어리목 코스로 가능하며 식수는 노루샘에서 구할 수 있다. 1100도로에서 영실 진입로 2.5km 지점에 매표소가 있고 시외버스는 여기까지 운행한다. 매표소에서 등산로 입구까지는 약 2.4km, 도보로 45분 정도 소요되는데 도로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해서 12인 승 이하의 차량과 1톤 이하 화물차량만 통행이 가능하다.
오백나한의 절경을 돌아 구상나무 군락 지대를 지나면 진달래와 산철쭉이 붉게 물들이는 선작지왓이 보인다.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정상이 눈앞에 다가오지만 현재는 이곳까지만 등산이 허용되고 있어 등산객들이 아쉬움을 남긴 채 발길을 돌려야 한다.
⊙ 영실 ~ 윗세오름
:
3.7km, 편도1시간 30분 소요
⊙ 매 점
:
영실 휴게소, 윗세오름 대피소
⊙ 대 피 소
:
윗세오름 대피소(유인)
⊙ 교 통
: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중문방면(1100도로) 시외버스를 타고 1시간 20쯤 가서 영실 매표소에서 내린 후 영실 휴게소까지 2.4km를 걸어서 40분정도 올라가면 된다.
⊙ 문 의 처
:
064)747-9950
성판악 코스 ( 진달래밭 3시간, 정상 4:30분 ) - 9.6km
9.6㎞ [성판악→진달래밭(7.3㎞)→정상(동능 2.3㎞)]
한라산 동쪽 코스로 경사가 완만하다. 2003년 3월부터 정상 등반이 연중 가능하다. 등산로가 비교적 완만해 정상등반을 하는 코스로 대부분 사람들이 즐겨 이용하는 등산길이다.
등산로에는 서어나무 등 활엽수가 우거져서 삼림욕하면서 걷기에 더없이 좋은 코스이다. 등산로는 주로 돌길로 되어 있어서 등산화나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 5.6km 지점에 사라악 약수터가 있으나 물은 준비하는 것이 좋다. 속밭까지는 등산로가 평탄한 편이고, 사라악부터 진달래밭까지는 경사가 있다.
해발 1800고지에 분포하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구상나무군락지대를 1시간쯤 걸어가면 동능 급경사가 나온다. 급경사의 계단 길을 20여분 올라가면 한라산 동능 정상이다.
⊙ 성판악 ~ 진달래밭
:
7.3km, 3시간 소요
⊙ 성판악 ~ 백록담
:
9.6km, 4시간 30분 소요
⊙ 매 점
:
성판악휴게소, 진달래밭대피소
⊙ 대 피 소
:
사라악대피소(무인), 진달래밭대피소(유인)
⊙ 교 통
: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 방면(516도로) 시외버스를 타고 40분쯤 가면 성판악휴게소가 나타난다.
⊙ 문 의 처
:
064)725-9950
관음사 코스 ( 용진각 3:30분, 정상 5시간) - 8.7km
한라산 북쪽 코스로 계곡이 깊고 산세가 웅장하여 한라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으며, 해발 고도 차가 크다. 2003년 3월부터 정상등반이 연중 가능해져서 성판악 코스 이용자들이 하산 코스로 애용하는 길이다.
탐라계곡과 개미등을 지나 웅장한 삼각봉을 돌아 내려가면 용진각 계곡에서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일 수 있다. 왕관능 능선을 돌아 1시간 30분 걸어가면 동능 정상으로 이어진다.
등산로 입구에 관음사 지구 야영장이 있어 1,000여명이 야영객을 동시에 수용 할 수 있다. 이곳은 왕벚나무, 산벚나무, 때죽나무 등 자연생태계를 관찰하면서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다.
⊙ 관음사 ~ 용진각
:
6.8km, 3시간 30분 소요
⊙ 관음사 ~ 백록담
:
8.7km, 5시간 소요
⊙ 매 점
:
없음.
⊙ 대 피 소
:
탐라계곡대피소(무인)
⊙ 교 통
: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 방면(5.16도로) 시외버스로 산천단 검문소를 지나(20분정도 소요) 조금더 가서 관음사로 가는 갈림길에서 내려 관음사 쪽(1117번도로)으로 30분정도 걸으면 관음사야영장이 나타난다.
⊙ 문 의 처
:
064)756-9950
어승생악 코스 ( 자연학습탐방로 - 1.3km)
어리목광장(970m) → 어승생악(1,169m) : 1.3㎞(30분)
어승생악은 가벼운 등산을 원하는 탐방객이 즐겨 찾는 코스로 날씨가 쾌청한 날에는 멀리 추자도, 비양도, 성산 일출봉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일제 군사시설인 토치카가 남아 있다.
어승생악 정상까지는 1.3km이며 등반 시간은 편도 약 30분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동편에 입구가 있다.